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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내와 사별한 30대후반 남자입니다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고 아내가 저에게 남겨준
제일 소중한 혈육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보시고 제주위에 시선들이 좋지않아
판단을 부탁드리기위해서입니다 저는 1년에 한번씩 아내의 기일을 챙깁니다. 그날 하루는 제게있어서 슬픔에 젖고 생각에 잠기는 시간입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아직도 저를 싫어하십니다.
결혼전 사주 때문이죠 서로 결혼하면 절대안되다는 그 사주가 어찌이렇게 정확하게 맞추는지
야속하네요 아이를 보지도않으시고 아내 납골당에도 기일날 오시지않고 다른날 오시는거같더군요
제일 문제는 제 회사입니다 저는 아내기일이 주말이던 평일이던 평일이라면 무조건 월차를 냅니다
일이 바쁘던 어쩃든 제가 이기적일수도있습니다 저에게는 1년 365일에서 제일 중요한날입니다
회사에서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요 한마디로 왕따입니다
이것때문에 승진도 많이 밀렸습니다 괜찮아요 우리아이와가서 아내 납골당에서 엄마가 항상 널지켜볼거고 지금도 엄마는 널 많이 사랑할거라고요 항상 얘기해줍니다. 제가 힘든 이유는 주위시선때문입니다. 친구들 그리고 우리 가족들 이제 그만 잊고 새출발 하라고하네요 그럴생각 없고 제 아내가 남겨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아이 행복하게 해주는게 제 마지막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힘든게 주위시선입니다 저희 아이학교 행사라도 제가 갈때면 다 어머니들이 와계세요
일하시는 어머님들도 다 참석하시더군요 그럼 저를 보면 항상 수근수근 대세요 "저집은 왜아빠가와?" "어머 애엄마가 없나" 등등 그럴때마다 저희 아이에게 너무미안합니다 정말 저빼고 아버지들은 한분도 안계시더군요 씁쓸하게요 회사에서는 자꾸 회사생각안하고 개인적으로 갈거면 극단적으로 선택할수밖에없다고 부장님이 그러시네요 꼭 그날말고 다른날에 가라고말이죠 저는 제 아내의 기일만큼은 그날꼭 가고싶습니다 그게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일까요? 회사에 시선도 점점 좋지않고 많이 힘이듭니다 마지막으로 제 아내에게 하고싶은 말이있는데 제스스로가 해주고 싶은말 적어보는거니 그렇게 신경안쓰셔도됩니다
자기가 떠나도 세상은 잘만돌아가더라 나에게는 그날 그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린거같은데 하루하루 지옥같았고 니가 없다는 세상이 믿기지가않았어 차를타고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려도 그 마음은 똑같더라 정말 폐인처럼 지내오다 우리아이 우리 부모님이 데려가시고 나는 정말 방구석에서 나오질않았었지 그러다 친구가 기분전환하자며 지리산을 올라갔던 그때 정상에서 한 가족을 봤어
가족이 정상에올라 기쁜마음에 부부와 아이가 사진을 찍고 행복해보였어 그모습을 보고 우리아이가 생각났지 바로 아이를 다시데려와 회사도 출근하고 집도 청소하고 깔끔하게 머리도자르고 내가 계속 그러고 있으면 너와 나를 이어주는 우리 아이가 힘들잖아 아직도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나를 싫어하시네 노력중인데 언제 마음여실지 모르겠어 하지만 계속 내가 빈자리를 채워줄수있을진 모르겠지만 노력할께 그리고 내 남은 생은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살게해주고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시킬께 너무 걱정하지마 위에서 지켜보고있는거지? 먼날에 시간이 지나고 나 기다려줄꺼지?
우리 꼭 만나자 자기가 마중을 못나온다면 내가 찾으면되는거니까 우리 거기서는 서로 아프지말고
평생 사랑하자 사랑하는 시간이 너무 적었잖아 한번만 안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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