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심각한 『섹스리스』를 데이터로 검증
일본인은 "섹스를 멀리한다"라고 위화감없이 매일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그 주장의 근거는 빈약하다.
하지만 일본의 불임치료 전문가인 게이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내각관방장관 고문으로 활동중인
요시무라씨에 의하면 다양한 데이터에서 정말로 섹스와 거리는 두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한다.
"당연한 것"을 잊고 있다.
현재 일본이 미증유의 인구감소, 고령화사회로 돌입하고 있음은 새삼스레 설명할 것도 없다.
합계특수출생률, 즉 한명의 여성이 생애에 걸쳐 낳는 아이의 수는, 2005년에는 1.26명이 되었다.
당시, 공무원과 우리들 산부인과관계자 사이에서는 "1.26 쇼크"로 불렸다.
그후, 출생률은 1.44(2016년)까지 회복했지만, 출생수 그 자체는 매년 "사상최저"를 갱신하고 있다.
사실 작년은 1899년 조사 개시이래, 처음 신생아 수가 100만엔을 밑돌았다.
일본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합계특수출생률을 2.07 까지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극히 간단히 말하자면 "모든 여성이 두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야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간단한 목표가 아님은 쉽게 알수 있다.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아이를 낫기 전에 반드시 (불임치료에 의한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을 제외하고) 남녀의 성교, 즉 섹스가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인은 그 당연한 것을 잊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된다.
불편한 진실
먼저 아래 자료를 봐주었으면 한다.
먼저, 대표적인 성감염증인 클라미디아 감염자수 추이를 나타내는 통계이다.
남성, 여성 모두 23766명의 감염자가 있던 2002년 이후, 일관되게 줄어 작년의 감염자 수는 24396명으로
2002년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하나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통계이다. 같은 시기 중절건수는 200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2014년의 건수는 역시 2000년 전후와 비교하여 절반 가까운 18만1905건이었다.
이들 두개의 자료의 변화를 비교해보면, 그 형태가 거의 일치하고 있다.
물론 성감염증도, 인공임신중절도 감소하는 것 자체는 나쁜것이 아니다. 사실, 성교육관계자 사이에서는 이들 결과를
"피임과 콘돔 사용에 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증거다"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콘돔 출하수는 매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약사공업생산동태통계 데이터에 의하면,
2000년에는 341만8000다스(1다스 144개)가 1년간 출하되었지만, 2011년에는 199만9000다스로 40%나 줄어들었다.
이들 데이터를 통합하면, "임신과 성감염증예방 의식이 향상되었다" 라는 긍정적인 견해는 궤변에 불과하다.
지금 젊음층은 피임을 철저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섹스를 하지 않는다"라는게 아닐까.
이러한 결론이 현실적인 인식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불임치료 전에 해야할 것이 있다.
젊은 세대가 섹스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결혼하여도 섹스리스가 된다.
정부가 "혼인활동"을 장려하여도 인구감소문제를 저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방치하면, 일본인은 가까운 미래에 "일본 총인구 섹스리스"라고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 것이다.
일본인의 "섹스리스화"는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일까라고 하면, 이것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란 점이다.
사람의 좋고싫음, 기분, 성적취향까지 정치가 컨트롤 할 수 없다.
사실상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왜 현대의 일본인은 이 정도로 "섹스 기피"가 되어버린 것인가.
아이를 낳지않는 요인은 성생활 문제만이 아니다.
경제적인 문제, 대기아동문제, 육아와 일의 양립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음을 누구나다 알고 있다.
추가로 말하자면, 아이가 태어나면 해야하는 것들이 급속히 늘어나며
, 일에 바쁜 세대가 아이를 갖는 것을 보류하는 것도 당연할지도 모른다.
한편으로, 산부인과의사인 나에게는 많은 커플에게서 불임에 관한 상담이 들어오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불임의 원인이 단순한 "섹스 리스"인 경우가 적지 않다.
"섹스를 하고 있지 않다"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다"라고 상담을 해오면 뭐라도 말해야할지 나도 곤란하다.
그러한 커플에게는 "불임치료를 생각하기 전에, 더 섹스를 할 수 있는 환경만들기를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바보같은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 성생활의 변화도 일본의 인구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주로 "섹스가 싫다"고 말하는 것은 여성보다도 남성이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보통 인터넷 공간에 너무 익숙해져서 실생활은 후순위로 놓는게 아닐까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이다.
현재는 가치관이 다양화되어 있고, 그외에도 즐거운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귀찮은 섹스 따위 하고 싶지 않아 라는 것이 젊은이들의 진심일지도 모른다.
또는 가상공간의 세계에서만 사람을 사랑할수 없는 젊은이가 늘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른바 "단카이 세대(베이비 붐 세대)"인데, 이 원고를 읽어주는 독자는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많을 것이니, 꼭 성에 관한 인식과 의견을 들려줬으면 한다.
결혼하지 못하는 사람의 "남녀격차"
물론, "섹스리스"만이 일본인의 소자녀화 원인은 아니다.
구조적인 문제로서, 결혼하지 않거나 할수 없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첫번째 이유일 것이다.
2015년에 실시된 인구조사에서는, 남성은 30대 전반에 47.1%, 3후반에 35%가 독신이다.
여자도 마찬가지로 30대 전반에 34.6%, 후반에 23.9%가 독신이었다.
결국 30대로 말하자면 남성의 절반 가까이, 여성의 3명중 1명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다.
