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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이라고 그러는데 아니구요ㅋㅋㅋㅋㅋ
광주광역시 광산구 00 00 거래처 여자세네분 이 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보면 지들인지 알겠죠ㅋㅋㅋㅋ
글고 안좋은일 굳이 따로 보관까지하고 사진까지 찍어두면서까지 갖고있고싶지 않아서 막 삐져가지고 에잇에잇하고 신랑앞에서 찢은건데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둘걸 그랬나보네요ㅜ
(제가 막 엄청 화내고 그런게 아니라 삐짐과 화남의 중간지점에서 짜증부린건데 5분도 안갔습니다 ㅋㅋㅋ저희가 진지하게 화를 내 본 적이 없는 성격이라 4년동안 싸워본적도 없으유...ㅋㅋㅋㅋㅋ)
신랑도 그 멘트가 다 각각 누가쓴건지 누가 정확히 뭘적은지까진 모르겠다네요.
전에 남자 사장님이 누가 신랑이 좋다고 했다는지 말도 안해줬거든요. 그냥 우리직원이 신랑씨 좋아하는거 같다고만 했지 이름도 안듣고 바로 결혼 할 여자친구있다고 거절해서요.
인생에 별 관심이 없는 그냥 딱 말그대로 거래처 직원 여자들이고 왜 그런걸 적어놨는지 모르겠대요.
본인이 봐도 장난이 좀 과한거 같은데 외근다닐땐 워낙
바빠서 그냥 받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집에와서 바로 미리받은 축의봉투 쇼핑백에 넣어버려서 생각도 못했었대요. 심지어 폐끼치는것 같아서 거래처에 결혼한다고도 안알렸었는데 여자 사장님이 신랑 프로필사진에 청첩장이랑 웨딩포토사진 올린거보고 결혼하냐고 먼저 물어보셔서 한다고 대답했고 그래서 여직원들이랑 여사장님이 친하니 알고 축의금 준비해준거 같다 그러더라구요. 남자사장님은 저희 결혼식에 오셨었다는데 누군지 저는 모르고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저 직원들이랑 장난을 친적이 전혀 없었대요.
그냥 저여자들끼리 저런거라는데 미친듯? ㅋㅋㅋ
아마 지들끼리 적을땐 우리가 센스쩌는줄 장난끼넘치는줄 자아도취하며 적었겠죠. 제정신이 아니고서야..ㅋㅋㅋㅋ
그리고 뭐 굳이 찾아가서 지.랄한다거나
연락해서 지.랄하진 않을거고
(애초에 저 지.랄 멘트를 세네명중에 누가 적은건지 신랑도 모르고 나도 모름ㅜㅜㅋㅋㄱㅋㅋㅋ)
항상 그래왔듯 그래서 뭐 오쪼라고 결혼한건 난데? ㅋㅋㅋㅋ하고 생각하고 넘어가야죠
글을 쓴 이유는 세상엔 이렇게 예의가 없는ㅂㅅ이 많다라고 알리고 싶어서 썼습니다.
그여자들이 읽으면 더 좋겠구요
(댓글 정독하면서 본인들이 무슨짓했는지 깨닫길바람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래처 여직원분들? 만약에 진짜 이 글 보고 '그냥 축의금 주면서 장난친건데 우릴 욕먹게하고 기분이 나빴다.' 생각들면 신랑통해서 말씀하시고 본인 연락처랑 계좌번호 주세요 ^^ 어디가서 이러면 욕는다고 말씀드리면서 바로 돌려드리겠음.
본문)===============================
안녕하세요.
9월 중순에 결혼 한 25살 여자입니다.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오고 짐정리하다보니 이제야 여유가 생기네요. 회사에서 연차 너무 안썼다고 쓰라해서 오늘까지 쉽니다.
신랑앞에서 한바탕 짜증내고 신랑이 달래줘서 넘어가긴 했지만 곱씹을수록 짜증나서 적어봅니다.
축의금이 축의 테이블로도 들어오지만 결혼전에 개인적으로 들어오기도 하잖아요? 미리주거나 못오시는분들이요.
그걸 봉투째로 결혼식때 들어오는거랑 절값이랑 같이 정리하려고 따로 보관해놓고 있었어요.
