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62594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정보·기타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18
이 글은 8년 전 (2017/7/02)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7710757


대구에 사는 31세 흔녀 입니다.

저는 누가 봐도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집에 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근데 .. 정말 심각하게 하나 여쭤보고 싶습니다.. 님들의 어머니도 그러신지...

저희 엄마는 ... 저에게 ㅅ ㅅ ㅣ 바 알 년이라 합니다... 씨이 앙년 이나 씨빠진년.. 이런 욕을 하십니다.

이유요? 이유는 머리를 안묶었다. 방이 지저분하다. 정도의 이유입니다..

ㅅㅅ   ㅂ년 쌍시옷 + 발_ 이러면서 너 하는 일 잘~되겠다. __아.. 너 안낳으려다가 낳았다가

이 고생이다. 이런말을 하십니다...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는데.. 그시험결과를

앞두고 떨어지라고 저주를 하십니다. 너같은 년은 인간 아니라고...

근데... 제가 그렇게 죽을 잘못을 하는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닙니다. 하고 있는일 열심히

하고 있고 시험이 끝난 시즌이라 쉬고있는것 뿐이지요..  너무 시험이 늦어져서 어머니가

힘들어서 그런가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단연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아니 유치원일때부터.. 그러셨으니까요..

제가 10살때 학원 원장님께 성추행을 당햇습니다... 원장님이 제 몸에 성기를 대고 계시더라고요

어린맘에 그게 뭔지는 몰랐지만 뭔가 아주 불쾌하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아서 3번 4번 그 행위가

반복되기에 엄마한테 그걸 고민하면서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

엄마 반응이... (웃으면서 호기심 가득한 말투로) 원장님이 어디를 부비더냐 ~ -> 이런 반응이였

습니다. 옆집에서 부부싸움하면 가십거리로 수근거리는 말투로.... 그리곤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 학원에서 도망쳐 나오는 걸로 사건은 잊혀집니다.

정상인가요...??

부모에게 충성을 다하고 낳은어미를 기쁘게 해야하는건 진리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오시기 전에 빨래며 청소며 설거지를 다 해놓는데...

숨쉬는 소리까지 간섭하면서 소리지르십니다....

중학교 1학년에 여름수련회를 학교에서 갔는데.. 촛불의식때 어머니이야기를 교관님이 하면서

어머니의 희생,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 전교생 여자애들이 다 우는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서 못울었어요... 왜냐하면 제 머리는 온통

자기 중심적인 엄마 밖에

없어서요... 아빠랑 싸웠다는 이유로 가을운동회도 안오시고... 받아쓰기를 많이 틀렸던 적이

있는데. 엄마가 저의 담임 선생님께 우리딸은 눈만 뜨고 있지 눈뜬 봉사라고 말하는걸

옆에서 들었습니다... 손과 발에 껍질이 막 까지는 겁니다.. 그땐 몰랐는데.. 그게 영양실조

입니다. 형편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엄마가 밥을 안챙겨줍니다...

그 정서적 학대가 30인 지금까지도 연결되는 겁니다..

너 3개월때 딸인거 알고 나서 그냥 지울걸 그랬다... 그말을 중3때 들었습니다...

그냥 낙태시킬걸.. 괜히 낳았다고...

저는 초중고 지내면서 이런 언사는 정상이 아닌것 같습니다...솔직히

고등학교때 자습서나 문제집을 사야해서 2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온갖쌍욕을 다하면서

못주니까 문방구에서 훔치라하고...

아.. 이게 사는건가 싶어요...ㅋㅋ 님들의 어머니도 그러신가요?

제가 특별한 경우... 맞죠?

