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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선배ll조회 21999l 48
이 글은 6년 전 (2017/8/1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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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역사의흔적] '뽕을 뽑다'의 어원을 아시나요? | 인스티즈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바쁘시면 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됩니다.






서글픈 역사의 흔적 

'뽕을 빨다.' , '뽕 빠지다.' 

'뽕' 이라는 은어의 뜻, 어원, 의미를 아시나요? 

[서글픈역사의흔적] '뽕을 뽑다'의 어원을 아시나요? | 인스티즈



'' 이라는 단어는 
어감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좋은 어감의 단어에 속한다. 

그러나, 
정작 그 어원을 생각해보면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서글픈 배경이 있는 단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례를 보면 
'본전' 혹은 '밑천' 정도의 유사어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은 트로트를 말하는 뽕이나 
히로뽕(필로폰)의 뽕, 뽕나무의 뽕이 아니다. 
화투의 나이롱뽕이나 방귀의 뽕이나 
어깨나 가슴에 넣는 패드의 뽕도 아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확인해보아도 '뽕'에 대해 
제대로 나와있는 정보가 없길래 작심하고 글을 쓴다. 




사용되어지는 경우를 예로 들면 

내 돈을 뜯기면 '뽕 빨렸다.' 라고 쓰고 
상대방의 것을 모조리 빼앗는 경우는 
'뽕을 뺀다.' '뽕을 빤다.' 라고 사용 되어지고 있다.
크게 혼쭐나는 상황을 '뽕 빠지게 혼났다.' 라고 표현한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누군가에게 바가지를 씌워 돈을 왕창 쓰게 만들면 
'바가지 씌우자.' = '뽕을 뽑자.' 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어감이 재미있다보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주 사용되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여기서 
빠지다, 빼다, 뽑다, 뽑히다. 등은 
무언가 깊이 박혀있는 혹은 안에 감추어진 것을 뽑아낸다는 의미가 되겠지만, 
빨다 라는 말은 앞서의 무언가를 뽑아내는 개념과는 다른 의미의 말이 연결되어 있다. 


같은 의미의 연결이라면 당연히 뽑히다 가 와야 한다. 
그러나 사용의 용례는 뽑히다=빨리다 로 사용된다.  



내가 국어 학자도 아닌데 너무 어렵게 들어가는 것 같다. 
빠지다, 뽑다, 뽑히다는 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 뽑힌다는 의미이고, 
빨리다는 입으로 빨아낸다는 의미이다.




[서글픈역사의흔적] '뽕을 뽑다'의 어원을 아시나요? | 인스티즈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지금 60대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이 은어의 어원을 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은어는 해방 이후에 탄생한 은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60년대까지는 이러한 류의 은어를 매우 많이 썼던 것으로 안다. 

그중, 뽕이라는 말은 어감이 왠지 귀엽고 친숙해 사라지지않고 지금껏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남북 각각의 반쪽짜리 광복을 맞이하게 된 후, 



우리에게는 아무런 행정능력이나 자치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유엔군 즉 북은 소련군, 남은 미군의 군사통치를 받게 된다. 


그로 인해 이 땅에 미국의 군인들이 상륙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미군의 군사정치 시대가 끝이 나고 

이승만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지만, 집권 2년만에 한국 전쟁이 발발한다. 


이러니, 다시 미국 중심의 유엔군이 이 땅에 들어오게 된다. 

[서글픈역사의흔적] '뽕을 뽑다'의 어원을 아시나요? | 인스티즈




미군부대 주변은 돈이 흘러나오는 지역이었고, 

자연히 미군을 상대로 영업하는 상점과 주점 등의 환락가가 형성되었다. 



또한 그들의 성적 욕구를 충당해줄 여자들도 필요하게 되고 

당시 미국인을 상대로 몸을 팔던 여자들을 양공주 혹은 양색시라 부르며 천시하였다.




이 미국인들이 밖에 나오는 날이면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Hey, f*ck?" 

"Fu*k me?" 

"F*ck you!" 


하고 소리를 질러대니 

사람들이 F*ck에 대해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된다. 


그래서 여자의 성기 혹은 성행위를 한국식으로 발음하다보니 

퍽이 아닌 뽕으로 변하게 된다. 






[서글픈역사의흔적] '뽕을 뽑다'의 어원을 아시나요? | 인스티즈





우리의 욕에서도 마찬가지로 남녀의 성기가 욕으로 표현이 되는 바, 


원래 성인 남자의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는 마를 조(燥)에서 경음화한 것이고 

성인 여자의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는 젖을 습(濕)에서 경음화한 것이라는 설이 거의 정설로 굳어져있으니, 


이 글에서는 조, 습으로 쓰는 게 편리할듯 하다. 



남자는 하늘이고, 양(─ ; 길쭉한 형상)이며, 성기가 늘 건조해야 제 기능을 발휘하며 

여자는 땅이고, 음( ; 구멍뚫린 형상)이며, 성기가 늘 촉촉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미국의 욕인 "F*ck you" 는 한국식으로 변하면서 앞에 하나가 더 붙게된다.


"니* 뽕이다." 


다 알다시피 '*미'는 너의 어미 즉 너의 어머니다. 


우리네 욕에 있는 니미 습(濕) 하고 똑같은 말이다. 


그래서 당시의 미군부대 주변의 양공주들은 팬티를 뽕마개라고 불렀다.








[서글픈역사의흔적] '뽕을 뽑다'의 어원을 아시나요? | 인스티즈





그럼 빼다, 빨리다, 뽑히다 등등은 어떻게 탄생됐는가? 