저희가 지방인데 식 끝나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라 식끝나고 웨딩포토 사진앨범 챙기랴 한복반납하랴 부랴부랴 처리 한 다음에 축의봉투는 한곳에 꽁꽁 숨겨놓고 늦은밤 인천공항으로 시외버스타고 출발 해 무사히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와 퍼져서 쉬다가 짐정리하고 치우고나서 축의봉투랑 오신분들 드릴 선물 같이 정리하는데 신랑꺼들어있는 축의봉투중에 A4용지를 접어 테이프를 붙여만든 봉투가 있었어요.
집어서 보고 신랑이랑 이게 뭐야ㅋㅋ봉투없어서 만들었나보다ㅋㅋ하고 뒷면으로 뒤집었더니 ㅋㅋ참.. ㅋㅋ
저희 학창시절에 롤링페이퍼 많이 하잖아요
그런식으로 여러 글씨체로 멘트가 우후죽순 적혀있더라구요.
결혼 축하드려요♥
신혼여행 잘다녀오세요~
과장님이 아까움!!
과장님 내남잔데.. 결혼하지마요!!
가지마요 과장님ㅜ
과장님 내꼰데 ㅜㅜ 잉잉♥
등등..ㅋㅋㄱ
보고 저는 표정굳고 신랑은 아~ 그거 거래처 갔더니 준거라며 거기 여직원 세네명이 돈걷어서 10만원채워 넣어준거라고 합니다. 결혼식엔 안왔구요.
제가 왜 표정이 굳었냐면 맨밑에 000일동 하고 거래처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일화가 하나 있었던곳입니다.
우리신랑 잘생겼습니다.
성격 싹싹하고 험한말씨하나 안쓰고 예의바르고 어린사람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쓰고 깔끔하고 몸매좋고
나이는 저보다 8살이나 많지만 21살 대학생 때 제가 먼저 너무동안이라 제 또래인줄 알고 카페에서 번호 따고 신랑도 저한테 첫눈에 반해 만나 4년을 연애하고 결혼 한 사이입니다.
그래서 카톡을 안쓰시는 거래처 사장님들이 사귄날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안빼고 프로필사진을 저로 하는걸 못보시고 한번씩 선보라고 권하시는데 그중에 저 거래처 남자사장님이 우리 직원이 (신랑)씨 보고 반한것 같은데 여자친구 없으면 만나볼생각 없어? 라고 얘기한적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신랑은 당연히 결혼예정인 여자친구 있다고 좋게 얘기했다고하구요. 나중에 와이프인 여자사장님이 카톡으로 신랑프로필에서 저 보고 여자친구 예쁘더라~ 해줬다는 말도 들은적 있어요.
이건 저나 신랑이나 이런경우가 참 많아서 그냥 터놓고 얘기해요. 저흰 하루있던일을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기억하고있던곳인데 거기서 축의봉투에 저렇게 적었다? 짜증이 나는게 당연한거죠?
그냥 이런 얘기도 아무것도 없던상태였으면 당연히 장난치는걸로 받아들였을건데
신랑좋다던 여직원이 축의봉투에 신랑 내남잔데 신랑 내꼰데 라고 적어놓았으니
그러니 봉투보자마자
이것들 미친거아냐? 누가 축의봉투에 로 써?
라고 화를 냈고, 우리 신랑은 장난으로 쓴걸거야 버려버려~ 우리 여보가 제일 예쁨~ 우쭈쭈 우쭈쭈 해주고 저는 빡쳐서 그 봉투 나노단위로 찢고 신랑은 그걸로 꽃가루라고 저한테 뿌려주고 웃겨서 풀리긴했는데 곱씹을수록 괘씸하네요.
제가 화내도 되는상황 맞죠? 하하..
+ 신랑한테 화낸거 아니에요
저여자들한테 화낸거에요ㅋㅋ
그리고 신랑이 헤픈거아니에요.
결혼식때 신랑친구 지인에 거래처다해서 여자가 단 한명도없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ㅋㅋㅋ남자만 우글우글우글 ㅋㅋㅋ
엄청 철벽남이에요. 신랑은 그 거래처 여직원들 얼굴만알고 가끔업무얘기만하고 인사만하지 정확한 이름(성을 모른대요ㅋㅋ) 이나 나이도 모른다네요. 주로 사장님들하고 얘기한대요. 사장님꺼 커피만 사기그래서 몇번 법인카드로 다같이 사서 테이크아웃해서 주는? 딱 그정도라고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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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