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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7/5/26) 게시물이에요

이재명의 스타일 | 인스티즈





17일 자정을 넘긴 시각에 갑자기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쓴 이재명 시장
하지만 날이 밝아오자 이재명은 밑의 트윗을 올립니다.

이재명의 스타일 | 인스티즈








자신과 문재인 전 대표를 비교한 기사로
이미 10일이 넘게 지난 기사를 트윗으로 올린거죠.

저 트윗은 바로 반발을 사게 되고
단순히 트윗을 올린게 아니라
전부터 치밀하게 전개된 전략하에
네거티브를 시도한 것도 드러납니다.

그 사례를 한번 보겠습니다.

http://m.tvcast.naver.com/v/1305218
(12월 13일 영상)

- 위 영상 2분대 발언 녹취 -

정치기득권과 편을 먹는 방식으로 해온 일이 없고...
앞으로도 정치기득권의 재편을 해서 어떻게 정치기득권자들 중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문후보를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 문재인을 정치기득권으로 프레이밍 합니다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2/14/0200000000AKR20161214164500061.HTML?input=1195m
(12월 15일 기사)
그러면서도 "특히 반문연대라는 역습은 내 실수이고 오버이기도 했다"며 "내 선의가 정치 기득권자에게 통할 거라고 봤는데 언제든 다르게 해석되고 악용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있을 곳은 정치 기득권이 아니라는걸 절감했다. 내가 있을 곳은 현장의 국민 속"이라며 "국민을 대변하는 충실한 머슴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해명한다면서 자신을 정치기득권자에게 당한 선의의 피해자로 포장, 문재인과 안희정은 정치기득권자로 몰아갑니다. =

https://twitter.com/Jaemyung_Lee/status/809969790295113728

이재명 성남시장 인증된 계정
@Jaemyung_Lee

http:///FwHv4Hll

링크된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미국 민주당의 실패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데서 비롯됐는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은 (본선경쟁력을 우려해 버니 샌더스 후보를 배제한 실수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노골적으로 비교, 그리고 프레임 전략 공고히 합니다 =


문재인이 다른 자당의 후보들을
경쟁력있는 사람들이라고 띄워주면서
자신이 물러나도 우리 당 후보들이 많으니
새누리는 '꿈 깨'라고 말하는동안
이재명은 저런 발언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17일 자정의 감성팔이에도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이재명은 직접 페북에 분열을 하지 말자는 글을
19일에 올리게 됩니다.

이재명의 스타일 | 인스티즈




글만 보면 참 좋은 글인 것 같은데요.
문제는 다음날 아침에 발생합니다.
20일 아침에 나온 중앙과의 인터뷰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668477&sid1=001


인터뷰 구절마다 사람 벙찌게 만들지만 제가 주목한 대목들을
올리겠습니다.

Q : 다른 잠룡들이 결국 그 주장을 따라왔다.
A :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나를 맹공했다. ‘무책임하다’ ‘당장 대선이 치러지면 불리하니 탄핵을 꺼내 시간 끌기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은 이를 보며 ‘내 편들다 얻어맞는 자식’이란 애정이 생겼다.”

=> 대놓고 상대지지자를 언급하면서 분열 운운하던 말을 무색하게 합니다.

Q : 박원순·안희정 등과 ‘반문 연대’할 뜻을 비췄다가 안희정에게 보란 듯 거부당했다.
A : “이유야 어쨌든 국민에겐 구태정치 느낌이 들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비슷한 행동도 안 하겠다. 정치권 재편을 시도하지 않겠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건 정치 기득권자들을 심판하는 거다.”

=> 위에 올린 13일 영상, 15일 기사와 맥락상 이어집니다. 기득권자 프레임이죠.

Q : 지지율이 아무리 올라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악한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진 못하리란 전망이 많다.
A : “경선은 국민이 하지 당이 하는 게 아니다. 2012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 룰은 국민경선이었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권이 있었다. 그 결과 문 전 대표가 됐다. 지금도 그러면 된다.”

