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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7/25) 게시물이에요


나만큼은 받을 수 없는 부케, 결혼 축하해 | 인스티즈



날마다

나는 말라가고 있다


눈물이 흐른다.

물기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내 영혼의 가벼워짐


그런데

몸은 왜 이리 무거운가

왜 자꾸만 가라앉는가.

이정하 / 눈물

비 개인 아침 숲에 들면

아, 눈물 비린내. 눈물 비린내.

나를 찾아오다가 어디만큼 너는

다리 아파 주저앉아 울고 있는가.

나태주 / 숲 中에서

어느 날 나는 나의 영혼을 견딜 수 없었다


그 아이가 너무 좋았다

황인찬 / 오수 中에서

너의 얼굴을 가만히 읊어보겠어
과꽃이 지고 바람에 네 살결의 향수가 실리던 때를 기억해
네 어깨에 손을 올리고 가만히 건반을 두드리며 너의 음계를 훔치던 내가 있어
짙은 밤 네 눈의 우물에서 낮달처럼 비치던 내가 있어
우리 인연은 호흡처럼 짧아서 너는 내게 한숨이야.


너의 눈썹에는 미처 부치지 못한 내 엽서가 날아들고
눈꺼풀엔 내가 아닌 누군가가 출렁이고 있어, 내 질투로는 차마 파문을 일으킬 수 없는.
네 살구색 뺨에 언젠가 내가 기대었다는 것을 너는 기억해?


내 마음엔 녹슨 대문이 울며 열려있고 너의 신발은 없어진 지 오래,
내게는 가장 아름다운 손님이었지. 이미 네 발자국의 소리는 내 것이 아니야.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해
누구와 있더라도
너는 행복한 영화야,
내 찬란한 장미야.
 

서덕준 / 찬란한 장미 예찬론

길가에 민들레 한 송이 피어나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지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안도현 / 사랑한다는 것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 / 행복

아직 작은 씨앗이기에

그리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리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

박치성 / 봄이에게 中에서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이정하 / 조용히 손을 내밀어

기다려, 같이 가자.

우리 같이 달이 손짓하는 소리를 듣자.

은핫물에 발을 담그자, 들풀의 정원에서 함께 걷자, 우리 사랑하자.


너의 손은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꽃, 나는 그런 네게 투신하는 나비.

오로라 같은 네 꽃잎을 잡아보자. 코를 박고 너의 손등에 입맞춤하자, 기다려줘.


잠시만 기다려, 나랑 걷자

네 옆에 푸른 그림자가 진다. 너를 잡는 누군가가 있다. 그 뒤로는 한 걸음 떨어져 걷는 내가 있다.

반딧물은 숨을 거두고 달은 저물고 별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너의 등으로 내가 석양처럼 기운다.

밤의 장막이 내린다. 나는 참을 수 없는 은핫물을 쏟는다.


나만큼은 받을 수 없는 부케, 결혼 축하해.

서덕준 / 결혼 축하해

지금 꼭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하고 싶은데 너는

내 곁에 없다.


사랑은 동아줄을 타고 너를 찾아

하늘로 간다.


하늘 위에는 가도가도 하늘이 있고

억만 개의 별이 있고

너는 없다. 네 그림자도 없고

발자국도 없다.


이제야 알겠구나

그것이 사랑인 것을.

김춘수 / 지금 꼭 사랑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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