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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정말 답답하네요
저는 30대고요 아내는 20대초중반 입니다.
본론부터 말할게요
저희는 아기가있어요 150일됐고요
저는 외벌이지만 밤에 술집을해서 아침8시에 퇴근하고 저녁8시에 출근합니다.
솔직히 사장이라는게 말이 사장이지만 신경쓸게 너무 많기도하고 바쁘기도해서 가사 육아에 신경 못써줘요
그래서 아내가 애기낳고 제가 도우미 부르자고 해도 본인이 모르는사람 와있는거 불편하고 하나하나 배워가며 하겠다고 자기 고집으로 혼자 육아를 도맡아 했네요
저도 가끔 도와주기도 하지만 전적으로 아내의 비중이 더 커서 그런가 아기가 제가 안으면 계속 울기만해서 더욱더 아내가 혼자 보는 편입니다.
집에만 있어서 그럴까요? 말안통하는 애랑만 있어서 그럴까요?
저한테 너무 기대는거같아요
임신중일땐 제가 가게를 오픈준비하는중이여서 바빠서 연락 많이 못해줬지만 같이 일하는사람들보면 제가 아내한테 제일 연락 많이하거든요?
근데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좀줘 어디가면 어디간다고 연락좀해줘 라고 매일 말하는데 제가 늦을거같은걸 예상하는것도 아니고 매번 어떻게 맨날 칼같이 말해줘요
그렇다고 제가 노는것도 아니고 애기랑 자기까지 먹여살리고 보험비에 가게월세 집월세에 통신비 이런거 다 혼자 내려니까 너무 벅차요
이제 아내가 말하는걸 쓰자면
자기는 연락 내내 안해줘도 된다고 그냥 늦으면 늦는다 어디가면 어디가냐 이게 어려운거냐 내가 24시간 내내 연락달라는것도아니고라고 하는데 저는 그럴때마다 상사한테 보고하는거같아요ㅋ..
물론 아내한테 100프로 다 잘해주지는 못합니다 네 알아요
사실 아내가 짜증난다는건 아내가 너무 짜증이 많아서입니다
예전에 아내가 임신중일때 정말 힘든일이 있었는데 자꾸 짜증을 내길래 그냥 몇대 때렸습니다
잘못인거 알고있고요 그정도로 저는 스트레스에요
가만히 있으면 제 화가 안나는데 자꾸 제 성질을 돋궈요
문제는 아기가 100일 조금 전 집에왔는데 자꾸 짜증내길래 나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보고 나가라길래 제가 해온 집이라고(물론 월세지만 보증금 다 제껍니다)
니가 나가라고 했더니 아가를 데려간다고해서 저도 모르게 뺨을 날렸고 그냥 몇대 더 때렸습니다..
진짜 폭팔했거든요
그랬더니 안방에 들어가서 경찰에 신고를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아버지께도 전화해서 제가 때린다고 전화했고 아버지는 제편을 들어주셨더라고요
그러고 파출소가서 진술서 쓰고오니 아기랑 짐 다 챙겨서 집에 간거같더라고요
저는 밥도 못먹었을거 같다는생각에 돈이라도 주러 집에 들렸는데 아무도 없는그 허망함이란..
배신감이 들었어요 아무리 그런일이 있어도 집을 지켜야하는거 아닌가요?
와이프꿈이 행복한 가정이라 다시 집에 들어왔어요 짐들고
집에는 이혼할거라고 얘기한거같던데 별 다른 얘기는 안하고 다시 화해했다고 했나봐요
여기까지 아내와 있었던 일을 썼긴썼는데 제가 때린거 물론 잘못이지만 저한테 짜증만 안냈어도 좋게 지나갈 일이였습니다
진짜 그놈의 연락 연락
지겨워죽겠네요 짜증만 내는 아내 어떻게 해야하죠?

올라온지 얼마 안된글이지만 어이없어서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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