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81623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팁·추천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117
이 글은 8년 전 (2017/10/24) 게시물이에요

80여 명 vs 0명.

약 두 달 간격으로 벌어진 초고층 주거용 아파트 화재의 사망자 수(현재까지 집계 기준)다. 4일(현지시간) 오전 1시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토치 타워’에서 큰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두바이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두 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에 지난 6월 14일 영국 런던의 24층 임대 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땐 15분 만에 화염이 건물 전체를 삼켜 8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영상을 보면 화재 초기 상황은 두 화재가 판박이다. 토치 타워 화재도 그렌펠 타워 때와 비슷하게 중간층에서 발화한 불길이 건물 외벽 한 면을 타고 위로 빠르게 번졌다. 아파트의 30~40개 층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차이가 있다면 그렌펠 때는 불길이 위층뿐 아니라 옆으로도 번져 건물 전체를 감싸는 식이 됐다는 점이다. 토치 타워는 2015년 2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40층 높이까지 번졌지만 사상자가 없었다.

토치 화재에서 그렌펠이 연상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비슷한 가연성 마감재(클래딩)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패널 사이에 가연성 폴리에틸렌이 들어 있는 클래딩은 그렌펠 참사 때 불길이 삽시간에 확산된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각국 화재 사고를 통해 고층 빌딩에 적합하지 않은 소재로 판명 났지만 영국에선 허술한 규정 때문에 계속 사용돼 왔다. 토치 타워는 2015년 화재 이후 문제가 된 클래딩을 불연성 마감재로 교체하는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유사한 마감재를 썼는데도 한 곳에선 불길이 치명적인 화마(火魔)가 되고 다른 데선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된 이유가 뭘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2015년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는 빌딩 착공 때부터 방화 설계를 어떻게 했느냐에 달렸다.

그렌펠처럼 큰 불 번졌지만 두바이 86층은 사망자 '0' | 인스티즈

1974년 완공된 그렌펠 타워는 1차적으로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스프링클러조차 갖추지 않은 노후 빌딩이다. 반면에 2011년 완공된 토치 타워 등 최신식 빌딩은 방화벽으로 각 층과 가구를 나누는 화재 차단망(fire compartmentation)을 내재하고 있다. 강철 및 콘크리트로 불길을 차단하는 방화벽은 물론 화재 시 소방관이 접근할 수 있는 비상 방화 통로 등을 포괄한다. 불길이나 연기가 애초 발화된 공간을 벗어나지 않게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런 방화망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세계 초고층 빌딩들에서 경쟁적으로 발전되는 추세다. 두바이의 168층짜리 호화 빌딩 부르즈 칼리파의 경우 층마다 바깥 1층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켜 주는 화재 전용 엘리베이터(일명 ‘구명보트’)까지 갖췄다.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두바이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가 종종 일어난다. 2015년 12월 31일엔 도심에 있는 63층 규모 5성급 호텔 겸 레지던스인 ‘어드레스 호텔’에서 큰불이 났지만 역시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일본은 미식의 나라...13
10:57 l 조회 9831
연프에서 얘기하는 결혼 로망2
10:48 l 조회 4787
김남길, 열도 팬들도 감금…日 팬미팅 이틀간 무려 '9시간' 진행78
9:58 l 조회 20812 l 추천 6
의외로 짱꾸미 넘치는 그룹 맏언니 .jpg
8:40 l 조회 2083
진짜 영화같은 실제 탐정들의 미행방법.jpg1
1:45 l 조회 5985
소속사 옮기고 잘어울리는 스타일 찾은 이채연.jpg6
1:04 l 조회 18690 l 추천 1
와이프가 달력에 적어둔 메모3
04.21 22:32 l 조회 7857
당근에서 프로틴 거래하다 결혼하게 된 썰3
04.21 22:31 l 조회 2391
일본에서 반응 타는 일본 콘텐츠가 해외 진출에 실패하는 이유6
04.21 21:05 l 조회 9352
정변 그 자체라는 일본 가부키계의 프린스.jpg104
04.21 20:25 l 조회 55122 l 추천 7
허리 디스크 극복하고 이번에 컴백하는 여자 아이돌.jpg
04.21 19:46 l 조회 932
마약 중독자가 운반책이 되는 과정4
04.21 17:44 l 조회 12076 l 추천 1
보기절 테리어1
04.21 16:40 l 조회 739
법원 나오는 송민호 "기회가 된다면 재복무 하겠다"37
04.21 15:45 l 조회 28044
컴백 앞두고 인스타 프로필 바꾼 여돌.jpg1
04.21 15:15 l 조회 7047
[속보] 경찰,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1900억 부당이득 혐의82
04.21 13:12 l 조회 72882 l 추천 11
알유넥 우정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듯한 상황
04.21 13:00 l 조회 520
팬들 사이에서 금발파 흑발파 확실하게 갈린다는 여돌.jpg5
04.21 12:44 l 조회 5874
어제 자 본인 신곡 홍보 전단지 돌리다가 도촬 당한 여돌.jpg1
04.21 10:05 l 조회 2278
고급 아파트 배달 절차1
04.21 06:57 l 조회 1517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