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6435050
지금 12시 지나서 일요일인데 금요일일을 지금 쓰는게 그렇지만 아직까지 생각만 해도 화가 남. 담임이랑 금요일날 아침부터 하루종일 내내 싸웠음 (참고로 난 중3)
일단 사건의 발단은 목요일날 점심시간 ..
과민성대장증후군인 애들은 알건데 진짜 갑자기 배가 아픔 3교시때부터 반응이 슬 오더니 점심 10분전엔 밥도 먹으러 못 갈 수준으로 아팠음 (점심 개꿀이었는데 포기할 정도) 우리는 고등학교랑 중학교랑 붙어있는데,점심시간때 고등학생 언니들이 보건실가서 봉사하고 생기부 쓴단 말이야. 그래서 보건실가서 쉬고싶어도 5교시때 오란거야. 그래서 1시부터 반에 혼자 책상에 엎드려서 잠들고 수업 종치기 10분전에 일어났어. 보건부장인 애 데리고 교무실로 내려가서 보건실이용증에 사인해달라고 담임한테 부탁했거든. 근데 갑자기 얼굴 뻘개지면서 (참고로 담임 남자임)
"왜 이제오는데? 안된다. 진짜 웃기는 애네. 10분전에 와서 싸인해달라고 하는 건 뭔경우야? 진짜 어이없다. 5교시 마치고 6교시때 와. 내가 사인해주는 사람도 아니고. 가라! " >
라고 하는거임 교무실 선생님들 많은데서. 배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다시 보건부장 부축받으면서 올라가는데 진짜 담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6교시에 간다고 예약(?) 해두고 반에 도착해서 짝지한테 쌤한테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잠들었음. 일어나보니까 6교시 종이 치는거임. 배는 계속 아팟고 갈까말까 생각하다가 또 자기는 사인하는사람이 아니다 라고 소리칠 거 같아서 수업 들음. 사회시간이고, 나 엄청 좋게봐주는 작년 담임쌤이었는데, 결국 6교시 수업 중간에 흐름 끊고 나보고 엎드려잇으라고 해서 다시 누워있엇는데 ㄹㅇ 정신 잃을것처럼 눈 하애지고 귀가 멍해짐. 맹장수술해봣는데 그 고통의 3배정도 된 듯. 튼 6교시 마치고 종례햇는데 담임 들어오자마자 난 쳐다도 안보고
"보건실은 쓰러질정도아니면 가지마라. 그리고 난 싸인해준 사람 아니다, 00아."
라고 했음. ㄹㅇ 적힌 이대로 말해서 반애들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해서 쳐다보는데 그 말끝으로 종례 끝이라고 하고 나감. 이게 싸움의 시작이엿나 싶음.
아무튼 학교마치고 엄마한테 전화를 거는데, 엄마가 가게에 손님이 들었다고 하는거임. 엄마가 사장님인데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종업원도 없고 혼자서 서빙하고 다 하심. 한부모 가정이라서 엄마 혼자 나랑 오빠 양육하시는데 돈이 상상을 초월함 (오빠가 유학생이라서) 이런 와중에 2주만에 손님이 있다는 소식에 병원가고싶다는 말도 못하고 조심히 퇴근하란 말만 하고 끊었음. 2주만에 오신 손님 버리고 아픈 나한테 오란 소리는 차만 못하겠더라. 병원비도 결국 오신 손님 지갑에서 나오는거니까.
그래서 참고 집에가서 약먹고 쓰러짐. 진짜 정신 잃은 듯. 오후 5시에 집가서 바로 자서 눈뜨니가 아침 6시50분이였음.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고 계셨는지 담임한텐 문자넣어놨다고 밤새 내가 아팟다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래도 학교는 가야겠다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바로 휘청거렸음. 진짜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몸에 힘 쭉 빠졌는데, 순식간에 온통 하애지면서 정신차리니까 화장실 벽에 기대있고 엄마가 나보고 놀래서 소리치더라. 그래서 2시간정도 정신차리고 병원에 갔음. 위궤양에 장염에 과로에 개판이더라 (요새 2달동안 내가 생각해도 힘들게 살았음) 병원나와서 바로 죽 사들고 (장염이니까) 학교로 갔을 때가 2교시때엿음 1교시는 체육이여서 다행이었음. 애들 다 걱정해주고 역사쌤도 걱정해줘서 살짝 미안햇었음.