86개의 댓글

베플바람 2017.07.02 15:00
추천
58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이30 에 이런글 주절대지 마시고 얼른 일자리 잡아서 독립해 나가심이 옳은 방법이오
답글 5개 답글쓰기
베플대프남 2017.06.29 12:55
추천
3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도 비슷한데요... 근데 부모라고 다 전형적으로 자식들에게 잘해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들을 많이해서 자라면서 
뭔가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보기도 하고 이해해 보려고도 해봤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힘들어지더라구요. 성인이 되어서 결론 내린건... 
그냥 원래 그런 사람들인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철이들고 
부모가 되면 성숙해지고 어렸을 때의 습관들을 버리고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는 
부모노릇을 하리라 생각하지만 그건 그냥 고정관념이더라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런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는 거지 
저절로 그렇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고 깨닫고 노력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노력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어릴 때 습관 그대로 변하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친구들과 욕지거리를 주고받고 폭력적인 사람들이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면 그래도 자식들에게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욕을 하는 걸로 대신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또는 스포츠 관람을 하면서 
그렇게 푸는 사람들도 있는데 글쓴님의 어머니는 그런 대상보다는 
약자인 딸에게 푸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런 사람들은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자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겁니다. 그러니까 글쓴님도 이제 서른이 넘으셨으니 
어머니에게 대항하세요. 여자는 30대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강한 나이입니다. 
남자도 이길정도로 강한 나이인데 왜 엄마에게 당하고 사세요? 
물론, 무조건 엄마처럼 똑같이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평소에 낮은 목소리로 조용조용 말하더라도 풍기는 포스가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함부로 하지 못하게 매일 운동도 하시고 엄마에게 사소한 일들도 보고하지 마세요. 
독립적인 여성이 되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자취라도 하세요. 
왜 엄마에게 스트레스 해소감이 되어서 사시나요? 
저희 엄마도 우리 누나가 어릴 때부터 너 때문에 임신해서 결혼했다는 말을 하고 
힘든일 있을 때마다 이게 다 너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괴롭혔는데 
그걸 듣고 자란 누나는 오히려 성인이 되어서 돈을 벌어도 엄마에게 칭찬 받기 위해서 
인정 받기 위해서 엄마에게 더더 잘해줬고 그러면 그럴수록 엄마는 불만족하고 
오히려 누나를 더 괴롭혔습니다. 절대로 누나에게 미안해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강력하게 둘사이에 개입해서 중재를 하고 
서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실 어릴 때 이혼하고 나서 할머니와 살았기 때문에 
엄마를 만날 이유도 없는데 그동안 누나가 사서 고생을 하고 결국 이런 끝을 보고 나서야 
엄마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제가 말리는데도 1년에 한두번은 
누나가 엄마를 찾아가서 용돈도 주고 그러는데 용돈 주면 엄마는 받자마자 
누나보고 빨리 가라고 한답니다. 글쓴님도 평생 이렇게 살고싶지 않으시면 
지금부터라도 엄마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미래의 내 아기에게 
좋은 엄마가 되려면 그런 나쁜 엄마를 잊어야 합니다. 멀어져야 합니다. 
좋은 엄마에 관한 모델을 따로 찾으시고 그 엄마를 따라하려고 해야하는데 
지금 엄마와 오래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미래의 나의 자식들에게도 
나도 모르게 나쁜 엄마의 모습을 보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답글 3개 답글쓰기
베플77 2017.07.02 14:47
추천
1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정상 아니죠.. 근데 이런케이스가 많네요..ㅠ 저는 우울증약을 달고살고 
상담도 오랫동안 받고있어요.. 그렇다고 엄마에게 도망치기 위해서 
아무한테나 시집가지는 마세요.. 사랑많은 남자 만나서 사랑많이 받고, 
부디 쓰니님 아이에게는 대물림 하시지말길.. 저는 나중에 결혼해도 
제아이에게는 저와 제엄마가 같이있는 모습은 되도록이면 안보여주려구요..
언제어디서 욕이튀어나올지 모르니깐.. ㅆㄴ은 저한테는 욕도아니네요ㅠ
답글 0개 답글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벌써 7천 모았다는 대학생.jpg
21:55 l 조회 142
아니 무슨 몽타주를 이따구로 그림?
21:55 l 조회 190
언어 천재 아들을 낳은 줄 알았던 어머니
21:51 l 조회 457
딸에게 아이패드를 선물로 사준 아버지1
21:37 l 조회 2261
익게의 장점
21:29 l 조회 543
한국인의 밥상2
21:27 l 조회 1227
한혜진이 40대 되고 나서 이해된다는 말3
21:12 l 조회 5963 l 추천 3
집사의 밑장 빼기에 당황하는 고양이
21:08 l 조회 2065
어느 고3의 스펙
21:01 l 조회 1447
정신이 나가버린 대학원생1
20:54 l 조회 2206 l 추천 1
우리학교 나무 진짜 왜 저렇게 자르는건지 모르겠음4
20:49 l 조회 6228
결혼하는 딸을 위해 엄마가 적은 소원
20:46 l 조회 1173
산책 거부하는 댕댕이
20:40 l 조회 1828
잘 안 된 소개팅녀에게서 1년만에 카톡이 왔다34
20:39 l 조회 14672
강아지들이 극장에 모인 이유
20:24 l 조회 1279 l 추천 1
인류애 충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2
20:23 l 조회 2079
얼굴이 이뻐서 아무리 어지럽혀도 화를 못냄4
20:12 l 조회 13414
세상에서 하나뿐인 신발 디자인
20:09 l 조회 814 l 추천 2
스피치 학원 다닌다는 딸 말리는 아빠2
20:07 l 조회 5422
김연경한테 한마디 하는 원더독스 이나연
19:51 l 조회 2428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