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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17/7/24) 게시물이에요


나치 때문에 독일만 반유대감정이 있었던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건 나치만의 일은 아니었더라.

유럽 전역에 만연했던 경향이었음.

이건 당시를 살았던 여러 사람의 기록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한 일화로 폴란드에서 벌어진 일인데.

폴란드에 살던 유대인이 수용소에 끌려갔다가, 운좋게도 나치의 패망이후 풀려나게 되었음...

그런데 집에 돌아온 그 사람을 폴란드인들이 죽여버린 사건도 있음.

이외에도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이랄지...당시 반유대감정은 독일만의 일이 아니었음.

유대인들은 본인들끼리 결혼을 해왔고 - 유럽인들이 유대인이랑은 결혼을 잘 안하려고 했던것도 이유.

당시 유대인들은 유럽에 살면서도, 일반 유럽인들과는 괴리감이 컸음. 유대인에 대한 온갖 괴소문이 존재했고.

-어린아이를 잡아먹는다던가, 유대인은 남녀가 함께 옷을 벗고 목욕을 즐긴다던가(문란) 등등.




나치가 홀로코스트를 시작할수 있었던 것에는 이런 배경도 존재.


유대인만 건드렸을때는, 사실 다른 유럽인들이 그렇게 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듯 하더라.

나치 초장기에는 유럽 상류층들이 오히려 호감을 보인 사실은 지금와선 꽤나 알려진 사실..

이건 영국 또한 다르지 않았는데. 지금와선 영국이 중도 퇴위한 국왕인 '에드워드'에게 책임을 씌워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다른 왕족들도 완전 무관하다고 보긴 좀.; 물론 그때는 나치가 자기들 침략할줄은 모르고 그랬지.

솔직히 영화 킹스 스피치의 '조지 6세'도 미화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함.

유럽 전역에 만연했던 반유대감정 (feat. 영국 왕실의 친나치 행적) | 인스티즈

가운데 어린 소녀가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솔직히 여왕에게 책임을 묻긴 무리라고 생각함. 당시 6살.

왼쪽 여성은 여왕의 어머니고. 오른쪽 남성은 조지 6세.(당시는 왕자)

당시 왕세자였던 에드워드(엘 여왕의 큰아버지)가 이들에게 시켰다는 해명을 하긴 했음.

유럽 전역에 만연했던 반유대감정 (feat. 영국 왕실의 친나치 행적) | 인스티즈

근데 딱히 억지로 힘들게 한다는 느낌이 없긴 하지.;

유럽 전역에 만연했던 반유대감정 (feat. 영국 왕실의 친나치 행적) | 인스티즈

에드워드 국왕 부부, 결혼 문제로 에드워드 국왕은 중도 퇴위하고 '에드워드 왕자'로 불림

당시 유럽 상류층들 입장에선, 러시아에서 왕족들이 몰살 당하고, 포르투갈에선 국왕과 왕세자가 공화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상황 속에서, 히틀러가 한참 인기를 끌고 있던 사회주의/공화주의를 눌러줄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함.

지금와선 사회주의와 공화주의가 굉장히 달라보이는데, 그당시엔 '군주정'에 저항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음.

아무튼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실 나치는 초창기 독일 내 유대인 학살은 비교적 편하게 했던건 사실.

유럽 지도층들은 크게 관여하지 않았고. 해당 유대인이 본인의 친척인 경우엔 특별히 부탁을 했다고 함.

나치도 그것은 예외로 두어 줌.

유럽 전역에 만연했던 반유대감정 (feat. 영국 왕실의 친나치 행적) | 인스티즈

1900년대 유대인들의 모습

그럼, 유대인들은 왜 가만히 있었느냐? 싶을수 있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현재 본인이 사는 나라서 몇백년 이상을 이어 살아오다 보니까,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별개로 본인이 사는 나라에 애국심이 있었음.

즉, 유럽 전역의 유대인이 체계적으로 뭉칠만한 그런게 없었다는 이야기. 

유대인들도 나라별 문화차이가 컸고. 자기가 현재 살고 있는 그나라를 모국으로 여겼기에. 

전쟁이 나면 독일에 사는 유대인은 독일군으로 참전, 폴란드에 사는 유대인은 폴란드 군으로 참전...

'안네의 일기'를 쓴 안네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으로 참전했던것도 같은 사례.

유럽 전역에 만연했던 반유대감정 (feat. 영국 왕실의 친나치 행적) | 인스티즈

- 안네 프랑크의 아버지

그러고보면 이 수염 스타일이 당시 독일에서 유행했었나 봄.

근데 이런게 모조리 무너진게 나치의 홀로코스트와, 유럽인들의 은근한 동조 덕분.

- 나치가 자기나라 침략한건 마음에 안들지만, 유대인 탄압에는 별 반감을 안가지는 경향이 만연했음.

심지어 숨은 유대인 고발 등에서 적극 동조.;

자기는 모국이라 생각하고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했던 나라인데, 알고보니까 그나라 사람들은 자기를 그닥 그렇게 생각 안하는거지.

많은 유대인들이 기존 애국심에 심하게 손상을 입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됨.

현재 문제 되고 있는 '시오니스트'-이스라엘에 유대인만의 국가를 세우겠다-는 생각이 깊어짐.

그전에도 시오니스트는 있었지만, 자신이 사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깊었기에 동조하지 않은 유대인들이 많았는데.

발상의 전환을 한것이지. 이들이 겪은 일을 생각해보면 사실 무리는 아님.

영미권 영화/드라마에선 단순하게 나치 VS 착한편(본인들)로 묘사되는데. 사실 실제 내막은 그보다 복잡했더라구.

특히 영국 같은 경우는 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도 관련이 큼.

유대인 시오니스트와 팔레스타인 독립주의자에게 모두 이스라엘 땅을 약속했거든.

너네한테 준다놓곤 뒤로는 다른 계약을 한 셈.

이외에도 여러 복잡한 요소가 있으니까 현 사태가 순전히 영국 탓이라고 보긴 무리지만,

사실 문제의 나쁜점에 영국 책임이 큰것도 사실.

영드를 보면, 영국은 나치와는 생판 관계가 없었고 처음부터 나치를 멀리했다는 식으로 묘사가 많이 되는데.

사실 그렇진 않음.; 영국이 결코 일방적 선도 아니었고. 

영드가 재밌긴한데 이런 묘사가 나올때는 여러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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