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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한때 나뚜루,배스킨라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콜드스톤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진 것을 느끼고
너무 슬프고도 아쉬운 마음에 글을 씀..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에 본사가 있는 이 어마무시한 아이스크림 체인점은
1988년에 설립, 차가운 돌판 위에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올려 과일, 토핑 등과 섞어주는 제조 방식으로 유명함
진짜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 감사하게도 2006년에 CJ그룹을 통해 대한민국에 들어왔으나
마케팅, 홍보의 문제인지 취향의 문제인지 2015년 12월 20일을 끝으로 전국 매장 철수해버림
이렇게 다채롭고 쫀득 상큼 스윗한 애들이 매출 부진이었다는 게 말이 돼?! (책상 쾅)
하지만 여시들이 언제 어느 나라에서 콜드스톤을 접할지 모르니까 본격적으로 영업 한번 해보겠읍니다...
나한테는 콜드스톤 걔 되게 괜찮은 브랜드였어... 건강미 넘치는 웃음으로 초코칩을 파괴하던 미남 알바생...
시럽을 태평양 부럽지 않게 부어주던 미녀 알바생... 쾌적하고 향기로운 매장 분위기 등등...
샘플 느낌과 너무 정확하게 만들어 주어서 놀랐던 바나나, 딸기를 곁들인 꾸덕한 베리 아이스크림을 메인으로
녹진한 애플파이 필링과 쿠키 부스러기를 곁들인 최고존엄 바닐라 아이스크림
매장 갈 때마다 꼭 나보다 머리 서너 개 작은 칭쿠칭쿠들이 고사리 손으로 찝던 초콜릿&바닐라 아이스크림
매니아층을 위한 민트 아이스크림 (배스킨 민트가 어린이용 치약이면 이건 2080이야)
사빠딸 딸기맛 낭낭하게 나는 부분에서 정확히 5배는 찐했던 카라멜 소스와 쿠키를 넣은 딸기 아이스크림
보기만 해도 치과 예약 잡아야 할 것 같은 오레오 퍼지 아이스크림
아니 왤캐 민트맛 사진을 많이 저장했냐 증맬.. 못말려...
대표 메뉴가 비빔 아이스크림이라지만 베이스 아이스크림들만 먹어도 아주 맛있고요?
마치 미남은 거적대기를 걸쳐도 태가 나는 것처럼 말이지 ^^
따끈 바삭한 와플콘이 취향 아닌 사람들은 이렇게 컵에 토핑해서 먹기도 합니다
우울할 때 브라우니나 초코칩 토핑 때려박으면 문득 초딩 때 절교한 친구랑 보이스톡으로 화해를 하고 싶어져
아 그리고 콜드스톤 전 지점 문 닫고 내가 제일 빡 쳤던 것. 이런 비쥬얼의 케익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느냐? 콜드스톤이라고요
외쳐 아 쎄이 콜드!!!
유 쎄이 스톤!!!1 (오열)
친구 혹은 애인 혹은 어색 서먹하지만 친해지고 싶은 지인이 생일을 맞았다 그런데 이런 케익을 들고가면?
온갖 천 모아다가 레드카펫 깔아주지 않겠냐고요??
그 뭐냐 창업주분의 마음 정말 테레사와 같은지 케익에 여백이 없잖아 봐요 여시님들... (유행어 맞지? 아닌가? 대혼란)
여시님들....
아우크스부르크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보다 저 쿠키 쪼가리의 정갈함이 더 우아하지 않느냐고요...
내핵 외핵 맨틀 뭐 그런 건가
엄마손파이가 내 차애라면 얘는 최애쯤 되겠다
나 생화 부케 드레스 그런 거 필요 없고 콜드스톤에 주문 제작이나 할까봐 파이화관 어때
컷팅과 동시에 파스ㅡㅅ...꾸득... 할 것 같은 저 크림과 파이지를 봐
영화 틀어놓고 맥주 한 캔에 한 손에는 파이 장착하면 이거 완전 마음만은 노벨 평화상급 아니냐
혜자 혜자 누가 말했나 차가운 서양 돌나부랭이가 말했지
아이스크림 북미 벤티 사이즈를 시킨 건지 빙수를 시킨 건지
목 맥힐까봐 쉐이크도 준비되어있는 이 섬세함
아이스크림 대천재 콜드스톤... 내 뱃살에 튜브를 낄지언정 매장에 뼈를 묻었어야 하는 건데...
널브러진 토핑들처럼 복잡해진 내 맘을 너는 ㅇrㄴi...?
아아메가 땡기는 비쥬얼이지만 사랑으로 품겠읍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여시들의 워너비 거주지가 맥세권 벅세권에서 톤세권으로 바뀌었으면...
지방 설탕 크림 최고 짱이야... 멋져... 다시금 한국에 콜드스톤이 재등장하길 바라며
†_(･ω･*)β.｡.:*･ﾟβyё☆.｡.:*･ﾟ☆.｡.:*･ﾟ☆βy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