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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썬이동혁ll조회 1465l
이 글은 6년 전 (2017/7/16) 게시물이에요


방탈 ㅈㅅ요

요약해 말하면,

한 달전에 여친 자취방에 놀러감.

놀다가 라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여친이 끓여준다고 일어남.

드러누워서 끓여주는거 받아기 미안해서 수저 놓고 김치라도 꺼낼겸 일어남.

돌아다니다가 가스레인지 앞에 여친이랑 나란히 섰는데 가스레인지 대각선 위 그릇 씻어서 말리는 트레이에 있떤 종이컵이 냄비 안쪽으로  떨어짐.

나중에 알고보니 여친이 참기름?올리브유? 실수로 많이 따라서 (다시 집어 넣지는 못하는 용기라 함 )남은거 종이컵에 따라놨는데 그게 떨어진 거임

저는 기름이 담겨있는지는 몰랐지만 떨어지는거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피함

제가 서있는 왼쪽은 세탁기 넣는 공간인데 세탁기는 아직 없고 수리 안해서 보기 흉하다고 여친이 커튼 쳐놓은 곳이였음

재빠르게 피함+커튼 버프로 안 다침

여친은 차마 피하지는 못하고 몸 움추리면서 팔 들어올림

다행히 얼굴에 직접적인 화상은 피했는데

손등에 샤프심 통 크기,팔 바깥부분이랑 팔뚝에 500원짜리 크기,목 오른쪽에서 쇄골 까지 새끼손가락 길이,그리고 쇄골 위에 50원짜리 크기 2개 화상 입음

바로 병원 데려감 의사 왈 꾸준히 치료해도 목이랑 손등 흉터는 남은것 같다고 함.......

당연히 조카 미안해서 잘해줬음

병원비 제가 다 내고 매일 밥 사주고 모시러 다니고....아직도 조카 미안한건 맞음

내가 들이부은건 아니지만 여자 몸에 그런 흉 생겨서 볼때마다 마음 아프기는 한데.....

문제는 여친이 엄청 비아냥 거림

아 처음부터 비아냥 거리지는 않았음

처음에는 뭐라 주저리 주저리 말하는데 요약하자면 '너가 다치는건 나도 싫다. 근데 그 순간 너는 재빠르게 피하고 나만 다치게 냅둔게 너무 속상하다'이거임

그냥 군말 없이 다 들어줬음....

근데 요즘은 비아냥 거림

뭐 보다가 남자가 여자 구해주는 장면 나오면 '아~좋겠다~저런 남자는 어디가서 구해~요즘 남자들 다 지 몸 챙기기 바쁘지~~~' 이러고

어디 식당갔는데 찌은거 나오거나 뜨거운 국물 나오면 매번 '너 이거 엎어지면 또 니만 쏙 피할꺼지?ㅋㅋㅋ' 이럼

아니라고 대답하면 '이미 전적 있잖아ㅋㅋㅋㅋ 재빠르게 튀었잖아' '걍 니는 나보다 니가 더 소중한거야' '여친 좀 생각해라ㅋㅋㅋㅋ다른 남자들 좀 보고 배워' 이러고

맞다고 대답은 안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아니라고 빈 말이라도 하던가~아 짜증나네'이러고 밥 먹음...

식당 뿐 아니라 뭐 도로변 걷다가도 차 지나가는 거 보고 뜬금포로 '저 차가 우리쪽으로 들이 받으면 닌 또 잽싸게 피하겠지?'이렇게 비아냥 거리고.....

진심 이거 제 잘못임???

그럼 전 그때 몸 날려서 막았어야 하나요ㅋㅋㅋㅋㅋ

솔직히 여친 버리고 나만 살자도 아니였음

아니 결과적으로 그건 맞지만 그 순간은 머리로 인지하기 전에 몸이 먼저 피한건데 자꾸 (거짓말 안하고 하루 3번은 저런식으로 비아냥 거림) 저러니까 짜증나는데 뭘 어떻게해야 하나요

여친이 짜증내는데 제 잘못인가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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