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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7/27) 게시물이에요









 모두가 홀로였습니다 | 인스티즈

이훈식, 내 마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흔들거림이 있으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거니 생각했습니다

 

겨우내

묻어 두었던 그리움을

메마른 가지마다

꽃피여 보려고 하다

 

당신께 들켜버린

내 마음 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목덜미가 따스하고

눈 녹듯이 풀어지는 가슴이

바뀐 계절의 길어진

햇살이거니 했습니다

 

손 내밀어 주던

나즈막한 눈빛을

체온으로 간직하다

 

당신께 들켜버린

내 마음 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모두가 홀로였습니다 | 인스티즈


유안진, 침묵하는 연습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모두가 홀로였습니다 | 인스티즈


이승철, 낚시

 

 

 

봄 볕 따스한 날

조용한 호숫가에

낚싯대를 드리우니

물 속에 잠긴 구름처럼

마음도 한가롭다

 

미풍에 일렁이는 잔물결 위로

찌만 홀로 외로운데

붕어의 입질 신호는 보이지 않고

물 속 깊이 잠수한 하늘 속에

내 그림자만 졸고 있다

 

물고기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물결 따라 퍼져가는

정답던 옛이야기

물 속을 흐르는 구름 따라

보일 듯, 잡힐 듯, 흘러가고

 

낚아 올리는 것은

추억 한 점

그리움 한 점

돌아오는 바구니 속에는

푸른 하늘만 가득하다






 모두가 홀로였습니다 | 인스티즈


구상, 오늘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모두가 홀로였습니다 | 인스티즈

유자효, 홀로 가는 길

 

 

 

빈 들판에 홀로 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동행도 친구도 있었지만

끝내는 홀로가 되어

먼길을 갔습니다

 

어디로 그가 가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이따금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아도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홀로였기에

 

어느 날 들판에 그가 보이지 않았을 때도

사람들은 그가 홀로 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없어도 변하지 않는 세상

모두가 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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