2교시 마치고 교무실로 가서 진단서 가져다 드렸는데 갑자기 쌤이 조용히 "휴게실로 와." 하고 나가는 거임. 아직도 아픈 배 붙잡고 나가서 같이 온 애보고 먼저 반에 가라고 하고 휴게실로 들어가니까 쌤이 고함지르면서 "앉아!!" 하는거임. 순간 어제부터 나한테 좀 그랫던 담임 생각나서 욱했지만 아픈게 먼저여서 소파에 앉았음. 앉자마자 어제처럼 얼굴 빨개지면서 소리치더라 ( 대사 그대로 기억남)
"00아. 반항하냐? 학교 다니지마라, 그럴꺼면."
"네?"
"반항하냐고. 왜 아침에 병원에 가? 어제 마치고 뭐했니? 어제 왜 6교시 했는데? 학교 마치고 병원 갈 사람 병원 가고, 학원 갈 사람 학원 가라고 학교에서 호의 베푸는 거 아니야?"
"네."
"네? 네라고? 알면서도 아침에 병원 갓다는 거네? 왜? 내가 어제 사인 안해주니까 마음에 안들었니? 아니면 너가 조금 공부잘하니까 담임같은건 1교시 체육같은건 무시해도 될 거 같았어?"
"아니요."
"말 게 하지마라. (내가 쳐다봄) 어? 게 하지마라고. 내가 니 친구야? 친구냐고. 나 너랑 친구하기 싫다. 학기초부터 이게 뭔데?"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어.. (내말 끊음)"
"그럼 말해봐. 왜 어제 병원안갔는데?"
"어제 마치고 어머니께서 일하시고 계시다고 해서 못 갔습니다." (습니다 로 끝냄 대서)
"뭐? 어머니 일은 중요하고 내 일은 중요하지 않니? 넌 혼자 병원 못 가니? 16살 나이 왜 먹엇어?"
"돈이 없었습니다."
"뭐?! 아 진짜 웃기는 애네. 빌릴 생각은 안해봤니? 내가 할머니한테, 이모한테, 친척한테 빌릴 수 없었냐고 물었으면 어떻게 답할 건데? 어? 말해봐. 말해보라고."
"할머니는 00에 (지역이름) 안 계시고, 일가 친척도 이 지역에 안 사십니다. 친한 이모들은 연락처를 몰랐고, 친구들에게는 병원갈 정도의 돈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팩트)
"난? 나한테는 빌릴 생각 안해봤니? 너 진짜 웃긴다. 결국 넌 어제 병원갈 마음이 없었네. 뭐하는애야 진짜. 그렇게 개인적으로 살꺼야? 그래. 그렇게 살아봐라. 너 집에 가라. 그 진단서 찢고 무단으로 할테니까 집에 가." (어이 터짐)
"제가 왜 집에 가야하죠? 전 학교에 왔으니 무단이 아ㄴ.."(말 끊음)
"내가 무단으로 할테니까 집으로 가라고. 집에 가!!! 그리고 너 나한테 연락하지마. 다시는 아프다고 연락하지 마라고. 넌 내가 우리 반 애로 생각안할테니까 계속 그렇게 개인적으로 살아!! 당장 집에 가!" >
하고 나가는 거임. 아 레알로 어이없잖아. 결국 화낸이유가 내가 아침에 병원을 가서임. 무단으로 긋는다고 하고 나가버린 쌤때문에 어이없다가 종치는소리에 정신차리고 후다닥 반으로 올라갔음. 사물함에서 교과서 꺼내고 교탁 지나는데 반에 담임 들어와서 내 자리쳐다보면서 나한테 다가옴. 방금 휴게실에서 나보고 집에 가라고 소리쳐서, 나는 집에 가라는 줄알고
"아 싫어요 나 여기 왓는데 왜 집에 가라고 해요. 다가오짐마요!"
