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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596
이 글은 8년 전 (2017/8/31) 게시물이에요

계산 안하는 제 여자친구 정상인가요? | 인스티즈


약 100일정도 사귄 커플입니다.
서로 거리는 차타고 20분정도 거리라 자주 보는사이구요.
처음엔 여자친구가 차도 없고 버스타러다니기 힘든 환경이라서 매일 데리러갔는데
이게 몇달 길어지다보니 데이트할땐 무조건 니가 날 데리러오는 것. 으로 굳어져서 스스로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연애 극 초반부터 거의 모든 계산은 제가 한거같습니다.
밥한끼에 둘이서 기본 3만원 넘어가는걸 먹고, 데리러가고 데리러오고 기름값에 모텔비는 당연히 남자몫이며 커피값도 응당 내가 지불해야되다 보니
첫달에 데이트비용이 기름값 포함 130만원정도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한 터라 세후 200조금 덜받고 여자친구는 취준생이지만 아르바이트정도 하는 터라 이 친구가 돈이 없다곤 생각하지 않았죠.
저는 직장인이고 그 친구는 취준생이다보니 그 친구가 힘든건 일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패턴이 지속되다 보니 도저히 이대로는 생계유지가 안되겠다 싶어 술자리에서 조심스레 이 얘길 꺼내봤습니다.

나 - "나 저번에 카드값나온거 쭉 계산해보니까 데이트비용으로 130정도 쓴거 같아..
그래서 말인데 나혼자 데이트비용좀 같이 보태주면 안될까? 밥은 내가사고 커피는 자기가 사는정도라도 괜찮을 거 같은데"

여 - "자기가 이런말해서 좀 당황스러운데 나는 여태껏 태어나서 남자랑 데이트하면서 데이트비용이란걸 부담해 본적이 없어.. 그래서말인데 우리 그럼 차라리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건 어떨까?"

나 - "그럼 자기말은 데이트비용은 계속 내가 내되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는 뜻이야?"

여 - "응, 나는 말했다시피 남자가 데이트비용내달라는 말을 태어나서 들어본 적이 없어. 낸 적도 없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물론 그녀에게 돈쓰는게 아까운게 아닙니다. 여유만 된다면 뭐든 다 해주고싶죠. 그만큼 사랑하니까요.

근데 피폐해지는 제 일상과 남는게 없는 제 월급통장을 보자니 어느 정도 고충분담을 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얘긴데

여자친구가 이런식으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 이후 대판 싸우고 그간 미안했는지 밥한번 사고 영화비 좀 내더니 다시 똑같은 패턴...

다시 또 얘기를 꺼냈을 때 쯤 나온 얘기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여 - "아니 남자한테 있어 돈은 여자에게 매력발산을 할 수 있는 그런 수단 아니야? 여자가 돈을 내려고 해도 남자가 막던데"

.. 너무 화나서 저도 순간 담지 말아야 할 말을 했습니다.

나 - "아니 연인사이에 남자친구가 돈으로 매력발산하면 여자친구의 마음은 돈으로 사지는거야? 그럼 그게 몸파는 여자랑 다른게 뭔데?? 내가 돈없으면 아예 만나지도 않겠네??"

하니까 굉장히 혼자 화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씩씩거리는겁니다. 자기를 매춘부로 표현했다면서..

저도 너무 화가나서 당분간 연락을 하지 않았죠..

퇴근 후 집에서 누나랑 얘기를 좀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누나의 사상은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데 왜 남자가 뭘 더하고 여자가 뭘덜하고 이런사상자체가 없는 완전 100퍼센트 양성평등주의잡니다. 집도 반반해야하고 남자가 차로 데리러오면 기름값은 당연히 내가 내야하는 것. 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굉장히 칼같은 반반주의자죠.
그런 누나의 입장에선 절대로 이해가 갈리 만무했을겁니다.
절대로 그런 여자 우리집에 소개시킬생각 1도하지말라며 당장헤어지라고 집안 말아먹을일 있냐는데 진짜 저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제가 사랑하는여자고
이 친구가 아직 저를 덜사랑하는것이기에
(원래 더 사랑하는 쪽이 더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도하구)
혹은 이 친구가 직장을 갖게 되면 달라 질 수 있지 않겠느냐..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계속 만나면 달라지지 않겠느냐 하니..

인간은 고쳐쓸게 못된다며... 빨리 정리하라고 길게 끌면 너만 힘들어질거라며..

또 누나말론 "여자가 김태희급이라 모시고 살면 이해라도 하는데 아무리봐도 난 걔이쁜지도 모르겠고 왜 니가 그렇게 까지 헌신하면서 만나는지 이해가 안간다. 너도 이제 직장구했으니 슬슬 결혼생각도 해야되고 미래도 설계해야하는데 그게 안되지않느냐.."

이 여자.. 진짜 누나말대로 고쳐쓰지 못하는 사람일까요..

저도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데
힘든건 사실이고
착잡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톡커분들 도와주세요




+추가

누나가 출근해서 판에 누가 너랑 똑같은놈 대문에 걸려있다길래
회사 출근해서 들어와보니 진짜 대문에 걸려있네요
자작이라는분 많은데 자작 아니구요..
여러모로 충격 많이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쓰신 댓글 하나하나 읽어가며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악의든 선의든 걱정해주신분들 한분한분 감사드립니다.

계산 안하는 제 여자친구 정상인가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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