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광고를 보다가 느낀점을 코멘트한다.
성형외과, 개인 모델에 대해서는 일체의 감정이 업ㅅ음.
광고 컨셉이 너무 괴랄해서 그래
대사: 와~ 너무 이쁘다
대사: 이건 무조건 찍어야해
상황: 친구들이 모두 풍경을 찍고 있는데, 혼자 셀카를 찍음
계속해서 '배경'에 흐릿하게 걸리는 친구들...
제일 크리피한 부분이자 이 광고의 하이라이트.
풍경사진 vs 셀카 ...????
좋아요 수를 더 받으니까 좋다 뭐 이런 결말 ^ ^
?이 부분이 왜 크리피한거?
이장면을 다시 보자
도대체 왜 풍경사진과 셀카를 비교?
풍경사진과 성형인이 올린 셀카를 비교선상에 두고
마치 풍경사진이 뭔가 문제가 있는것처럼,
뭔가 떨어지는것처럼 묘사하고 있어
근데 풍경사진이 뭔지 생각해보자고.
풍경사진은
'자신이 본 것', '자신이 본 배경'
자신의 시선을 보여줌
매우 주체적인 행위임, 풍경을 찍는다는 것은
그러나 셀카를 찍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광고 속 성형 여성은
자신을 배경의 일부로 만들어버림.
스스로를 '감상의 대상'으로 만든 것임.
내 인스타를 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내가 어떻게 보여질지..
풍경사진을 올릴 때 조차도...
루벤스가 그린 파리스의 심판
서로 얘기를 하는데 왜 여체는 대화의 상대가 있는 방향이 아닌
화면의 정면/후면으로 몸을 틀고 있을까
그림을 보는
남자 구매자들에게
몸을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자는 이렇게 오래 전부터
시선을 가진자가 아닌
시선의 대상이었다.
그림을 보는 자
행동하는 사람이 아닌
그림이었고
배경이었음
감상의 대상.
스스로를 그림의 단계로 밀어넣지.
왜 여자가 압도적으로 셀카를 더 많이찍는지
생각해본적 있니?
여권이 많이 올랐다고 ? ㅋㅋㅋㅋ
시선이 즐겁다 ? 는
광고의 클로징 멘트로
이 글을 마무리하겠호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