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BS는 경찰이 사건 다음날인 지난 2일 오후 폭행 당시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놓고도 공개하지 않고 CCTV 소유주를 회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CCTV 소유주는 SBS에 “경찰이 ‘오픈하면 안된다’ ‘전원을 내려버려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축소 움직임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성인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폭력성을 보인 가해 학생들의 나이를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14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형사처벌 대상인 14세 이상이었다. 이들 가해 여학생 네 명 가운데 두 명은 이미 지난 4월과 5월 특수절도와 공동폭행 혐의로 모두 보호관찰 중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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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빠랑 이혼하고 나보고도 꺼지라는데 이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