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아누는 친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멋진 골을 넣었다. 난 그걸 보고 생각했다. '새로운 호나우두가 나타났어!' 힘, 테크닉, 스피드, 드리블, 슈팅, 헤딩... 그는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아드리아누는 빈민촌 출신이었고, 그 사실이 날 몹시 겁나게 했다. 브라질 빈민촌은 아르헨티나 빈민촌과 비슷한 환경이고, 난 그 환경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무 것도 없이 살다가 갑자기 부자가 되면 상황이 복잡해지는 걸 알고 있었기에, 난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매일 훈련이 끝나면 난 아드리아누의 상태가 어떤지, 끝나고 어디 갈건지 등을 물으며 챙겼다. 난 아드리아누가 트러블에 말려들까봐 불안했다."
"아드리아누는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친밀했다. 우리가 프리시즌 대회를 치를 때였는데, 아드리아누는 브라질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였다."
"난 아드리아누의 방에서 그가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울부짖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런 소리가 있을 거라고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절규였다. 난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그 날 이후, 모라티 구단주와 나는 아드리아누를 마치 친동생처럼 돌봤다. 그런 와중에도 아드리아누는 계속 축구를 하면서 골을 넣었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세레머니를 했다. 그러나 그 전화를 받은 후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 않았다."
"우리는 아드리아누를 우울증에서 끌어내지 못했다. 그건 어쩌면 내 커리어에 있어 최대의 패배일 것이다. 내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지금도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
자세한 사연은 몰랐는데 안타깝네요.
사주장 멘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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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2018년 군복무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전문 (김수현측도 인정한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