라고 소리침. 반에 정적흐르고 애들 다 나랑 담임쳐다보는데, 담임 진짜 모르겠단 표정으로
"애들아. 이 애 왜이러니? 너 가정통신문 달라고."
내가 못 알아들은게 맞아서 모르는척 하는 저 행동에 화도 못 내고 자리로 돌아가서 가정통신문 대충 사인하고 건네줌. 그리고 반을 나가면서 진짜 혼잣말인데 다 들리라는 식으로 "아진짜 독특한 애네. 왜 나한테 고함을 지르지?" 하고 천진난만한 표정 지으면서 반을 나가서 자기 수업하러 감.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은 나 어떻게 생각하겠음?ㅋㅋㅋㅋ 개이상한 사람로 봤다더라.
3교시시작하고 20분뒤에 담당 도덕쌤에 들어와서 15분정도(담임이랑 실랑이를 5분동안함) 남앗거든. 배 아파서 책상에 누워있는데 애들이 다가와서 담임이랑 방금 뭔일이였냐는거야. 그래서 말해주기도 싫고 배도 아파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더니 갑자기 어떤애가
"담임이 아침시간에 니 욕을 45분동안 함. 그리고 옆반가서 1교시 처음에 나랑 친한애 누구냐고 물어보고 애가 이상하다고 너 욕했대."
라고 하는거임. 진짜 순식간에 아픈 배가 낫는 기분이엇음. 아픈것도 서러운데 아침에 병원가서 욕이나 쳐듣는게 더 서럽고 화낫음. 그래서 애들한테 아까 남교사 휴게실에 있었던 상황 다 알려줌 난 진짜 말할 생각 1도 없었는데 쌤이 먼저 아침시간에 내 욕했다길래 나도 하는거였음. 애들 표정 썩어들어가더라. 애들끼리 '와그럴줄은 몰랐다' '담임이 심햇다' 라고 하고 있는데 별로 안친햇던 애가
"나 학기초에 교통사고 나고 보험처리 때문에 5교시쯤에 병원 검사 받으러 조퇴햇을때, 병원에 장비가 준비 안되서 결국 집에 가서 그 다음날 예약했거든. 그리고 다음날 담임한테 또 조퇴해야겠다고 하니까 나도 휴게실에서 욕 쳐듣고 잇는데 나 데리러 온 우리 부모님 앞에선 생글생글 웃는거보고 그럴 줄 알앗다."
하는거임. 걔가 조퇴햇었을 때 담임 늦게 들어오고, 옆반쌤들이 우리 자습시키면서 분위기 안 좋다고 했었는데 그거 였던 거임 결국은. 레알 담임은 성격파탄자라고 생각하고 3교시 수업들었음.
3교시 마치고 바로 다시 책상에 엎드렸는데, 3교시 담임이 들어갓던 1반 애들이 나한테 와서 담임한테 찍혔냐는거야 얘네는 또 어떻게 아는건지 싶어서 물어봤더니, 담임이 문열고 들어오면서 갑자기 나랑 친한애들 손들고 일어서게 해서 한명씩 내 성격 어떤지 물어봣단 거임 하필 1반에 트집 잡히기 싫은 내가 싫어하는 애들 집합소임 (친한애들 몇명 제외해서) 걔네들이 쌤이 내 욕하는거에 반응하니까 또 신이나서 내욕을 20분동안하고 그 덕에 수업을 25분밖에 안했다는거야. ㅅㅂ 개씅나서 눈물 나올뻔함. 아픈 사람 가만히 두지도 못할 망정 반 투어다니면서 내 욕이나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담임이 4교시 수업이엇음. 1반애들이 이야기해주고 나서 우리반애들이 마음단단하게 먹고 아픈 날 대신해서 복수하기로 함. 너무 심하다고 생각햇나봄. 그래서 과학시간에 대답잘안하게로 함. 원래 잘 안햇지만 하던 애들도 안하면 반은 적막일테고 담임만 말하는게 되니까. 나도 동의했음. 그걸로도 복수하고 싶어서. 그리고 종치자마자 담임이 들어옴. 조용히 들어오나 햇더니 교탁에 서자마자,
"00아. 너 왜그러니? 왜 호박씨를 까내고 그래. 할 말 잇으면 앞에서 해. 애들은 꼭 뒤에서 그런다니까. 왜 할말있어? 해."
