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014년 당시 유명 자율형 사립고에 다니던 아들이 기숙사에 여학생을 불러들이고 이를 주변에 자랑해 퇴학 처분을 받자 학교 학부모회 임원이던 부인을 통해 학교에 2차례 탄원서를 보냈다. 이에 교장은 위원회에 재심을 요청, 결국 상담 및 특별 교육을 받고 1주일간 자숙기간을 갖는 것으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2006∼2009년 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한 당시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이를 놓고 2006∼2009년 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한 뒤 당시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안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음은 안 후보자의 1·2차 탄원서 전문이다.
[1차 탄원서]
OO고등학교 선도위원회 선생님들께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선도위원회의 논의 대상 학생으로 지정된 O학년 안OO의 아비입니다. 회의에 직접 출석하지 못하고 글로 대신 소회를 전해 올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아이가 학교의 학칙과 관련 규정을 위반하여 선생님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제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이웃을 보살피며 바르게 살라고 가르쳐 왔다고 믿어왔습니다만 이렇게 학칙을 위반하여 낯을 들기 어렵습니다. 아이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있습니다만 이미 위반한 행위에 합당한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자랑스러운 OO고등학교의 졸업장을 얻을 기회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드시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혼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또한, 비록 제 아이에게 중한 처벌을 내릴지라도 함께 문제된 여학생에게는 최대한 관대한 처분을 내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여학생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더욱 크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12월 30일
안OO아비 안경환 올림
<후략>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8&aid=0003889368&sid1=001&backUrl=%2Fmain.nhn%3Fmode%3DLSD%26sid1%3D001&light=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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