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 갇힌 박해영
수현 : 열어.
경찰 : 저기...아무래도 담당 형사 허락을 먼저 받아야..
잠시면 돼.
단 둘이 할 얘기가 있어.
철창을 열어주는 경찰
안으로 들어가는 차수현
차형사님, 너무 오래는 곤란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살릴 수 있어?
.........
박해영. 날 봐.
........
난 아직도 믿기지 않아.
그 무전도, 니 얘기도 전부 믿기지 않지만
그 목소리 분명히 이재한 선배님이였어.
그때 그랬지?
죽었던 사람을 살렸었다고.
.........
그러니까 선배님도 살릴 수 있어?
대답해.
전에 얘기했잖아요.
무전으로 누군가를 살리는 건 위험해요.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면
살릴 수 있다면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모든게 엉망이 되더라도 난 그렇게 할거야.
그러니까 대답해줘.
도대체 어떻게 하면 선배님을 살릴 수 있어?
난 이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내가 원한 건 진실을 밝히는 거였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제대로 된 게 없어요.
이재한 형사님도 안치수 계장님도 죽었습니다.
형이 죽는 것도 막지 못했고
이젠 나도 살인범이란 누명을 쓰고 여기 갇혀있어요.
무전으로 살린 사람들,
바뀌어진 사건들도
모두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또 다시 무전으로 과거를 바꾸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아니, 벌써 과거는 바뀌었을 수도 있어.
선배님한테 얘기했어.
8월 3일 선일정신병원에 가면 안된다고.
아니요. 형사님은 알면서 거길 갔어요.
그 장소에 단서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거길 간거에요.
........
'여기 당신이 얘기한
한정동 선일정신병원입니다.'
이재한 뒤를 지나가는 안치수
........
'경위님, 왜 나한테 여길 오지 말라고 한겁니까?'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겁니까?'
장소가 아니라면
왜,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내야 돼
김성범이야.
김성범의 별장에 선배님의 시신이 묻혀 있었어.
김성범은 선배님이 어떻게,
왜 죽었는지 알고 있겠지.
계장님 사건도 마찬가지고.
........
김성범을 찾으면 니 누명도 벗기고
선배님을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알아낼 수 있을거야.
난 선배님도, 너도 포기 안해.
........
박해영의 책상을 압수수색하는 광수대 형사들
심란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미제팀
차수현의 서류까지 건드는 형사
야!!!!
가..
안 내려놔 그거?
왜, 보면 안 되는거 있어요?
그래 이 !!!
가서 차수현 형사거까지 영장 받아오든지!!!
이제 그만 좀 하지. 어?
만큼 잖아!!
그때 인주병원에 왜 간거야?
박해영이랑 같이 내려간거야?
........
야 문형사.
너 한글 못 읽냐?
너 유학파야?
뭐요?
야 이씨!!!
장기미제사건 전담 수사팀. 어?
여기 미제사건 전담 수사하는 팀이야.
그래서 우리 팀이 인주 사건 재수사하던 거라고!!
인주 사건은 미제 사건이 아닐텐데?
범인이 잡혔지만
진범이 따로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있으면
그것도 미제사건 아닙니까?
문형사님 보기보다 생각의 영역이 좁으시네.
뭐라고 임마?!!!!!
자리를 뜨는 광수대 형사들
저 새끼가 저게 눈깔을 확 그냥 씨!!!
서류를 정리하는 김계철
사무실에서 나와 카페에서 회의하는 전담팀
이거 아무래도 냄새가 이상해.
지금 박해영이 체포된 상황이
2000년 인주 때랑 너무 비슷하지 않아?
직접 증거는 없고 죄다 목격 진술뿐인데
하나같이 너무 딱딱 들어맞아.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목격자가 우르르 나타나잖아.
꼭 다 짜놓은 판같다니까?
살해 수법도 박프로랑 안 맞아요.
박프로가 일격에 사람을 죽일만큼
칼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지. 그리고 그 중요한 흉기를
현장에 방치했다는게 말이 돼?
에이 솔직히 박해영이 그 정도로 하수는 아니지.
범인으로 의심가는 사람이 한명 있어.
누군데?
김성범.
김성범?
김성범이면 예전에 박프로가
계장님 뒷조사한다고 재조사했던 사람 아닙니까?
맞아. 그 김성범이
계장님이 돌아가시던 날 인주에 있었어.
인주병원 앞에서
박해영 차를 스쳐가는 김성범의 차
진짜야?
박해영이 직접 목격한거야.
그럼 광수대에 얘기해야죠.
절레절레
광수대는 박해영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어.
그래도 박해영의 증언을 들어주겠어?
계철 : 아 그 새끼들...
앞뒤로 꽉꽉 막혀가지고 씨..
그 뿐만이 아니야.
김성범 소유의 별장에서
15년 전 실종됐던 형사의 백골사체가 발견됐어.
형사?
형사까지 죽였다고?
주위를 살피는 차수현
사체로 발견된 형사의 이름은 이재한.
99년도에 안치수 계장님과 함께
인주 사건을 수사했었어.
........
인주 사건 이거 분명히 뭔가 더 있는겁니다.
그 사건 이후에 김성범은 잠수를 탔어.
김성범은 범죄에 익숙한 인물이야.
밀항을 시도할 수 있어.
그 전에 김성범을 찾아내야 돼.
끄덕끄덕
김성범의 직장이였던 나이트클럽과
집 주변 CCTV, 핸드폰 통화기록, 계좌내역, 신용카드
전과 기록까지 찾아낼 수 있는 전부 찾아봐.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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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실종 사건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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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는 뭐로 유명해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