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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90
이 글은 8년 전 (2017/6/10) 게시물이에요

임진왜란때 일본에 포로로 납치 되었다가, 나중에 귀국하였던 강항(姜沆,1567~1618) 이 귀국후에 작성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간양록(看羊錄)'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일찍이 왜장ㆍ왜졸에게 물어보기를,

"왜인은 주장이 싸움에 패하여 자결하면, 그의 부하들도 모두 자진하여 자결한다.

내가 왜장과 倭卒에게 삶을 원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나 생물에게 있어서 모두 한 가지일 텐데, 倭人만이 죽음을 즐거움으로 하면서 삶을 싫어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라고 묻자 모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일본의 征夷大將軍은 민중의 이권을 독점하여 머리털 한 가닥도 민중에게 속한 것이 없다.

그래서 장관의 집에 몸을 의탁하지 않으면 입고 먹을 것이 없다.

일단 장관의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되면 내 몸도 내 것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담력이 모자라는 것으로 간주되면 어디에 가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허리에 차고 있는 칼이 좋지않으면 인간 취급을 받지못한다.

칼자국이 얼굴에 있으면 용기있는 남자라고 간주되어 후한 녹을 받는다.

칼자국이 귀 뒤에 있으면 도망만 다니는 남자라고 간주되어 배척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고 먹지못해 죽는 것보다 적과 대항하여 사력을 다하는 편이 낫다.

힘을 다해 싸우는 것은 실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으로 주군을 위한 것이 아니다



원문: http://cafe.daum.net/dobulwonin/MJm3/32 

|작성자 돈마니


 

|작성자 돈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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