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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만남과 이별로 레몬처럼 얇게 저며진 마음이
초승달처럼 점점 가녀려진다
어쩌면 여행은 그저 만남과 이별로 이루어진
둥근 공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사람들이 가슴에 들어왔다가
다시 바람처럼 기약도 없이 떠나버리면
텅 빈 가슴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라라 / 연애하듯 여행

꿈 같은 사랑이었네
이별도 꿈이었길
글배우 / 걱정하지마라

이튿날 어린 왕자가 다시 왔다
「같은 시간에 왔으면 더 좋았을걸」여우가 말했다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갈수록 난 더 행복해질 거야
4시가 되면, 벌써, 나는 안달이 나서 안절부절 못하게 될 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될거야!
그러나 네가 아무때나 온다면,
몇 시에 마음을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없을거야…… 의례가 필요해」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았던 사람
스쳐 지나가는데도 나랑 잘 통한다고 믿었던 사람
호감은 있었지만 말 한번 안해본 사람
어쩐지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했던 사람
또 내가 자꾸 끌려 바라보았던 사람
다들 각자의 모습으로 반짝이던 사람들,
그리고 나
청춘의 기억으로 포장해서 예쁘게 가슴에 담아두고
아주 가끔씩만 꺼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설레던 시간 속의 사람들이
현실의 사람으로 다가와
말을 거는 것, 원치 않아요
그냥 그 시절로 남아줬으면 하는
사람들과 상황이 있습니다
배성아 / 오늘, 웃는 사람

내가 울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찾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신달자 / 너의 이름을 부르면

'보고싶다' 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불쑥 튀어나와
일상을 헤집어 놓는 말
자꾸 기다려지는
그리움이 눈물 흘리게 하는 말
최인숙 / 아픈 말

누군가를 잃어서 슬픈것은
그 사람 앞에서만 가능했던 나의 모습으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외로움이다
최갑수 /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사진 한 장
없는 추억은
더 강하다
마음 속으로 몇 천번을
찢고 태웠어도
몇 만번이고 추억한다
태재 / 회고

웃음이면서 울음인 표정이 있다
고요이면서 격렬인 감정이 있다
빗방울이 가느다란 진눈깨비로 내려 앉는 것을
손바닥으로 받아본적이 있다
당신이 내 손을 잡고 한없이 침묵하고 있을 때
너무 많은 말들이 내게로 와
심장의 근육이 두근거린 적이 있다
박진성 / 청춘착란

네가 새벽을 좋아했던 까닭에
새벽이면 네가 생각나는 것일까
아, 아니지
네가 새벽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너를 좋아해서 였구나
서덕준 / 새벽
이제야 월요일이 끝나다니,,언제 주말 오나요,,
브금 고르는건 넘나 어려우니 고기들아.. 브금 추천좀ㅠ
내가 찾는건 왜 다 없는지,, 싸이 쥬크박스 들어가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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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르게 보인다는 나혼산 박나래 장면..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