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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968
이 글은 8년 전 (2017/7/12)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788103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저도 이렇게 쓰게 되네요

많이 눈팅하면서 베플이나 댓글에 참 현명한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번 제 고민을 올려봅니다.

글재주도 없어서 그냥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에겐 늦둥이 동생이 있는데 태어나서 몇개월후에 

열이 심하게 나서 병원에 갔더니

희귀병이라고 하더라고요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하는..
정말 간절하게 원하던 저의 동생이 그렇게 되었을땐

저희 부모님 그리고 저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우리 가족에겐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이쁜 딸이고 동생입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일때문에 저는 따로 있고 부모님이 동생을 보세요

그리고 저도 이제 조금 나이가 있고 해서 만나는 
사람이랑 결혼얘기 하다가 정말 처음으로 힘들게 
동생 얘기를 꺼냈어요 그래도 따뜻하게 위로해주더군요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달갑지 않게 봤고 괜찮다고 하면서도

다른걸로 많이 힘들게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그사람을 많이 좋아했기에 기다렸지만
그도 저에게 어떠한 확신도 , 노력하는 모습도 안보여서

결혼에 대해 제가 얘기하면서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어찌어찌되어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지쳤고요 그냥 이해해주고 제 아픔을 안아줬으면 했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지금은 이해도 해요 귀한 아들인데 아픈 동생이 있는 집이랑 결혼..

이해는 하는데 이 상황이 싫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분을 만났고 처음엔 결혼얘기 엄청 하더니
가족 얘기를 하니 결혼얘기 안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냥 바라는거 없고 그냥 평범한 사람을 만나 평범하게 살며

아이 낳고 평범하고 살고 싶을뿐인데
그게 지금 제일 어렵더군요
가족에게 제 얘기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냥 이런 모습 보면 또 그게 문제가 되어
나중에 또 옛날같이 되겟구나 
말씀 드렷는데 반대하시면 어떻게 해야하나

아직 말씀 못드렸고 곧 한다고 하는데..
아 솔직히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상황이 제일 힘들어요 

조마조마 기다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고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할수 있는건 없거든요.
진짜 요즘 매일 생각하고 꿈도 꾸고 혼자 많이 우울한 날이 많아졌어요



저는 어디 풀때도 없고 이런이유로 헤어졌다고
부모님은 몰론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어요

저희부모님은 젊고 아빠는 회사인 엄마는 주부.

엄마가 결혼얘기 하시길래
나 그냥 혼자살래 돈 많아 벌어서 하고싶은거 하고 멋지게 살래 이랬더니

우리가 창피해서 그러니? 하는데
너무 죄송하다르고요 창피해한적도 없고 차라리 결혼해서 가족이랑

 더 누리고 효도하며 살 생각이였는데..

그냥 장애인 동생이 있으면 결혼도 힘든가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람 만나기도 겁나네요 
이사람과 인연이 아니엿네 하고 넘기려고 하지만
저한텐 그 상황이 상처가 되더라고요

여기저기 글봐도 나중에 동생 부양해야할까봐 꺼려하는 사람 많다고.

그래서 장애인 가족이 결혼이 힘들다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39개의 댓글

베플내가바로 2017.07.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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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다가 말하지 마시고 첫 만남에 말씀하세요. 
가족관계같은거 당연히 묻지 않나요??? 
그래서 그런걸 감당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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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7.07.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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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애인인 누나를 가진 남자를 잠깐 만난적이 있었는데요. 
너무 잠깐이라 결혼생각도 없었는데 
남자 쪽에서 계속 누나 장애인인걸 오픈하면서, 
(거동 자체가 안되는듯 했어요)
나중에 결혼해서 부모님 모시고 살 생각있냐? 
이런식으로 계속 물었어요. 
부모님 나이도 많아서 그런지... 
꼭 저랑 결혼하면 누나를 케어하란 식으로....... 
글쓴이랑 입장은 다르지만... 저는 싫었어요. 
상대에게 부담이 많이 간다면 안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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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7.07.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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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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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언니가 소아마비1급이예요 만나는 친구 남자 선배 어느 누구든 
그냥 자연스럽게 가족얘기 나오면 다 오픈하구 큰언니 보면 인사 시켰구요 
특히 내가 만나는 남자 내 언니한테 인사할때 보면 어쩔수 없이 
인사 하면 끝냈구요 진심으로 순수하게 인사하는 남자 만나 
결혼하고 애기까지 낳고 잘 살고 있어요^^ 시댁식구들 
넘 고맙고 자상합니다 다들 넘 좋은분들이구요 
내 식구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존중해 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쓴이부터 동생에 대한 얘기를 당당하게 하세요 
가족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말을 하세요 나부터 내가족을 아끼고 
존중한다면 그렇게 좋은 남자를 만나게 돼요
답글 2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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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니코니코니
어려운 문제다...
8년 전
대표 사진
당신의 삶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진짜 많이 고민될듯... 분명 가족의 아픔까지 이해해주는 좋은 남자 만나실 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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