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05화 :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이유, 혹은 사랑하지 않으려는 이유 (4)
지원 - "자, 활짝 웃어주시구요 하나 둘~"
지원 - "호~~ 멋있습니다! 잠시만요, 한 번 더요.
승리에 젖은 얼굴로! 하나, 둘!"
지원 - "네, 수고하셨습니다!"
지원 - "연락할 일 있으면 이쪽으로 연락 주시구요
사진 필요하신 분 말씀하세요 제가 보내드릴게요.
근데 다들 내일 뭐해요~?
ㅎㅎ다름이 아니라 내일 저녁 때 우리 집에서
자그마한 파티를 열건데, 시간 되는 사람들은 오라구요!"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 - "이 간단한걸 가지고 말이야~"
은재야...더러운 상상 하는거 아니야...
은재 - "선배님, 이번주 토요일날 뭐하세요...?
우리 집에서 파티 하기로 했는데 오실래요?"
응 연습
종열 - "너 아까부터 뭐하냐?
보고 있으면 심심하진 않은데...뭘까?"
은재 - "저기...부탁이 있는데...
남자를 안 데려가면 무시무시한 벌칙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서울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선배님이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종열 - "...라고 전해달라고?"
은재 - "네."
종열 - "그니까 저 오일리한 놈한테..."
은재 - "네. 아니, 오일리는 아니구..."
종열 - "와, 윤종열. 어쩌다 이런 굴욕을.
너 진짜..."
은재 - "역시 그건 아니겠죠?
네, 그건 아닌 것 같아요...없었던 걸로 해요.
그냥 제가 할게요. 제가 얘기 할게요."
종열 - "어딜 가. 내가 해주면 될 거 아냐."
종열 - "어이, 율빈이."
율빈 - "어이, 종열이. 여름날의 석양은
소녀의 한숨같아..."
종열 - "개 풀뜯어 먹는 소리 그만하고, 그...
너...느을 즈늑으 흑스 스근드느?"
율빈 - "어?"
종열 - "아, 뭐 유은즈그 프트흔드그...
늘 츠드흐그 슾드그..."
종열 - "못 알아 듣겠어?"
율빈 - "응, 한마디도."
실망한 은재
율빈 - "종열이, 무슨 일인데."
종열 - "알 거 없고. 하던 거 계속 하게, 율빈이.
석양, 한숨 캬아~"
은재 - "말하지 마요. 말 안해도 알아요."
종열 - "그래? 야, 뭐 나라를 잃었냐? 어깨 펴!"
은재 - "네..."
종열 - "우냐??"
은재 - "안 울어요..."
종열 - "으이그, 못난이. 가자, 술 사줄게."
종열 - "천천히 마셔."
은재 - "내 첫사랑...이었는데..."
종열 - "뭐?"
은재 - "첫사랑이라구요..."
종열 - "야, 사랑은 무슨...사랑 좋아하네.
사랑 근처도 못 간거야."
은재 - "사랑이에요! 평생...처음으로 좋아한 남잔데에ㅠㅠ"
종열 - "하...야, 넌 뭐 선생도 안 좋아했냐?"
종열 - "괜찮아. 괜찮아져."
은재 - "아니요...안 괜찮아져요ㅠㅠ"
종열 - "좀 지나면 잊혀져."
은재 - "안 잊혀져요."
종열 - "금방 잊혀진다니까?"
은재 - "선배가 어떻게 알아요?"
종열 - "원래 사랑이 그래. 니껀 사랑도 아니지만."
은재 - "그~렇게 사랑에 대해 잘 알아요?"
종열 - "알아. 엄청 알아."
은재 - "뭐 몇 번이나 사랑해봤는데?"
종열 - "엄청. 야, 한 둘이 아니야. 아주 그냥 내가,"
은재 - "좋기도 하겠네."
종열 - "...야, 그놈의 시키 뭐 어디가 그렇게 좋았는데."
