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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361
이 글은 8년 전 (2017/6/13) 게시물이에요

군웅할거한 전국시대의 일본을 통일하여 임진왜란(1592~1598)을 일으킨 풍신수길이 사망하여 일본의 중신들이 한반도에 출병하고 있는 일본군에게 본국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하달하였다.

그 당시 사천왜성(泗川倭城)에 주둔한 시마쓰 요시히로(島津義弘)부대의 선단은 남해도(南海島) 동쪽 해안으로 남하하고, 순천왜성(順天倭城)에 주둔한 고니시 유기나가(小西行長)부대는 남해도 서쪽 해안으로 남하하여 남해도 남단 미조(彌助)에서 합류해 본국으로 같이 귀환하기로 약속하였다.

순천만 앞 바다에 위치한 장도(獐島)에 조명연합수군이 정박하여 일본군의 퇴로를 차단하고 있자 순천왜성(順天倭城)을 출항한 고니시 유기나가(小西行長)부대의 선단은 조명연합군의 포위망을 돌파하기로 했다.

남해도 서쪽 해안을 따라 남하하면서 추격해오는 조명연합수군과 싸웠는데 이 때 이순신 장군을 여수 앞 바다에서 전사시켰다. 고니시 선단은 항진을 계속해 미조에서 먼저 와 대기하고 있던 시마쓰 요시히로 부대의 선단과 합류하여 동남계절풍을 타고 일직선으로 일본 하가다(博多)에 도착하였다.

일본을 통치한 풍신수길이 사망하여 그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賴)를 후계자로 지지한 고니시 유기나가는 차기 일본의 통치자가 되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부대와 1600년에 세키가하라(關が原 ∙ 지금의 日本 岐阜縣)에서 싸워 패전했다. 승전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고나시 유기나가(小西行長)의 가문을 철저히 추격하여 죽이고, 게다가 그 자의 기록을 전부 말살하고 비겁한 자로 조작하였으니, 그 자가 한반도에서 조선군과 싸운 기록이 없애고 왜곡되었다.

일한합병 후 조선총독부에 영향력이 강했던 시마쓰(島津)가문이 자기 조상 시마쓰 요시히로(島津義弘)를 미화하여 쓴 창작 소설 세이간로구(征韓錄)를 토대로 이순신의 난중일기(亂中日記), 유성룡의 징비록(懲毖錄), 선조대왕실록(宣祖大王實錄)등을 변조 왜곡했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사천왜성을 출항한 시마쓰 요시히로의 선단이 남해도 동쪽 해안으로 남하하지 않고, 조명연합수군에 퇴로가 차단되어 봉쇄당하고 있는 순천왜성의 고니시 유기나가 부대를 구출하기위하여 서진했다. 노량해협을 지나 항진하였는데 이 소식을 접한 조명연합수군이 순천만에서 달려와 싸웠는데 이 때 이순신 장군을 전사시켰다.

순천만에서 시마쓰 요시히로의 선단과 조명연합수군이 싸우는 장면을 멀리서 바라본 고니시 유기나가는 비겁하게도 그 틈을 타서 순천왜성을 탈출, 남해도 서해안으로 남하하여 일본으로 귀환하였다. 이순신 장군을 전사시킨 시마쓰 요시히로 부대의 선단은 선수를 동쪽으로 돌려 한반도 남해안을 동진하여 부산 대마도를 지나 일본으로 귀환하였다’고 역사를 날조하였다.

그러나 당시 일본군에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가서 당시 일본의 소식을 정확하게 쓴 강항(姜沆)의 간양록(看羊錄)과 당시 시마쓰 요시히로 부대에 종군한 야마노우지 아와지노가미(山內淡路守)가 고국에 귀환하여 쓴 회고록 조센에키오보에가키(朝鮮役覺書)에 시마쓰 요시히로 부대와 고니시 유기나가의 두 부대가 남해 남단 미조를 거쳐 같이 귀국하였다고 확인된다.

이 때 장도에 있는 조명연합수군이 어떻게 시마쓰 요시히로 부대의 선단이 다가온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25km 거리의 노량에 선단을 이동하였는지 기록이 없고, 그 거리에서는 낮에도 물안개로 보이지 않는데 조명연합군과 시마쓰 부대의 선단이 야밤중에 싸우는 광경을 순천왜성에서 바라본 고니시 유기나가가 남으로 도수했다는데 말이 되지 않는다.

또 징비록에 시마쓰 요시히로가 고성(固城)에 있는 일본군 다지바나 무네시게(立花宗茂) 부대의 선단과 합류하여 노량으로 갔다는데, 현재 일본 후쿠오카현(福岡縣)에 보관되어 있는 다지바나 가문의 문서에 그들은 고성에 가지 않았고, 노량해전에 참전하였다는 기록이 없다. 이외에도 노량해전이 없었다는 증거는 많은데 지면상 이정도로 하겠다.

금년 11월 18일 대한민국의 신문에 일제히 ‘이순신 장군의 순국한 곳 찾았다’고 남해 관음포(觀音浦)라고 대서특필하였는데 이는 잘못되었다. 동경대학에 있는 사료편찬소(史料編餐所)에 보관되어있는 시마쓰 요시히로 가문의 문서와 일본 와카야마겐(和歌山縣) 고야산(高野山)에 시마쓰 요시히로가 한반도 전선에서 전공을 새긴 비석의 비문에도 노량해전의 기록이 없다.

반면 당시 한국의 기록 김시양(金時讓)의 자해필담(紫海筆談)에 ‘고니시 유기나가가 달아날 때 이순신 장군이 이를 쫓아 승전하다 일본군의 총탄에 명중하여 전사하였다(行長之遁也統制使李舜臣以舟師追之大捷戰方감(酉+甘)舜臣中流丸)’고 기록되어있고, 당시의 여수의 조선 수군의 기록 호좌수영지(湖左水營誌)에 ‘이순신 장군이 여수 앞 바다에서 총탄에 명중하여 순절하였다(忠武公至左水營前洋中丸而殉節)’라고 기록되어있다.

/조중화(하동군 진교면 ∙ msyk@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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