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9074275
30대 여자입니다
청첩장은 안찍었지만 상견례도 하고 식 날짜도 조율하던 와중에 헤어졌습니다...
전남친이랑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로 투닥대다가
(길어서 자세하게는 못쓰겠지만 전남친이 건강검진결과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 있는데
그게 전남친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저는 나중에 몸 좀 좋아지면 먹어라 전남친은 싫다
이런식으로 투닥투닥)
전남친이 갑자기 뜬금없이 소리지르며 !!!!안먹어 안먹는다고!!!! 왜 하냐!!!! ㅅㅂ!!!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구요
약간 다혈질인건 알고있었지만 저한테까지 그럴줄 몰랐고 그동안 그런적도 없었는데
너무 놀라서 울면서 혼자 집에왔습니다
아빠한테도 야 소리 큰소리 한번 안듣고 자라서 너무 무서웠어요
암튼 전남친이 집앞에 찾아와서 자기가 정신이 나갔었던거 같다고 무릎꿇고 빌고 했는데
폭언이 폭력이 될수도 있을것같단 생각에 헤어졌습니다
결혼하면 많이 싸운다는데 그때마다 욕하면서 소리지르면 못견디고 이혼할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파혼이 낫겠다 생각했구요
파혼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저한테는 정말 잘해줬지만 남들하고 관련된 일에는
아무것도 아닌일에 욱하는 일도 몇번 있었어요
친구모임에 나가서 헤어졌단 얘기도 했거든요
근데 친구모임에 딱하나 있는 기혼녀가(아기도 있음) 저더러 정신차리라는거예요
딱한번 소리지른걸로 파혼하면 넌 평생 결혼도 못하고 혼자 쓸쓸히 늙어죽어야 된다면서
애도 아니고 왕자님찾는거냐고 정신차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유부단한 남자는 사는데 재미도 없다고 하며 남편이 성질도 좀 있어야 든든하고
억울한일 당했을때 남편이 막아주기도 하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자기남편도 다혈질이라 부부싸움할때 화끈하게하고 또 풀고 잘지내고 한다고....
그래도 어디가서 손해보는일 생기면 남편이 다 막아줘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더러 이제 서른넘었는데 어디가서 남자만나고 또 연애하고 결혼준비 할거냐고
괜찮은 남자는 이제 다 유부남이라길래 그럼 그냥 혼자산다고 했더니
너 애기도 안낳고 할거냐고 여자인생에서 애기가 주는 행복은
애기 없는 사람은 상상할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애기낳고보니 너무 행복해서
애기없는 사람 너무 불쌍하다고..
제가 진짜 너무 이상적인 남자상을 그리는건가요...ㅠㅠ
마음이 너무심란합니다...
47개의 댓글- ㅡ 2017.10.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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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는 하나하나 이네요. 친구로 지내면
- 안될 사람입니다ㅋㅋ자기는 더한것도 참고 사는데
- 님이 그거 한번에 헤어졌다니까 복잡미묘한거임.
- 나는 다 참고 사는데 내가 없어보이잖아
- 뭐 이런 맘으로 시작해서, 아냐 나는 행복해
- 니가 잘못된거야 다 참고 살아
- 이러고 자위질중입니다.
- 님은 지금 걔 인생에서 악역이고
- 무찔러야 할 대상임. 나중에 님이
- 소리안지르는 남자 만나 결혼하면
- 또 시비걸거에요. 그냥 지금 끊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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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ㅜㅜ 2017.10.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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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혼해서 부러운가봄 ㅋㅋㅋㅋ
- 같은상황이면 친구는
- 애딸린 이혼녀고 글쓴이는 처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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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10.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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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나 정신 차리라 해요 지한테 소리지르고
- 욕하는 남자가 든든하고 멋있나봄 ㅋㅋㅋ 이상한 사람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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