=> 후보들 중 누구도 꺼내지 않는 경선룰을 자신이 정할려고 합니다.

Q : 그래도 문 전 대표 벽을 넘어 제1야당 대선후보가 되긴 어렵지 않을까.
A : “미국 대선을 돌이켜보라. 미국인들은 기득권 세력의 대대적 물갈이를 원했다. 그 결과 민주당에선 샌더스, 공화당에선 트럼프가 등장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영부인·상원의원·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이 기득권을 휘둘러 경선에서 샌더스의 당선을 막았다. 반면 공화당은 주류들이 힘을 쓰지 못해 트럼프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본선에서 어떻게 됐나. 국민의 변화 욕구를 막고 기득권 정치인을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이 지지 않았나. 국민과 싸운 당이 진 건 당연하다. 우리 당도 마찬가지다. 국민이 특정인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데 그의 경선 승리를 막으면 본선에서 진다. 탄핵에 찬성한 의원 234명은 300석 의석 중 78%였다. 탄핵에 찬성한 국민 비율(78%)과 똑같다. 정치는 국민 뜻을 따라가는 거다.”

=>  위의 트윗으로 올린 6일 기사와 같습니다. 역시 문재인을 기득권자로 몰아버리고 패배가 예정된 사람으로 만듭니다.

이쯤 되면 본인이 하면 정당한 얘기고

남이 하면 분열을 부르는 얘기로 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재명은 본인이 과거 실제로 했던 일을
이제서야 알게 된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이고

문재인에 대한 이재명의 얘기는
순전히 자신의 프레임 설정에 의한 얘기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 인터뷰 이후에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었습니다.
이재명과 인터뷰를 진행한 강찬호 기자는
워낙 과거 전력이 화려한 사람이었기에
이재명이 말한 것이 아닌 강찬호의 조작일거라는
희망 말입니다.

근데 우리 이재명 성남시장님께서는 이런 희망도
본인이 직접 무참히 짓밟아주십니다.

기사에 대한 항의 및 수정요청은 전혀 없는채로

당당하게 자신의 페북에 20일에 진행한 강찬호와의 인터뷰를

링크로 걸어버립니다.

저 인터뷰에 올라간 자신의 말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얘기죠.

제가 이분에 대해서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참 굉장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사실 저 페북 이후에 트윗에서 재밌는 짓을

또 벌였는데 게시글 사진 초과로 올릴 수가 없어서

제가 새벽에 올린 관련글을 링크로 달겠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816696&select=title&query=&user=&reply=


이젠 엉뚱한 지지자 탓, 남 탓은 좀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 이후에도 주옥같은 인터뷰를 많이 했네요.

[차기 리더에게 듣는다] 이재명 "문재인 대세론 사라져… 지금 대중은 머슴형 리더십 요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128327


지금 사실 여권이 아니라 야권으로부터 심각한 공격을 당하고 있다. 음해당하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트위터나 댓글에서 (나에 대한) 왜곡, 조작, 공격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야권 안에서도 한다. 누구라고 할 건 없고. 그렇게 가면 안 된다. 경쟁을 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예의를 갖추고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수준에서 멈춰야 한다.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 언사를 하면 나중에 협력하려고 할 때 협력이 불가능해진다. 이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명 단독 인터뷰] “文지지층, 날 키워 잡아먹으려 했지만 나는 애완견 아닌 호랑이였던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960570


-문 전 대표 지지층과 충돌이 있었다.

“충돌이 아니라 내가 당했다. 이건 정확히 얘기하자. 문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나를 ‘차차기 후보’ 또는 ‘페이스메이커’로 생각하다 진짜 한판 붙을 거 같으니까 제자리로 돌아간 거다.”

==================

..

트위터에다 자기 기사에 폭언과 욕설이 난무한다던 소릴 하던 걸 보면

왜 저런 인터뷰를 하는지, 이시장의 문제가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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