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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876
이 글은 8년 전 (2017/6/04) 게시물이에요

남편의 하룻밤 외도 | 인스티즈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누가 알아볼까봐 여기 글쓰는것조차

엄청 망설이다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조언 얻고싶어 어렵게 쓰는

글이에요...

학생때부터 10여년을 만나다가 부부된지 5년

결혼전부터 둘이 모아놓은돈으로 장사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지금은 아이하나에 뱃속에 둘째도 곧 태어나요

둘째가지고서부터 부부관계가 없었어요 첫째돌보느라 몸이

피곤했는지 계속 염증에 분비물도 많아져서 약처방도 받고

초음파보러 병원갈때마다 치료도 서너번받았는데 남편도 항상

같이 갔었기때문에 염증있으면 부부관계 자제해야한다는것도

잘알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

가끔 근처 사장들이랑 술한잔씩 하고온다고 하는거외엔

크게 늦게들어오거나 한적이없어서 그날도 그런다기에

다녀오라고 했는데 아침 6시반에 눈이 다 풀려서 들어와

거실에서 자고있더라구요 깨워서 뭐했길래 아침에 들어오냐고

다그쳤는데 술먹고 당구치다늦었다 어쩌고저쩌고 횡설수설 하는

꼴이 수상해서 다시 잠든사이에 주차장에 내려가 블랙박스를

보니 아침에 대리기사불러 오는길에 전화로 누군가랑 통화하는데

수화기넘어 목소리는 여자고 내용을 듣자하니 그여자집에

지갑을 놓고왔고 이따찾으러가겠다 그여자가 제이름을 말하면서

o o이 한테는 어떻게 둘러댈거냐 물으니 남편이 말하길

술먹고 늦으면 o o이가 대리기사 불렀는지안불렀는지만

검사하니까 대리비결제내역만 확인시켜주면된다 하며 둘이

속닥거리는 내용이었어요 자연스레 내이름을 말하는거보니

아는년이구나 생각이들고 네비 뒤져보니 학생때부터 집안의

온갖 나쁜일 좋은일 털어놓으며 가족만큼 가깝게지냈던 15년지기 친구가 사는 동네...

그년은 1년전 남편바람으로 이혼하고 지금은 혼자

살아요 이혼할당시 몇개월동안 새벽 두시고 네시고

밤만되면 미치게 괴롭다고 분하다고 하소연하는걸

갓난이 첫째 돌보랴 늘 수면부족에 체력이 딸려도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핸드폰 붙들고 위로해줬어요

그러다 이혼하고나서 저도없는 남편 가게(호프집)에 자꾸

맥주한잔하러왔다며 드나들고 올때마다 계산은 안함..

한번은 몇몇친구랑 같이 또 술마시러왔다가 다른애들은 다 집에

가고 지혼자 제가 보고싶다고 새벽4시에 남편이랑 같이 저희집에

온적 있어요 그일로 어져서 남편한텐 정색하면서 화냈고

겉으로 기분나쁜 내색은 안했지만 그친구랑도 거리두고 연락 잘

안했구요... 가끔 내친구 내친구 하면서 연락오면 답장은 해줬고

막 뒤끝 나쁘게 끊은것도 아니었는데 ...

무튼 남편은 그날 작정하고 거짓말을하고 그년을 만났고

밤새 둘이서 술집 노래방 술집을 전전하며 술을 시다

마지막엔 편의점에서 맥주랑 안주를 사들고 근처

그년네집에 가서 다가 지갑을 놓고 왔다드라구요...


블랙박스 확인하고 네비확인하고 집에올라와 깨워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어제 누구랑 뭐했는지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는데 끝까지 적반하장으로 나오다가 블박네비 확인

하고 통화내용 까지 읊어주니 그제야 무릎꿇고 잘못했다네요

그때의 그 뻔뻔한얼굴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남편앞세워 그년집근처 찾아갔는데 끝까지 어딘지 기억안난다

해서 그년 가족한테 내색않고 전화로 주소 물어봐서 찾아갔어요

(연락뜸할때 이사했던지라 주소를 몰랐어요)

초인종누르고 나 oo이야 하니까

한 3분만에 문열어줘서 들어갔더니

모텔같은 원룸인데 침대옆 바닥엔 맥주캔 뜯지도 않은 안주들

벗어제낀 스타킹이랑 속옷들 그리고 굴러다니는 콘돔껍데기...