은재 - "다요. 생긴거, 목소리, 말하는거, 웃는거ㅠㅠㅠ
이름도 얼마나 멋있어요...신율빈...ㅠㅠㅠ
율빈선배애ㅠㅠㅠㅠㅠㅠ
율빈오빠아ㅠㅠㅠㅠㅠㅠ"
종열 - "개뿔..."
은재 - "나중에...애기 낳아서...딸이면 나라,
아들이면 세기라고 할려 그랬는데에ㅠㅠㅠㅠ"
종열 - "너 어디까지 상상했냐?"
은재 - "다 끝났어허ㅠㅠㅠㅠ
다 끝났어ㅠㅠㅠㅠㅠ나 어떡해요ㅠㅠㅠ"
토닥토닥
콧물ㅋㅋㅋㅋㅋㅋㅋㅋ
은재 - "큰일났다. 어떡하지, 벌칙."
종열 - "벌칙이 뭔데."
종열 - "와...너 어떡할래. 너 큰일났다."
은재 - "어떡하죠? 알바라도 구해야겠어요.
이런건 시간당 알바겠죠?"
종열 - "야, 뭐든 돈으로 해결하냐?
너 그 자세 나빠. 니가 그렇게 급하면...
내가 가줄게."
은재 - "선배가요? 왜요?"
종열 - "...그냥. 니가 불쌍해서요."
은재 - "그럼 그럴래요?"
종열 - "뭐야, 반응이 왜 이래."
은재 - "고맙습니다..."
종열 - "내가 가주면 너 뭐 해줄건데."
은재 - "뭐 해줘야돼요?!"
종열 - "영화 보여줘. 3번."
은재 - "...그냥 알바 구할래요. 영화 3번이면
5만원에다가 두 사람 차비까지 합하면,"
종열 - "내가 보여줄게 됐지?!"
은재 - "왜요?"
종열 - "...자원봉사다. 됐냐? 이 둔팅아?"
지원 - "오~~ 오~~~ 이걸 혼자 다 한거야?"
이나 - "어때?"
지원 - "완전 짱...정씨랑 막내는? 안 들어왔어?"
이나 - "자..."
지원 - "이것들이 빠져갖고..."
지원 - "막내로써 자세가...
얘 술 먹었어??"
이나 - "어~" >
지원 - "정 여사, 뭐해! 너도 술 먹었어?"
살포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와 집안을 보는 진명.
눈 퉁퉁 부은 예으니ㅠㅠㅠ
이나 - "야, 농구가 몇 명이서 하지? 5명?"
지원 - "...후보까지 12명."
이나 - "야! 우리 집에 농구부 12명 들어오면...
좋다...술 이거 가지고 되겠어?!"
지원 - "택도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애 - "!! 문자 한 번 안하는거봐!"
하얀애 - "너무 미안해서 연락 못하는거 아닐까...?"
초록애 - "흥! 이렇든 저렇든 연락 안하는건
마찬가지고 끝난거야, 끝 끝!"
노란애 - "괜찮아, 괜찮아~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될거야!"
파란애 - "그 남자...날 사랑하긴 한걸까...?ㅠㅠㅠ"
은재 - "선배..."
예은 - "아...잘못 썼다."
지원 - "농구부 12명에다가 플러스 3명.
15명 중에 한 명쯤은 니 맘에 들겠지.
그 중에서 하나 골라 잡아."
헬륨가스 마시는 지원ㅋㅋㅋㅋㅋ
지원 - "남자는 남자로 덮어 쓰는거야!"
이나 - "괜찮아?"
예은 - "뭐가?"
이나 - "너 눈 퉁퉁 부었어."
참고로 얘네 다 헬륨 마심ㅋㅋㅋㅋㅋㅋ
지원 - "아, 애를 왜 또 울리고 그래. 뚝해, 뚝!"
예은 - "니가 더 나빠!"
지원 - "넌 또 왜 울어?"
은재 - "선배가 우니까...사랑했으니까 힘든거잖아요.
이별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잖아요."
이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그 목소리로 진지하지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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