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7일의 왕비>의 연산군 이야기임.
이 드라마가 꿀잼인데는, 서브남주와 여주의 그 은근한 케미가 한 몫한다 생각함

이 사람이 연산군(이동건)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로, 이동건 매력을 알게 됨.
연기 어색할 때도 있다하는데,
몇 안나오는 여주랑 같이 있는 씬에서
케미가 되게 좋음..

근데 알아둬야 할 게,
<7일의 왕비> 드라마 자체에도 저렇게 보여주듯이,
여기서 연산군 모습 픽션임
이걸 염두에 두고 봤으면 좋겠음 ㅠㅠ

일단
연산군 성격은
모두가 알다시피 맞음 ㅎㅎㅎ

심기 거슬렀다가는 바로 목날라감

이게 평소 사람보는 눈임 ㅋㅋㅋㅋㅋ
걸리면 jot되는거임ㅎㅎㅎ
한마디로 쎄

그리고 하나 더, 여기서 짱잘로 나옴
원래도 연산군은 짱잘 맞다고 함
(혹시 아님 말해줘)

기방 가서 한 곡조 타면 아주 여자들이 쫓아옴
그래서 도망가야함.
(캡쳐를 잘하고 싶었는데,ㅋㅋㅋㅋㅋㅋ
많이 노력한거임 ㅠㅠ 미안)
이런 사람이 여주 한정 한없이 약해짐.
근데 또 어어엄청 약해진다기보다는, 원래 그 날선? 예민미? 그걸 지닌채 틱틱대면서 잘해줌.
약간 섹시함..
되게 절제된 애정을 보임. 나중에는 어떻게 변할지 또 모르겠지만 ㅠㅠ
그 모습들을 한번 보여주겠음.
1.

우선, 여주와의 첫만남은 이러함.
어쩌다 마주치게 됐는데,
여주가 어렸을 때부터 좀 남다름.
양반댁 아씨인데도, 시골에서 자라가지고 거침없음.
그러다보니 연산군을 안무서워하고 얽히게 됨.
그래서 둘이 주막에서 같이 머무르게 됨.

알고보니, 그 주막이 도적이 하는 주막임.
그래서 국밥 먹고 기절함.

혼자 깨난 여주가 자기만 도망갈 수 있는데도
엉엉 울면서 기절한 연산군을 수레에 태우고 감.
연산군은 쬐끄만게 저러고 있으니까 기가막혀하면서 웃음
아마 이때부터 아마 마음이 열린 것 같음.

성문에 도착하자마자 여주 쓰러진까 놀라서 달려옴
그리고 안들여보내주겠다는 관군들한테
어명이라고 문 열라함ㅋㅋㅋㅋ

그리고 여주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면서
걱정하다가
놀라가지고 우는 여주
토닥토닥 달래줌

돌아와서는 도적들 궁에다 불러서 직접 죽임 ㄷㄷ
2.

한번은 연산군이 빡친날이었음

여주도 뭔일 나가지고 궁 안에 마구 뛰어옴

조용히 다녀도 모자랄 판에
박아버림 ㅋㅋㅋㅋ

안그래도 빡쳐 있었음
짜증, 놀람, 당황

근데, 잘 보니 내가 아는 그 애임

손수 칼 치움

손도 내밀어줌
주변은 안절부절 ㅋㅋㅋㅋ

또 보는 구나.
3.

성인 된 여주와 다시 마주침.
얼굴에 뭐 묻히고 다니냐고 함

여주가 자기 못생겼다 소문내서 시집 안가려고 하는거라고 하니까
그럴 필요 없는 얼굴이라 해놓고서는
흠칫함

여주 보는 눈빛

그리고 자기보고 형님이라 부르지 말라함
여주가 오라버니라 부르니까 또 움찔함
4.

여주랑 같이 장보는 중
"오라버니 얼굴 닮았습니다."하고 여주가 배 들고 장난치니까

아무말도 안하지만,
참외 들이밀며 같이 장난쳐줌 ㅠㅠㅋㅋㅋㅋ

이번에는 마을 여자들이 연산군 잘생겨서 자꾸 쳐다보니까
여주가 연산군 얼굴 빤히 쳐다봄
"왜 그러느냐?" 하니까
"오라버니 얼굴에 금이라도 묻었나 해서요." 라고 함

그래놓고, 이번에는 연산군이 쳐다봄
"왜 그러십니까?"하니까
그냥 따라해보았다고 함 ㅋㅋㅋㅋㅋ
5.

큰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
여주가 외간 남자랑 있는거 보고,
그 외간남자 노려보는 중
"무슨 일이오. 부인"하고
여주 데리고 들어옴 ㅋㅋㅋㅋㅋ

그리고 체통없이 아무나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잔소리함 ㅋㅋㅋㅋ
6.

몰래 어머니 폐비 윤씨 제를 지내는 상황임.
연산군은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당한 사람.
그런 연산군에게 여주가 성군이 되면 되지 않냐고 함.
그러자 처음에 이렇게 쳐다봄.
조큼 무서움..ㅎㅎㅎ
다른 애가 했으면 바로 심기 건드렸을 듯

성군이 되면 제사도 떳떳하게 지낼 수 있다며,
삼남 지방에 물난리가 난 것을
심기 안거슬리게 장난치며 말함.
그러니 연산군 저리 웃음.

게다가 진짜 다음날 조회 열었음
성군되려고

ㅋㅋㅋㅋㅋ뿌듯해함
7.

그림 그리는데 원래 자기가 그리려던 건 수묵화임

여주가 월계화(장미) 아니냐고 붉은색을 칠하려 하자 아니라고 함

서운 섭섭

그런 여주 보더니 붉은 붓 가져와서 그림

수묵화라면서요?

네가 월계화라면 그런거지
하고 살짝 웃음 ㅜㅜ
보임 ?? ㅜㅜㅋㅋㅋㅋㅋ
저 절제된 채 다 들어주는 애정이
7.

여주 선물해주려고 그림 하나 챙김
그러다가 여주 쓰러질듯 걷는거 봄

벌떡 일어나가지고는
도포자락 휘날리며 걸어감.
(짱잘, 이거 진짜 자태가 남다름)

걱정 걱정

쓰러진 여주 데리고 옴
화로도 가까이 놔주고, 자기 옷도 입혀주고
여주 얘기 들어줌
대충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방영된 부분에 나온,
이 드라마의 서브 남주인 연산군의 매력이었음.
이 사람때문에 답도 없는 서브병에 빠져가지고 ㅎㅎㅎ
근데 또 담주 예고 보니까 어디로 튈지 모를 사람 ㅠㅠ
이게 마지막 달달한거일 수도 있음...
<7일의 왕비>가 짠내 폴폴 새드라고 안보는 사람들 많을까봐 ㅠㅠ
손수 캡쳐해옴.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 같음ㅋㅋㅋㅋ
공부 안하고 뭔짓거리인지
하지만 그만큼 진짜 재밌음...
담주를 또 봐야 알겠지만 ㅠㅠㅋㅋㅋㅋ
다음에는 또 오게 된다면 남주 이야기 써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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