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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61
이 글은 8년 전 (2017/6/29) 게시물이에요

선조 31년 11월 19일 북인의 공격을 받던 유성룡은 결국 파직된다. 연려실기술에는 유성룡이 공격을 받은 이유, 그리고 파직당한 진짜 이유가 나온다.

남이공 등이 두 번째 소를 올렸는데 대략 "(중략) 국정을 담당한 6,7년 동안에 그가 경영하고 배치한 것은 모두 유명무실한 것이먀, 고집스럽고 강팍하여 자기 마음대로 일을 하여 정사에 해롭게 하였습니다. 그가 훈련도감과 체찰군문에서 속오, 작미법을 만들고(중략) 이것을 빙자하여 이익을 탐내었으므로 마침내 백성들로 하여금 도탄에 빠지게 하고, 촌락이 퇴락하게 하여 원망은 임금에게 돌리고 이익은 자신이 독차지하였습니다.(중략) 서예의 천한 신분을 발탁하여 줄 때는 그들로 하여금 둔전을 파수하는 관원으로 설치하였는데, 거의 모두가 치질이나 빨아주는 무리였습니다.(연려실기술 선조조 고사본말)

양반과 노비에게 모두 병역을 부과한 속오군, 토지 소유의 과다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 작미법, 공을 세운 천인에게 벼슬을 준 것 모두 양반 사대부의 기득권을 흔드는 제도이자 법이었다. 유성룡이 공격받은 이유는 사대부의 기득권에 도전하고 침해했기 때문이었다. 백성들로 하여금 도탄에 빠지게 했다는 구절에서 백성은 조선 땅에 사는 모든이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남이공이 언급한 백성은 사대부였다. 사대부를 도탄에 빠뜨린 죄, 그들에게 병역을 부과하고 세금을 더 내게 했으며 노비가 벼슬하는 것을 보게 한 죄, 그것이 유성룡이 파직되야 할 진짜 이유였다.


유성룡이 추진한 속오군, 작미법, 서예의 천한 신분 발탁 등은 전쟁의 와중에 이루어진 것들이었다. 즉 나라의 운명이 위태롭고, 백성의 삶이 도탄에 빠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제시한 것들이었다.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지배층의 양보와 희생이 필요했다. 지배층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나누어 줄때 나라가 살아날 수 잇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대부는 그러한 희생을 거부했다. 세금 조금 더 낸다고 생활이 어려워 지는 것도 아니지만 이를 거부했다. 자신들은 왜적을 보면 도망치기 바쁘면서 왜적의 목을 친 노비가 벼슬하는 것은 용납하지 못했다. 그들은 백성들이 경복궁을 불태우며 사대부에 대한 강한 분노와 실망을 표출했다는 사실을 외면했다. 왜군을 보면 도망치고 명나라 앞에서는 온갖 비굴함을 보이면서 자국의 백성들을 깔보고 무시했던 이들 그들이 바로 조선의 사대부였다.


같은 사대부였지만 유성룡은 달랐다. 유성룡은 기득권만 지킬려고 하는 주류사대부들과는 달랐다. 그는 사대부의 이익이 아닌 조선의 모든 백성들을 생각했다. 그는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사랑했다. 왜군과 맞섰고, 명나라 앞에 조선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다. 유성룡 뿐이 아니다. 이항복, 이원익, 이순신 등 역시 계급과 당파를 초월해 조선의 백성을 생각했고, 그 백성들이 모여 사는 조선을 생각했다.


그 차이가 국운이 위태롭던 그 위기상황 속에서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죽든 말든 자신의 기득권만 생각하는 지독한 이기심과 나라와 백성을 위해 헌신하고 책임지는 숭고한 이타심으로 나타났다.

비록 이것이 4백년전의 일지만, 당시 조선 주류 지배층의 이기적 모습과 오늘날 대한민국 주류 지배층의 모습이 자꾸 겹치는 것은 왜일까?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시기와 유성룡이 실각한 시기가 거의 동시에 들어 맞는다.

과연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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