여기에서 우리의 선배님들의 서글픈 과거사 얘기가 나온다.




그 당시 한국인들의 평균 체형은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 


잘먹고 잘사는 지금의 한국은 미국인에 비교해도 많은 차이가 없는 

아주 크고 건장한 체격으로 변화되어 있지만 


그 당시의 한국 남자의 키는 대략 165정도, 여자는 155정도면 큰 키다. 



그 키작고 못 먹어서 빼빼 마른 한국 여성이 

건장한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팔자니 성기의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 


그러니 그녀들의 몸파는 행위는 이만저만한 고통이 아닐 수 없었으리라. 



미군을 상대로 하룻밤 자고 나면 아침엔 밑이 빠지는듯한 고통을 당했다고 하며, 

심지어는 작은 곳에 큰 것이 너무 깊이 들어가 자궁에 이상이 생기기도 했다고 한다. 







[서글픈역사의흔적] '뽕을 뽑다'의 어원을 아시나요? | 인스티즈



밤새 큰 놈을 상대하고 아침이 돼서 양공주들 하는 말이 


"어젯밤에 뽕 빠지는 줄 알았다. 힘들어 죽겠어." 




그러다보니 돈을 적게 가지고 나와 하룻밤 자려는 미군들에게 

돈을 더 받으려는 한국 양공주들이


"겨우 그 돈으로 남의 뽕을 뽑으려 들어?"




돈도 못 받고 겁탈당하다시피 하면 


"돈도 못 받고 뽕만 빨렸어" 




미군들은 그녀들에게 돈을 주고 하룻밤을 자는 것이니, 당연히 본전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니 미군들은 그 여인들에게 뽕을 뺄듯이 달려들게 되고 

그녀들은 내일을 생각해서 몸을 상하지 않게 사수해야 한다. 



그녀들에게 뽕은 자신의 전재산이다. 

그러므로 돈도 못 받고 뽕만 빨리면 손해를 보는 것이고 

뽕이 빠지면(뽑히면) 몸이 망가지는 것인이, 매우 큰 손해가 나는 것이다. 






한국의 욕에 '빨다' 라는 표현이 있다. 

조(燥) 빨러(빨려고) ~~에 갔다왔냐 / 조(燥) 빨았다고 그짓을~ 그런 짓을 하냐 

등등의 경우인데 


쓸 데 없는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에 비하할 때 쓴다. 

그 욕이 그대로 뽕빨러(빨려고), 뽕 빨았다고 등으로 뽕으로 대치가 된다. 




그러고보면 '빨다'도 많이 쓰지만 '빠지다'라는 표현도 참 많이 사용이 되고있다. 


조(燥)빠지게 바쁘다, 뽕 빠지게 힘들다, 똥 빠지게 힘들다, 꼬랑지(꽁지) 빠지게 달려간다, 배꼽 빠지다 등등.. 





조(燥)에 대한 욕이나 습(濕)에 대한 욕은 다 아는 바인이 

그것까지 쓸 것이라 본다. 




하여간 뽕은 어감이 귀엽기는 하지만 습(濕)하고 같은 말이며 

우리네의 서글픈 과거사가 묻어있는 은어이자 욕이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더이상 그 말을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추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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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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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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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밤의별빛  블락비투빅스방탄
헐 이제 사용하면 안되겠어요
6년 전
정세운씨  세운이 데뷔소취
헐.....
6년 전
헐 뽕을 뽑다는 말은 진짜 무슨 일을 할때 엄청 열심히 한다는 말로 사용했는데......
6년 전
VICTON도한세  EYEZ EYEZ
이젠 정말 쓰면 안되겠네요
6년 전
쓰면 안되겠어요
6년 전
헉 충격적이네요 안써야겠어요..
6년 전
뽕->본전으로 대체해서 말해야겠다
6년 전
황뚱냥  갈비찜을 좋아해요
헐 안써야지,,
6년 전
그런 뜻이었군요...
6년 전
헐..
6년 전
정택운=갭모에 정석  레오가 신경쓰여?
헐....
6년 전

6년 전
몰랐는데..충격이다
6년 전
이제훈-  사랑합니다❤
헐 몰랐음..
6년 전
이제 안써야지
6년 전
와 진짜 아예 예상도 못한 어원이네요..충격이예요ㅜㅠㅠㅜㅠ
6년 전
아겨땀나  아겨털좀은 내친구~
헐...이제 안써야겠다....충격....
6년 전
저런말을해본적은없지만저런의미가있는줄은몰랐네요..
6년 전
헐...처음 알았다...앞으로 안써야지ㅠ
6년 전
본전으로 쓸게요... 자주 쓰지는 않지만 진짜 충격받았다ㅜㅜ
6년 전
미스터페어리  Mr.Fairy
확실하지 않은 어원입니다
1년 전
미스터페어리  Mr.Fairy
본문글 내용을 질문한 사람에 대한 답변입니다~
1년 전
꽃길만_걷는_갓세정  꽃길만 걷게 해줄께
헐 몰랐어요 이제 앞으로 쓰면 안되겠네요
1년 전
알고 나서부턴 쓰기 꺼려지더라고요
1년 전
어원이라는 게 정확한 어원을 가진 단어가 많지 않을 뿐더러 단어는 애초에 갖가지 사연과 사용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며 만들어지는 건데 무엇 하나에 꽂혀 쓰자 안 쓰자라고 이분법적으로 나눌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본어 잔재 등도 아니고요
다른 의미로 나쁜 의미는 빠지고 사용되는 단어도 있고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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