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8668070?&currMenu=talker&page=1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사람들이 많이 보는 채널이라 써요
캐나다 거주 중이고 첫 출산했어요
양수 터져서 병원 갔고 옥시토신 맞고 프로스틴이라는 연고같은 것도 직접 발랐는데 자궁문이 안 열려 쌩으로 20시간 고생했어요
3.5cm 열렸을 때 에피듀럴 맞고 그제서야 조금 잤는데 자고 일어나니 저랑 아기 심박수 높아지고 열이 올라서 아침에 담당 의사가 감염위험 있다고 제왕절개하자고 하더라구요
에피듀럴 강도 세게 조절해서 하반신 완전 마취한 후 제왕절개로 낳았어요
이 때도 제가 빡친 게 마취 부작용으로 사지 덜덜 떨고 토하는 와중에 셀카랑 제 사진을 엄청 찍는 거에요(수술실 들어오기 전에 의사한테 물어봤더니 의사들 얼굴만 안 나오면 괜찮다고 허락받았대요)
심지어 나중에 보니까 제 배 가르는 사진부터 애 나오는 사진까지 다 찍었더라구요
마취해서 고통은 없었지만 너무 몸이 떨려 무서웠는데 손잡아주고 괜찮다는 말들 해줄 줄 알았거든요
나중에 회복실에서 뭐라하니까 너무 신기해서 그랬다하고..
쨌든 이 이후 3일 지나고 퇴원했어요
원래 캐나다에서는 빨리 퇴원시켜주는데 저같은 경우에 감염위험 때문에 계속 항생제 먹어야하고 케어받아야 된다고 조금 더 있어도 된다했는데 너무 갑갑하고 몸이 괜찮은 것 같아 집에 왔어요
그런데 온 날부터 열이 39도로 오르기 시작했고 타이레놀로 버티가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갔더니 감염인 것 같다며 다시 입원시키더라구요
4일정도 IV로도 항생제 맞고 약으로도 먹고 열 완전히 떨어져서 집에 왔어요
아기 키우면서 여러 가지 매체(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유투브, 판 등등)를 통해서 정보도 얻고 경험담도 보는데 어떤 산모의 출산후기를 보다가 감정이입되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렇게 힘들었냐고
자기도 포경수술할 때 진짜 죽다살아났다고
어릴 때 했지만 너무 생생히 아픔이 기억나고 다음 날 화장실 갈 때 그 고통 아냐고
물론 장난인 거 알아요
저희 부부가 나이가 아직 어려서 장난도 많이 치고 사이좋고 남편이 가사일이나 육아일 정말 많이 도와주거든요
근데 평소에 종종 출산얘기할 때 남편이 출산의 고통이랑 포경수술 고통 비교할 때 속에서 부글부글해요ㅋㅋㅋㅋㅋ
예를 들어 수술 이후 화장실 갈 때 남편이 도와줘서 일어나곤 했는데 자긴 수술 다음 날 도와줄 사람도 없이 일어났다, 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하러 두 달정도 와계셨는데 넌 조리도 받았는데 난 못 받았다 이런 거 비교하거든요;
비교가 되는 두 수술인가요?
그냥 어이가 없어서 매번 웃고 넘어가긴 하는데 기분 나빠서요
댓글 부탁드려요 남편이랑 같이 볼 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교할껄 비교해야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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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텝인데 난 내 자식 절대 아역 안 시킬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