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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친구랑 얘기할때든 인터넷 댓글이든 눈치없는 유형을
한번쯤 본적 있을거임
이라고도 하죠
먼저 예를 한번 들어보겠음
우리집은 화목한편은 아닌것같아 엄마랑 아빠랑 너무 자주 싸우고 이혼할까봐 겁나기도해..
라는 글이 있다 쳐보자
그 밑에 댓글로
너 나인줄.. 우리 엄마아빠도 진짜 매일 싸워..
진짜 힘들어..
나도 진심 트라우마 생길것같아..
내가 화해시킬수도 없고 집나가고싶음..
우리 힘내자 토닥토닥..
대충 이런 댓글이 올라올거임
근데 그 사이에서
헐 진짜..우리 집은 화목해서 다행이다 ㅠㅠ
엄마랑 아빠랑 두분다 사이 너무 좋으시고 얼마전에 해외여행도 갔다옴..
항상 다정하시궁 난 진짜 행복한것같다..
엄마 아빠 사랑해 ㅠㅠ 진짜 잘해드려야지
??
강냉이 털리고싶?
진짜 이런글이 있냐고요?
ㅇㅇ 내가 본것만해도.. 한두개가아님
특히 조회수많고 댓글많은곳에서 더 쉽게 보임..
두번째 예를 들어보겠으
페북에서 큰 사고가 일어나서 안타깝게 사망한 내용의 글이 올라옴
거기다 대고
@홍길동 자기야 우리는 저렇게 되지말쟈 ㅠㅠ 저기있었으면 죽을뻔 ㅜ.ㅜ사랑햐 쪽
?????
저기 뭐하...세요?
공감능력 없으세요...?
보는내가 불쾌함..
친구랑 얘기할때도 마찬가지임
남친때문에 속상해서 한탄하면
헐 정말? 내 남친은 안그러는데 ㅠㅜ 난 진짜 남친 잘만난듯 ㅠㅜ
있잖아 나 이번에 사귄 친구들이랑 다 안맞아... 진심 적응안된다 ㅠㅠㅜ힘들어 휴
이런식으로 한탄하면
아 진짜 ㅜ 헐 왜 그렇지..
난 진짜 친구 잘만나서 다행이다 ㅜ.ㅜ
벌써 많이 친해져서 넘조아
애들도 착하더라.. 힘내랑ㅠㅠ
조용히 돌을 집어든다
(불끈)
마지막으로 이런 노답적인 유형도 있음
있잖아 오늘 내가 알바하는데 어떤 미친여자가와서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면서 화내는거있지?
진짜 어이없지않아?아진짜 속상했어 내가 돈벌려고 이렇게해야하나 싶다정말..
헐 진짜 ㅠㅠ 뭐지 그사람 ㅜ 근데 오늘 날씨 진짜 좋다 ㅎㅎ 우리 날씨도좋은데 맛있는거 먹으러 갈래??새 메뉴 생겼다던데 후기 완전 좋음!! 오늘까지 세일한대 같이가쟈
???
이건뭐 내말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황당 빡침..
공감과 경청하는법좀 배워주겠니;
이런식으로 내 말에 공감해주기보다 지 하고싶은말만 늘어놓는 유형도 있다는거...
넘나 싫은것..
적어도 상대방 기분이 어떨지 생각좀하고 말했으면하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음
영양사가 말하는 없앨 수 없는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