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존댓말을 쓰겠습니다.)
어제 화사가는 길에 주변이 소란스럽길래 봤더니
아이스박스안에 여분의 먹을거리와 같이 버려진 아기냥이를 발견했어요ㅠ
박스 위에는 사정상 못키우겠다는 주인의 쪽지가 붙여져있었고
아기냥이는 박스 위로 나와서 울더니 박스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보다못해 상자와 아기냥이를 들고 회사로 향했고
사무실보다 평소에 같이 길냥이 돌봐주는 마음씨좋은 식당 사장님께 잠시 부탁드렸어요ㅠㅠ
주인이 남긴 쪽지.. 너무 무책임함..
아기냥이는 배가고픈지 계속 울었고
주인이 남긴 먹을거리를 좀 줬더니 허겁지겁 먹었습니다ㅠ
허겁지겁 먹느라 이마에 묻힌거..안쓰럽
아..정말 작아요 ..제 손바닥보다 더 작습니다
냥이를 데리고 근처 동물병원에 갔고
동물병원에서는 한달 된 아가냥이고
이빨이 난 상태라 분유를 먹이지 않아도 된다하였어요
그리고 이마 주변에 털이 빠진 현상이 있어
씻긴 다음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뒤늦게 발견한바로는 아가냥이 한쪽 앞발이 살짝 꺾여있는거같아 태생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사고로 생긴 문제인지 추후에 병원을 데려가 확인할 예정입니다 병원비는 제가 다 부담 ㅇㅇ)
정말 호기심이 많은 아가냥이에요
계속 상자 위를 올라갈라고 하고 제 손가락은 어미젖마냥 깨물고 놔주질 않아요ㅠ
상자안이 너무 휑해서..애기가 추운거같아 다이소에서 담요를 사서 덮어주었더니 그새 코 잠 ㅠ
이번주 금요일까지 임보해줄 천사같은 분을 만났지만 추후 입양이 가능한 분을 아직 못찾은 상태에요
오늘 임보해주신 분이 보내주신 아가냥이 사진!!
지이이인짜 귀여움
털도 삼색이라 매력적이고 미묘에요
밥도 잘먹고 배변활동도 혼자 잘하고 잠도 푹 잡니다
잠깐 만났지만 성격도 정말 좋은 아가임 ㅠ
문자로 입양하시겠다는 분이 나타나셨지만 갑자기 오늘 연락이 두절되고 여러모로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보류중입니다
이쁜아가를 꼭 좋은 분을 만나 입양보내고싶어요ㅠㅠ
막이슈에 입양 글도 올라왔길래 용기내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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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로 충격받고있는 머리 말리는 장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