"할 말 해도 되나요?"
"할 말 있긴 잇나봐. 부모님 부를까? 삼자대면할래? 아 진짜 웃기는 애네. 너 나와봐."
"싫어요. 부모님 부르세요. 저 잘못 한거 없어요. 제가 뭐 잘못햇어요?"
"불러? 그래 진짜 부를께. 너 나와봐. 나와서 부모님한테 전화하자."
"아까부터 왜 계속 따로 불러내서 이야기하시는건데요. 쌤이 생각해도 저 잘못한거 없죠?"
"뭐? 넌 말투 로 게 말하는게 잘못이야. 생긴것도 반항스럽게 생기고. 부모님 몇살이시냐?"
"쌤보다 11살 많으신데요. 부모님 이야기는 하지 말죠."
"대드는거봐. 이래서 중2에서 막 올라온 것들은 안된다니까. 싸가지가 없어도 더럽게 없어. 어른한테 대들지마.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냐?"
"말 가려서 하세요. 애들 앞에서 쪽팔린 줄 아세요 (말끊으려고 하길래 내가 이어나감) 제가 뭘 잘못했어요? 아침에 병원간거? 병원비 없어서 병원 못간거? 아니면 내가 아픈거? 뭐가 잘못됐는데요. 뭐가 마음에 안드시냐구요. 쌤은 애들앞에서 병원안간거 하나로 이렇게 사람하나 갈구시는거 취미활동이신가 본데, 쌤 부모님은 쌤 취미를 알고계세요?"
"뭐? 가 (정확히 가 임. 우리반애들 다 놀램) 말하는 봐. 넌 글러먹었어. 반에서 1등이면 뭐해. 너같은 애들때문에 박ㄹ혜, 최ㅅ실 이 득실득실한거다. 넌 사회 나가면 망해." ( 반1등 맞고, 박ㄹ혜 이야기도 나옴)
"쌤같은사람때문에 교직이 더러워졌단 소리 듣는거예요. 제가 사회나가서 망하는 건 둘째쳐도, 20살이나 어린 우리들한테 이런 식으로 하시는 거보면 사회에서 망하는 건 쌤 이야기 같네요. " (쌤이 갑자기 교탁위에 있던 나무 매 듬. 사실 쫄렸다.)
"그래. 넌 글러먹었어. 너같은게 .. 어휴 뭔 말을 하냐. 애들아 너네 다 쳐다봤지? 이런 애랑 친구하지마라. 저런 애랑 친구하면 인생 망해. 수업하자. 000 넌 나가라 당장" (나무 매 놓고 쌤이 교과서 피는데 아무도 교과서 안 핌 진짜 아무도)
"나갈 사람은 제가 아니라 쌤이죠. 지금 당장 부모님부르고 교장쌤도 불러서 교육청에서 이야기나 해요. 저는 잘못한거 없고 1반 5반 전교 반 투어하면서 학생 까내린것도 모잘라서 왕따 분위기 조성하는건 쌤이 잘못하셨죠. 무단 처리하시구요. 쌤말대로 개인주의로 잘먹고 잘살테니까, 부모님 부르세요 당장."
"내가 봐주려고 햇더니 정말 !"
