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조조로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했습니다.
장훈 감독이 택시운전사와 광주항쟁 사이에서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려고 상당히 애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게 신파적이다라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광주 그 자체만으로도 눈물날 정도로 참혹하고 슬프니까요

명작이라 불리는 여느 한국영화처럼 플롯 자체가 뛰어나다
는 느낌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단순하고 뻔한 구성
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시한번 송강호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극을 이끌어 나가는 그의 행동들과 눈빛 만으로도 자칫 지루
할 수도 있는 상황을 정말 기가막히게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송강호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담담하게 풀어나가려 했던 것이 조금은
진부하고 단순하게 만들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점,
그리고 너무 뜬금없는 장면이 몇몇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몰입이 깨져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크레취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만,
최근 인터뷰에서 언어, 음식, 날씨 등등의 환경문제로
고충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 부분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드러난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대사는 그리 많지 않았으나
감정선을 잡는데 상당히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 역시
몰입에 방해를 주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ㅠ.ㅠ)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5 점 정도?
송강호 연기만 생각하면 8~9점도 거뜬할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저 개인적인 관람평이고 송강호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보세요.
(아. 그리고 군함도 보다는 몇배로 좋았습니다. 연기로보나
영화 자체로 보나.)
좋은 관람 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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