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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론 3년차 출산을 앞둔 아줌마에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로 남편이랑
입씨름하다 속이터져 판에 좀 써볼께요
저는 너무나 화가나는데 남편은 제가 속좁다네요.
저는 원주에 살구요 시댁은 충주에요
우리집 현관에서 시댁 대문까지는 40분걸려요
가까운 편이죠.
지난 토요일 아침에
평일내내 바빴던 남편이랑 모처럼 노닥거리고
낭창한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시어머니였어요
말인즉슨, 오늘 오후에 서울에 결혼식을 갈건데
아빠가 출근하셔서 혼자 버스로 간다
충주에서 바로 서울로가는 버스가 없어서
원주에서 갈아탈건데,
원주간김에 너거집좀 들러 차한잔만 한다구요
친한 동네언니도 지나가다가 차한잔 하는데
시엄니인데 당연 오케이죠
그랴서 차시간 여쭙고 10시쯤 모시러 갔었어요
반갑게 인사하고 차를 타려는데
어머니께서 조수석을 먼저 차지하셔서
저는 뒤에 앉았어요
그것도 조금 으응? 했지만
그 다음이 더했어요
내가 거 어디고 무슨호텔을 어쨔 찾아가야하노
지하철도 잘 모르고...
하시기에 제 귀를 의심했어요
어머니 엄청 정정하신 정도가 아니라 그냥 건강하시고
30년 넘게 서울에 사시다가 3년전 충주오신거거든요
여튼 엄청 그러시면서 내 남편한테
이차로 둘이가면 안될까? 그러시는거에요
순간 저는 너무 황당햐서 남편대답을 기다렸는데
남편이 오케이 하는거에요 걱정된다며
참나 와이프 언제 진통올줄도 모르고
넘나 짜증
그길로 저는 우리집에서 혼자 내리고
남편은 어머니모시고 서울다녀왔어요
저기, 충주에 정말 서울가는 버스 없어요?
저 그거넘 서운했다 하니 남편은 제가 못되었대요
결혼식 후에는 충주댁 대문까지 모셔다드렸대요
들어와서 자고가라는거 뿌리치고 안들어갔다고
자긴 할만큼 했다네요
+++ )본의아니게 댓글로 견해가 갈리네요
우리 남편생각같으신 분들도 있고
저랑 같은 생각이신 분들도 있고 재미있네요
네 저 아들이래요 덕담 감사합니다
호탤은 사시던 동네에 있는거라 길 다 아시구요
허리 꼬부랑 할머니 아니세요
피부미용에 여념없으신 직장인이세요
애시당초부터 혼자는 못가겠다고 좀 도와달라셨음
기쁘게 남편 보냈을겁니다
석연찮은 핑계로 여길 오신게
영... 처음부터 제 속을 뒤집을 생각이셨나 싶어서
더 서운하고 속상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약올라요
남편이 해외출장 2주 다녀온지 얼마안되어서
제가 남편이랑 보낼 시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랴서 늦게라도 오면 같이 조용한 카페가서
이야기도 하고싶었죠....
그 날 남편 자정넘어 들어왔어요
서울에서 식이 끝나고도 자꾸 어디가자 뭐 사먹자
시간을 엄청 끌었더규만요
늦게늦게 충주도착해서 자고가게 만들심산 아닌가요?
만약 남편이 그것마저 오케이 했음
저는 자정가까운 시간에
"자고갈께" 라는 연락을 받았겠죠.
네. 제가 어른께 여우짓이라고 한 것은 심했죠.
근데 제가 차에서 내려서
남편이랑 인사하고 어머니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유 휴일에 혼자서 집에있게 되어서 어쩌니~"
정도의 인사만 해주셨으면 저도 여우짓이라고 안했죠
우리 시어머니.
아무말 없이 눈으로만...씽긋 웃으시고는.
고개 돌리시더라구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는 저와 같은 생각이신 분들이 있다는걸
확인한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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