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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언니 시댁때문에 열받고 언니가 너무 불쌍해서 잠도 못잤어요
제발 읽어보시고 어떻게 하면 언니가 이혼을 결심할 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언니는 2년정도 연애를 하다 작년 초 결혼을 했고 지금 임신 5개월이예요.
아직 겨우 30살이라 그리 노산은 아니지만 언니가 어렷을 적 부터 원체 몸이 약했어요.
학창시절에는 코피도 자주 흘리고 빈혈을 달고 살았거든요
언니는 박사과정 밟다 임신 후 몸이 힘들어서 그만 둔 상태예요.
그만 두러 간 날 언니 펑펑 울었다고 언니 친구가 말해주더라구요.
형부는 36세이고 자영업입니다. 사업이 그리 잘 되는 것 같진 않아요.
언니 대학원 사람들과 회식간 호프집에서 만나서 끊임없는 구애로 사귄 케이스예요.
상견례날도 엄청 기분 나빠서 언니에게 이 결혼 굳이 해야겠냐고 했었거든요.
그 때 좀 더 강하게 말릴걸 땅을 치고 후회해요.
시가 쪽이 시어머니와 시누이 둘인데 언니 공부만 했지 할 줄 아는건 없겠다.
엄청 깔아내리고 시누 둘은 내내 지들끼리 음식에 대해 불평불만이 많더라구요.
그걸로만 봐서도 언니 헬게이트입성하는거라고 하니 그래도 정이 깊은 사람들이라며
형부가 중간역할도 잘 해준다고 했다고.. 하아.. 언니가 워낙 둔탱이입니다. 사람 잘 믿고..
결혼하고 나서 시집살이는 없는지 걱정되도 언니는 괜찮다. 좋은 분들이다 웃으며 이야기 하는데..
언니 친구 말로는 시누이들이 정말 진상인거 같다고..
(언니가 남 이야기 들어주는 건 잘해도 자기 힘든 일은 잘 이야기 안해요)
명절에 친정에 오지도 못하는 것 보면 대충 상상이 갑니다.
그러다가 언니가 임신을 했는데 입덧도 심하고 지금 임신중독증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데..
형부는 사업 접대라는 핑계로 늘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눈치고..
(밤에 언니와 톡하다 형부는? 하고 물어보면 열에 여덟은 아직 이라고 해요)
그러다 저번 토요일에 엄마가 입덧 심한 언니가 먹을 만한 음식 챙겨주셔서
가져다주러 잠깐 들렀는데 사돈어른이 계시더라구요. 당분간 언니네랑 지낸다고 해요.
언니 힘들거같아서 형부가 부탁해서
당분간 언니 입덧과 임신중독증 좀 나아질때까지 도와주러 오신거래요.
언니네 집에서 딱 1시간 있었는데 1시간동안 보니 사돈어른은 내내 쇼파에 앉아서
언니한테 머 가져다달라 머 가져다달라 이러고.. 언니는 저와 딱 20분 같이 앉아 있었나?
그것도 제가 언니 나 줄거 있잖아 거짓말하고 서재에 불러와서 겨우 앉힌거에요.
언니한테 머라 하니 그래도 자기 도와주러 멀리서 오신건대 가라고 할 순 없지 않느냐고.. ㅠㅠ
청소나 집안일 도와주시는건 있긴 하냐 하니.. 말 못하다 그래도 입덧때문에
요리하기 힘들었는데 시어머니 오셔서 형부 반찬 챙겨줘서 그건 좋대요.
입덧 심한데 여태 형부 밥 꼬박 챙겨주고 있었나봐요. ㅠㅠ
진짜 속상합니다. 언니 헬슥해진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미칠 것 같아요.
진짜 주말에 너무 열받아서 확 끌고가서 낙태시키고 언니 대접해주는 곳으로
시집보내고 싶다는 나쁜 맘도 듭니다.
언니가 맞벌이로 바쁘신 부모님 대신 속된 말로하자면 절 업어키웠거든요.
자기 몸도 약하면서... 그러다보니 희생이란 것에 익숙해진 것 같아요. ㅠ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눈물이 막 나네요.
어떻게 하면 언니 이혼 시킬 수 있을까 주말 내내 고민중입니다.
언니 헬게이트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주세요 ㅠㅠ
62개의 댓글
- 어렵다어려워 2017.07.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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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느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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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ㄹ 2017.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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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언니가 독해져야될 필요가 있어보여요.
- 언니가 너무 순진하고 시어매 만행을 다 받고만있으니..
- 형부도 그닥좋은사람도 아니고..
- 일단 님 가족들 도움받아서 언니를 설득해보세요.
- 임신중이라 언니가 이혼안하려고 할수있겠는데
- 그런 시댁이나 아빠있는것도 아이한테 안좋을거구요.
- 형부 술먹고 늦게오면 언니는
- 계속뒷전이겠죠 언니를 계속 설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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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2017.07.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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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께 말씀 드려요. 근데 언니가 그러고 살겠다면 소용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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