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성태 정치부 기자) 박수현 전 의원이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청와대 대변인에 발탁된 것은 ‘깜짝’인사로 받아들여진다. 박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자리를 다퉜던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대변인이었던데다 통상 전직 의원이 대변인을 맡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변인이 임명후 처음 문대통령을 접견했을때다. 문 대통령은 다소 뜬금없이 “청와대 대변인을 하게돼도 공주에서 출퇴근 하시나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19대 현역 의원생활을 할때 지역구인 공주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박 대변인은 의외의 질문에 깜짝 놀라 “대변인이 되면 서울에 숙소를 구할려고 합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비서에게 “청와대 경내에서 ‘필수요원’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가 있는지 알아보세요”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에는 대통령과 비서실장을 제외하고는 경내에 숙식을 해결할 관사가 따로 없다. 대통령 비서는 “‘필수요원’인 경호원들이 거처하는 경호동이 있지만 대변인이 마땅히 머물만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내가 힘들다면 인근에 청와대가 소유한 숙소가 있느냐고 계속 관심을 보였고, 비서실은 경내와 담이 맞닿은 청와대 소유의 한 아파트를 박 대변인 숙소로 배정했다.
문 대통령이 지방출신 대변인의 숙소를 손수 챙긴 것은 참여정부 시절의경험에서 비롯된다. (후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5&aid=00037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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