참고로 1985년에는 30대 후반 여성의 미혼률은 10%를 밑돌았다.
지금은 결혼이 "당연한" 것에서 "옵션"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것 자체는 각 개인의 가치관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쿵 저렁쿵 말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을 짚어보면, 여기에도 간과할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먼저, 생애미혼률(50세 시점에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에 적지않은 남녀격차가 있다.
이전부터, 생애미혼률에는 남녀간에 차이가 있었으나, 최근 그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2015년 조사를 근거로 계산하면, 생애미혼 남성이 4.3명 중 1명인 것에 비해, 여성은 7.1명중 1명이었다.
이것도 당연한 것이지만, 남녀 인구총수는 그만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결혼하지 못하느 사람"이 많은 셈이다.
게다가 이 미혼 문제는, 고용과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2013년 총무성에 의한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30대 전반에 정규직이던 남성의 미혼율이 약 40%인데 비해,
비정규직 남성의 미혼율은 약 70%로, 정규/비정규직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한편 여성은 그 반대이다. 마찬가지로 30대 전반이면, 비정규직의 미혼율이 낮고, 정규직은 약 절반이 미혼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남성의 경우는 비정규직이, 여성은 정규직이 결혼하기 어려운 현실인 셈이다.
이것도 통계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실은 일본의 커플은 결혼만 하면 평균 두명 정도의 아이를 낳고 있다.
(이것을 완결출생아수 라고 하며 2015년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의한 조사에서는 1.94명이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일본인은 "결혼하지 못하면 아이를 낳지않는" 국민이란 것으로, 미혼자가 늘어나는 것,
특히 남녀가 각각 독특한 형태로 증가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
생식의 관점에서 등 돌리는 일본인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며 출생률이 줄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여성노동력이 높은 나라일 수록
출생률이 높다는 것을 아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한 나라 중 스웨덴에서는 여성이 일하면서 육아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결혼하지 않는 커플이 아이를 갖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일본에서도 부부별 성을 더 보급시키거나, 혼외자녀에 대한 세상의 시선을 바꾸어야 한다.
참고로, 유럽에서 일본과 마찬가지로 소자녀화로 고민하는 나라는 이탈리아와 독일이다.
여기에 일본을 더하면, 싫지만 "삼국동맹"이란 말이 머리에 떠오르는데,
이탈리아와 독일은 가족관/사회관도 일본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외에도 아시아에서는 홍콩(2015년 합계특수출생률 1.20)과 대만(2015년 1.18) 등 일본 이상으로
소자녀화가 진전되는 나라도 있다.
스웨덴과 프랑스와 같이, 소자녀화 대책이 열매를 맺는 나라와,
일본과 같이 소자녀화로 돌입하는 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나는 "아이를 낫을지 않을지는 여성의 권리이다"란 의식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태아에게 무언가 중대한 선천적장애가 있을 경우, 일본에서는 22주를넘으면 인공임신중절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출생률 1.8명선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임신 몇주이건 여성의 의사로 중절을 할 수 있다.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결국 선천적장애를 가진 사람이더라도 사회 안에서 그 지위가 인정받고,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출생전 진단에서 태아에 선천적 이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95% 이상의 커플이 중절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보체보호법에는 "태아조항" 즉, "태아에 무언가 이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인공임신중절을 받아도 괜찮다" 규정한 조항이 없다.
법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태아에 장애가 발견되면 일상적으로 중절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생식의 자립" 해외에서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등의 쟁점이 되는 큰 문제이다.
그러나 일본은 그곳에서 등 돌리고 있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출산과 육아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재를 제대로 인식하여, 우리들은 출생률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방안을 생각해야한다.
앞서 밝혔듯 2005년의 "1.26 쇼크"로부터 10년 정도 흘러, 작년 합계특수출생률은 1.44까지 회복하였다.
2005년과 현재에 무엇이 바뀌었는가 라고 하면, 출생, 육아를 하는 세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향상되었다.
2005년 당시,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출산육아일시금"(한국의 출산지원금같은)은 아이 한명당 38만엔이었으나,
2009년 10월 이후에는 42만엔으로 인상되었다.
42만엔이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면 대부분의 경우 출산시의 자기부담이 거의 없어진다.
또한 임신기간 중에는 산모가 임산부검진을 받는데, 그 검진지원 회수도 5회에서 14회까지 늘어났다.
이에따라 임신기간 중 경제적 부담도 꽤 경감되었다.
태어나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제대로 예산을 투자하면, 출생률을 올라간다.
이것은 확실한 근거가 있는 사실이라고 생가한다. 그러나 지금, 아직 일본은 아이들에게 투자하지 않고,
고령자에게만 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미래에 대해 관심과 불안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2050년에 총인구 1억명선이 무너진다"라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 즈음에는 1년간에 태어나는 아이가 현재의 절반, 약 50만명까지 줄어들어드는 것이 훨씬 큰 문제이다.
말할 것도 없이 그때, 현재와 같은 일본의 국가 시스템은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들이 해야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국가예산을 제대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 극단적인 이야기이지만, 소비세를 15%로 올리고,
그것을 모두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근본적인 정책도 필요할지 모른다.
*** 요시무라 야스노리 ***
1949년 기후현 출생, 게이오기쥬쿠대학 의학부 졸업.
도시샤대학 의학부 산부인과 교수, 일본산과부인과학괴 이사장, 일본생식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고
제2차 아베내각에서 내각관방참관 고문(소자녀화대책, 육아지원 담당)을 역임 중.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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