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JFgjKVnlqc
2002년 8월 1일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아동학대 상담소에서 남편이 아내를 무참히 살해했다.
당시 이를 모자이크를 했지만 적나라하게 보도했던
MBC뉴스데스크는 질타를 받았고 사과까지 한다.
'살인사건'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에 묻힌 본질을간과해서는 안된다.
희생된 이씨(34세, 어린이집 교사 및 음식업)는
가해자 민씨(40세, 무직)의 폭력에 15년 동안 시달리다가
2001년 12월 28일 집을 나와 창원 이모집에 숨어 살게 되었다.
가해자는 줄곧 이씨의 친정 가족들을 협박했고
고등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인 두 딸에게 살해 협박을 해 왔다.
이씨는 다시 두 딸을 데리고 탈출하여 '창원 여성의 집'에서 보호받았으나
고등학생인 딸은 아버지의 동의가 있어야 전학이 가능해 학교에 가지 못했다.
민씨와의 만남이 위험하다고 주변에서 말렸지만
이씨는 고등학생인 딸이 유급될 것을 걱정하여 극구 전학을 원했다.
이씨를 보호하던 담당자가 맏딸이 다니던 아산 한올고등학교에
가정폭력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4차례에 걸쳐
전학이 불가피하다고 설득하였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민씨는 딸의 전학을 볼모로 이씨에게 만날 것을 요구,
아무런 통제 없이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그 자리에서 참혹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희생자 이씨는 공포에 떨면서도
딸의 학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해자 민씨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정폭력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부 중 31.4 퍼센트가 폭력을 경험하며
이 수치는 일본보다 4.5배, 미국보다 2.5배가 높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가부장적 전통이 왜곡되어
가정폭력이 가장의 권위로 오인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녀가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전학하려면
아버지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안타까운 사건을 만들었다.
가정폭력의 주범인 아버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녀들이 자신에게서 떠나는 전학에 동의할 리 만무하다.
더구나 그들은 종종 자녀의 전학을 볼모로 하여
부인을 괴롭히거나 가족들을 만나려 하고 있다.
사건발생 후 현재 두 딸은창원으로 이주하기 전에
다녔던 아산 S초등학교로 재전학했고
여전히 아산 H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14005000/2002/08/014005000200208051050001.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ec&sid1=102&oid=047&aid=000001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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