
이미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처럼 오늘의 소동은 결국 오스카상 집계를 맡은 회계법인 PWC 측의 실수입니다.이 회계법인은 지난 83년동안 아카데미 투표 집계와 봉투 전달을 맡아왔습니다. 이 회계법인에서 보낸 두 명의 회계사 중 한 명의 실수라는 추정이 많았는데 결국 그 주범은 브라이언 컬리넌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 오른쪽)
특히 컬리넌은 작품상 시상 바로 직전,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중요한 임무인 봉투 전달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작품상 소동 이후 해당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아카데미 결과 집계: 두 회계법인 파트너가 극비에 집계함
아카데미 회원들이 마친 온라인 or 우편투표를 회계법인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일일히 집계합니다. 온라인 투표 역시 종이로 인쇄한 후 집계 팀의 직원들에게 배분하여 집계하며 한 사람 당 집계 표수를 나누어 배분하여 직원들이 전체 결과를 알 수 없도록 합니다.
직원들이 제출한 각자 집계결과를 집계팀의 리더인 파트너급 회계사 두 사람이 모아 전체 결과를 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봉투 전달 과정
아카데미 시상식 날 두 사람이 각각 24개의 봉투가 들어간 2개의 가방을 들고 옵니다. 극비사항이기에 아카데미 관계자들도 이 봉투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오직 이 두 사람만이 봉투를 다룹니다.
무대 양 쪽에 서서 시상자들에게 봉투를 건넵니다. 이번 시상식의 경우 위의 회계법인의 파트너들인 마사 루이즈와 브라이언 컬리넌 회계사가 무대 양 쪽에 따로 서서 무대에 나가는 시상자들에게 해당 부분의 봉투를 주었습니다.
당연히 나눠주지 않은 여분의 봉투들이 각 회계사 수중에 남게 됩니다.
A 회계사 수중에는 => B회계사가 맡은 부분의 봉투들이 남고
B 회계사 수중에는 => A회계사가 맡은 부분의 봉투가 남겠지요.
여분의 봉투는 각 부분 시상이 끝나면 파쇄된다고 합니다.
2017년 아카데미 대소동: 회계법인 파트너 한 사람의 실수로 추정: 결국 둘 중 브라이언 컬리넌의 실수로 밝혀짐
이번 오스카상 소동은
-디카프리오가 Stage Left (관객 기준 오른쪽) 에서 나오며 회계사 루이즈에게 “여우주연상 봉투 1” 를 받았습니다.
-엠마 스톤이 상을 받고 Stage Right으로 퇴장합니다. (관객 기준 왼쪽)
-회계사 브라이언 컬리넌이 엠마 스톤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립니다.
-이 때, 브라이언 컬리넌이 해야 하는 작업은 바로 자신 쪽에 있는 여분의 “여우주연상 봉투 2” 분쇄입니다. 부분별 수상이 끝날 때마다 사용하지 않은 카드를 분쇄합니다. 허나 무슨 이유인지 이 카드는 멀쩡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워렌 비티에게 브라이언 컬런에 봉투를 건넸습니다. 바로 분쇄했어야하는 여분의 “여우주연상 봉투 2”입니다.

요약
엠마스톤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해당 봉투를 분쇄했어야 할 회계인이 sns하느라 정신 팔려있다가 워렌비티에게 작품상 결과 봉투가 아닌 또다른 여우주연상 봉투를 건넴
저 둘 회계인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수상작이 누군지는 알 수가 없다네요. 그래서 라라랜드 제작진들이 수상소감을 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착오가 있었음이 밝혀진거라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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