지갑찾으러왔다니까 침대밑에서 어기적어기 꺼내서

주더라구요 미산발에 눈깔에 술이 그득그득 차서는 침대에

걸터앉아 고개숙이고있는년한테 상황 설명 해보라니까

한마디도 안하고 옆에 남편새끼는 니가 상상하는 그런일 절대없

었다며 나불대는걸 면상에 캔던져버리고...

너희랑 나랑 겹치는 지인이 동창포함 족히 몇백명은 될거고

너희둘 사회매장시키는거 일도 아니지만 이런 더러운일로 내새

끼들 남들한테 동정받는거 싫고 아빠엄마가 둘다 불륜에 __인

니 자식새끼가 불쌍해서 참아줄테니 오늘일은 니부모한테도 뻥긋

말고 쥐죽은듯 살라고 했어요 sns고 어디고 니소식 내귀에

들리면 니 자식 말귀알아먹을때쯤 부모이 어떤짐승들인지 다

까발릴거라고 나랑 겹치는 지인들하고도 연끊으라고..

두 머리채라도 뜯어놨어야되는데 뱃속애기 잘못될까봐

많이 참았어요... 그후에 그년은 쥐죽은듯이 사는지 어쩐지

sns도 다 차단했구요.. 남편새끼는 차키며 지갑이며 목걸이 반지

까지 뺏어서 거지꼴로 내쫒았고 한동안 가게서 먹고자고 하다가

울며불며 빌었고 새끼보고싶다고 어린이집근처에서 기웃거리고

을 하길래 집에들어와서 돈버는기계로 살라고,

언제 터질지모르니까 심기건드리지말고 납작엎드려서

숨소리도 안들리게 살으라고 했어요

지자식은 끔찍하게 생각하니까 그거하나 봐서 그냥 쇼윈도로

살자 생각했어요 뱃속아기까지 있는상태에서 제가 할수있는

선택이 그게 최선이었어요... 아무한테도 친정에도 말못했어요...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서......

며칠을 울면서 지냈는데 첫째가 집안분위기가 뒤숭숭한걸

스스로 느꼈는지 눈치도 보기시작하고 잠꼬대로 서럽게

울기도하는거 보면서 내새끼한테 못할짓 하는구나 싶어

마음 다잡고 일상으로 돌아오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잘 참고 지내다가도 울컥울컥 분해서 미치겠고 잘살고있을

그년 생각하니 억울하고 하루하루 마음이 지옥같고

요즘 아무렇지않게 대해주니까 남편새끼가 슬슬 기어오르고

난 배신감에 치를 떠는데 지는 속편하게 쳐웃는 얼굴 보고있으면

싶고 그러다 또 한바탕 싸우고 울다지쳐서 몇날몇일

무기력증에 빠져서 잠만자고싶고 ... 이렇게 반복되는게 두달째에요... 태교는커녕 매일 나쁜생각만하는 엄마라서 애기한테도 죄

책감들고 우리가족 화목한게 최고다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고 알뜰하게 살았고 남편도 저도 둘다 어렸을때부터 같이

저금하면서 부모도움없이 서로 의지하며 일군 가정인데....

십수년 노력이 다 부질없고 허망해요

애기들 생각해서 그냥 무늬만 부부로 살자 생각해도

앞으로 계속 의심하며 의부증 환자처럼 살 거같은 제인생이

너무 아깝고 .... 그날 그 끔찍했던 시간이 잊혀지질 않아요

정말 말도안되지만 차라리 돈주고 모르는여자랑 그랬더라면

이렇게까지 용서가안되고 죽을만큼 배신감들진 않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상대가 하필 왜 그년일까... 지도 겪어봐서 뻔히

아는 고통일텐데 어떻게 이럴수 있나 ...

그년은 그당시 상황설명해보라는 저한테 말한마디 없었다가

늦은밤에 정말아무일도없었다며 믿어달라는 문자한통

보냈었어요 ... 누굴 바보로 아는지.....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정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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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 아  adios
하... 이런 일을 내가 겪는다면 진짜 저렇게 침착할 수 있을까싶네요.. 아내분 진짜ㅜㅜ 그래도 보살이네요.. 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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