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영의 집에 온 차수현
차수현에게 컵을 쥐어주는 박해영
박해영의 방 곳곳을 살펴보는 차수현
지금까지 모은 자료가 겨우 이거에요.
CIMS 프로그램이 나오기 전이라
발로 뛸 수 밖에 없었죠.
경찰청 내부에 공식적으로 남은 자료 외에는
쓸만한 것도 별로 없었어요.
특수 수사팀 구성원 파악도 제대로 못했죠.
알다시피 강력계 형사들이랑 안 친한 스타일이라.
검찰 쪽에 남아있는 자료도 건너건너 구해봤는데
경찰 쪽 자료보다 더 허술했어요.
사건 자료들을 집어든 차수현
이걸 보기 전에 먼저 니 얘기를 들어야겠어.
그때 인주에서 너한테,니 형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해영이의 문제집을 채점하는 선우
선우 : 오..거의 다 맞았네?
틀린거야?
동그라미로 고쳐준 선우
선우 : 다 맞았다!
해영 : 아싸!!!
해영 : 형 나 100점이면 소원 하나 들어준댔다?
선우 : 그래서 소원이 뭔데?
진짜 들어줄거지?
응. 뭔데?
엄마랑 아빠랑 형이랑 같이 외식하는거.
에이..뭐 그런게 소원이야..
진짜야.
그때 먹었던 오므라이스 엄청 맛있었단 말야.
알았어.
엄마 아빠한테 한번 얘기해볼께.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해영,선우
엄마인가보다!
누구세요?
니가 박선우지?
.........
형사들에게 연행되는 선우
선우를 붙드는 해영
해영아 문 잘 잠그고 있어.
형 가지 마..
나 무섭단 말이야 형...
빨리 들어가서 문 잠그고 있어.
형 금방 올께.
형....
얼른 들어가 추워.
형 걱정하지 말고.
늦은 밤까지 선우를 기다리는 해영
인기척이 들릴때마다 현관문을 열어보는 선우
경찰서로 찾아가 형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해영
내일 엄마랑 같이 오라고 쫓아내는 경찰
-선우 아버지 제발...
-내가 왜 걔 아빠야?
난 그런 자식 둔 적 없어.
우리 선우 그럴 애가 아니에요..
그럼 경찰들이 죄도 없는 애를 끌고 갔다는거야?
아빠 그만해..
박해영. 빨리 옷 입어. 빨리!!
벽에 붙어있는 박해영의 상장을 떼는 해영 아버지
형이 그렇게 된 후에
엄마와 아버지는 이혼을 하셨고
난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땐 너무 어려서 형이 뭘 잘못했는지 몰랐어요.
그냥 겁이 났을 뿐이였죠.
소년원에 갔던 형이 나왔다고 해서
형을 찾아갔을 때도,
자살한 형을 봤을 때도
왜 그랬는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 이유를 안 건 나중에였죠.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해영
박해영을 알아본 초등학생 때 친구
너 이 근처 사는거야?
나 아직 인주 살아.
........
너 그렇게 갑자기 전학가고
좀 이상한 소문이 있었어.
니네 형 학교 일진 형들 있잖아.
그 형들 중 한명이 경찰에 증언을 했대.
너네 형이 그 날 학원 땡땡이 치고
혜승이 누나 데리고 버스타고 가는 걸 봤다고.
.........
우리는 니네 형 잘 알잖아.
학원 땡땡이 칠 성격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다들 그랬어.
누가? 그 형들 중에 누가 그랬는데?
한 쪽 손에 화상 자국 있던 형이라고 알려준 동창생
왜 그랬어?
우리 형한테 왜 그랬어?
너 박선우 동생?
우리 형이 혜승이 누나랑 버스타는 걸 봤다 그랬다며.
진짜로 본 거 맞아?
가 거야?
진짜로 본거 맞냐고.
말이 짧다? 미쳤냐?
왜 거짓말 했어?
그때 우리 형을 봤다고?
거짓말 하지 마.
너 그때 학교 근처 골목에 있었잖아.
근데 버스타고 가는 형을 어떻게 봤다는거야!!!!!!
왜 그랬어.
왜 거짓말 했어!!!!!!
박해영을 뿌리치고 가는 일진
가서 얘기해.
경찰한테 가서 다시 얘기해.
잘못 봤다고 거짓말 했다고 얘기하라고!!!!!!
야 이 바보.
경찰한테 얘기하라고?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라고 한게 경찰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돌아가라.
..........
당구장으로 쫓아온 해영
하던 얘기 끝까지 해봐.
왜? 못하겠어? 내가 대신 해줘?
우리 형이 그런거 아니지?
아무것도 모르고 뒤집어 쓴거지?
대답해!!!!!!!!!
뭐냐고 이 !!!
당신은 상관 없으니까 저리 꺼져.
대답해봐.
대답하라고!!!!!!
양아치들에게 맞는 해영
누구야.
우리 형 그렇게 만든 놈들 누구야.
니가 알면 어쩔건데?
가만 안 둬.
우리 형 그렇게 만든 새끼들 가만 안 둘거야.
야. 니네 형이 왜 누명을 썼는지 알아?
돈 없고 빽 없고 힘이 없어서야.
..........
그러니까 너도 입 닥치고 가만히 자빠져서
니 인생이나 살아 이 .
그나마 선우 동생이라서 해주는 충고다.
분명히 그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형사들이 그렇게 증언하라고 했다고.
그 사건은 조작된 거에요.
우리 형은 범인이 아닙니다.
수현 : 그때 특수 수사팀으로
형기대 선배들이 합류해서 내려갔었어.
그때 형기대 반장이였던 김범주 국장,
이재한 선배, 그리고 형기대 1팀이였지.
그 형사들 만날 수 있을까요?
수현 : 아니. 그건 안돼.
해영 : 왜요. 우리 형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안돼.
게다가 넌 지금 안치수 계장님 살인 혐의를 받고 있어.
더 이상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게 좋아.
차형사님...
그리고 이건 내 일이기도 해.
.........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할께.
넌 수사가 끝나고 진범이 잡힐 때까지 제발 얌전히 있어.
이건 팀장으로서 명령이야.
-
인주 여고생 사건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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