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거리가 거리라서...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2마리 입양신청하고 입양신청서 작성하고 기다리는 중이야.
어제 9마리가 임보, 입양 목적으로 구조되어서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7마리가 코로나 감염 상태라는 걸 알게 되어서 입원 격리 치료 중이고.. 울산에서 진해까지 매일 왔다갔다 봉사하시는 수민님이 코로나에 감염되지않은 슈나 2마리를 임보중이시래. 계속 내리는 비에 5개월 미만 아이들, 성견 아이들이 비에 쫄딱 젖어 덜덜 떨고 있대. 인스타에 들어가서 영상을 보면 너무 끔찍해서 말도 안나와.....
애니멀호더(수집가)한테 구조해서 한꺼번에 많은 슈나가 진해 보호소로 왔고 진해 보호소에서도 공간이 없다고 보호할 수 없는 상태라 했는데 그냥 무작정 맡기고 간 상황인거같아.
유기견글이라는게 모르고 살면 참 아무 죄책감 없이 찝찝함 없이 잘 살아갈텐데, 모른척 산다고 고통 받는 동물들이 없어지는게 아니잖아.. 나도 솔직히 애써 외면하고 사는 쪽에 가까웠는데 이제라도 조금씩 관심갖고 달라질 수 있게 노력해보려고 해.
왜 잘못한 사람들은 아무런 죄의식도 못느끼고 죄책감없이 뻔뻔하게 살아가는데 잘못하지 않은 동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저렇게 방치되고 병에 걸리고 사랑도 못받고 죽어야 하는지, 잘못한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아무런 잘못도 없고 상관도 없는 사람이 찜찜한과 죄책감을 느껴야하는지. 이건 진짜 잘못된거잖아..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갖고올거라 생각해.
5개월 미만이라고 되어있는데.. 사실상 병원데려가서 검사해봤더니 끽해야 10주정도된 아이들이라고 하더라.
지금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도 코로나일 수도 있고...상황이 여러가지로 좋지 않아 . 다행이 차라리 코로나이고..애기들이 활발하고 잡도 잘 먹고 심하게 감염된건 아니라 잘 치료받으면 다 괜찮아질 문제들이야. 가까운 곳에 사는데 강아지 임보가능한 사람이나..주변에 강아지 입양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 있으면 꼭 알려주면 좋겠어. 입양신청하고 빨리 애기들 만나고싶은데 애기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입양 시기가 더 늦춰져서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게 애기들 상황알리는 것 밖에 없어.
나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싶어서 수건보내고 계속 알리고 있어.
나 글 엄청 못쓰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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