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전 잠은 따로 잡니다.
넓게 자는 걸 좋아하는 남편이 원했던 거고 저도 좋았어서 그렇게 10년 가까이 따로 자요.
한 친구가 몇 년 전에 이 얘길 듣고는
"어머. 자연분만하면 남자들이 싫어한다더니.역시 그렇구나. 난 제왕했더니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따로 자는건 꿈도 못 꿔"
그랬거든요?
그땐 웃기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나?하고 넘겼었어요.
근데 얼마전에 친구들 모임에 나와서는 시집살이 얘기하면서 자기는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면역력 제로라고.
오죽하면 인유○종 바이러스를 두 번이나 감염됐겠냐고
그러더라고요.
인유두○바이러스?
그거 사이좋은 부부에서는 감염되는게 아니지않나요?ㅋ
다른 친구가 그 얘길 돌려서 하니까 아니라고 지가 너무 몸이 약해져서 그런거라고.
자연분만해서 남편이 딴방 가서 자는 나도 안걸린 바이러스인데.
제왕해서 잘난 애가 왜 걸린건지 모르겠네요ㅋ
저 좀 꼬였나요?
걔가 하도 얄밉게 말했던게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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