"봐주지 마시고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때려서 학생 자퇴하고 빽으로 중학교온거라면서요. 들고있는 막대기로 저 때려 보세요." ( 실제 학생 친구가 아는언니임 명백한 팩트. 맞은 이유가 수업시간에 지각해서)
때려보라고 하고 내가 교탁으로 직접 걸어감. 진짜 나도 무슨 배짱이였는진 몰라도 쌤 당당하게 쳐다봄. 내가 강하게 나오니까 당황햇는지 갑자기 교실 나감. 진짜 ㄹㅇ 허무햇지만 내가 이긴거같기도함. 결국 4교시 쌤이 나간 이유로 자습하고 점심때 자리에 누워있고 5교시 수업들어온 미술 여자쌤이 담임이랑 무슨일있냐고 물어서 나대신 반애들이 설명해주고, 6교시 수업들어온 수학 남자쌤 (담임 절친쌤) 이 수업도중에 갑자기 수업이랑 관련없는 말함
"쌤들도 아침에 애들한테 안좋은 이야기하면 쌤들도 마음 안좋다."
나도 우리반 애들도 다 멈칫함. 안좋은 이야기 정도가 아니였으니까. 그래서 목소리 큰 애들이 상황설명 다 함. 나는 아파서 배잡고 그냥 쳐다보기만 했고. 상황설명 다 들은 수학쌤이 갑자기 나 쳐다보면서 진짜냐고 해서 맞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그럼. 나는 너가 쓰러질 정도로 안 아프고 꾀병인데 아침에 병원간 줄 알았어. 지금은 괜찮니? 누워있어. 정 힘들면 보건실가고."
진짜 담임 절친인데 천사가 따로없엇음. 논다는 말이 틀릴수도 잇다는 걸 알앗음 ㅠㅠㅠ 진짜 눈물 나올뻔함. 담임절친쌤을 통해서 담임은 날 꾀병부리는환자로 쌤들사이에 소문을 퍼뜨리고 있나봄. 근데 담임이 내가 꾀병이 아니란걸 모를리가 없음. 진단서에 위궤양과 장염, 과로로 무슨무슨 처방을 받았다고 적혀잇으니까. 과학 생물쌤이니 저정도를 모를리가 없다고 판단함.
7교시에 또 담임 감독아래 자습시간임. 7교시땐 가만히 있나 했더니 종친지 30분만에 문열고 들어오면서 "아 내가 바쁘다. 어떤 애가 쌤들사이에 헛소문을 퍼뜨려놔서 그거 막는다고. 알아서 자습하고 전달사항없으니까 집 가라. 아침에 병원가는 일은 없도록." 하고 나감. 결국 또 날 저격 때리고 감. 진짜 집에가서 엄마 붙잡고 움. 집문열자마자 엄마가 "많이 아프지?" 하는데 눈물나와죽는줄. 아픈데 나만 갈굼당하니까. 울면서 상황설명하니까 엄마 화남. 결국 지금 금요일 밤에 엄마가 교장쌤이랑 통화하고, 담임이랑 통화하다가 도저히 화를 못 참겠는지 이 를 몇번씩이나 담임한테 해주고 나서 끊음. 담임은 끝까지 모른척 가식했다고 함. 그리고 엄마가 월요일날 담임이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친한 신문기자들한테 연락해서 신문1면 장식하고 교육청에 연락해서 감사받게 할꺼라고 함.
오늘 아니 어제 토요일 하루종일 응급실에서 주사맞은 덕으로 이제 괜찮음. 금요일 일은 전교에 소문나서 모르는애들까지 연락와서 물어보길래 그냥 월요일날 상황보라고했음. 진짜 기대돼. 우리 엄마가 화내는 모습 처음봤는데, 일이 너무 일사천리로 풀려서 신기했음. 그래서 나는 월요일이 빨리 왓으면 좋겠다구 .. 나한테 사과할까 아니면 또 따로불러서 욕할까 ??
(사진은 그냥 올리고싶어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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