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2살이며 17년지기 친구이야기 입니다.
저는 3년전에 결혼했고, 친구는 작년에 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자매처럼 각별한 사이였는데, 요새 친구 사는 모습보면 심난스러워 죽겠어요.
제가 오바하는건지 한 번 봐주세요.
친구 남편은 6살 연상에 돈을 매우 잘 버는걸로 압니다. 들쑥날쑥 하다고 하는데 연 억대를 버니까 말 다했죠.개인사업자고, 한 프로젝트 할 때 마다 짧게는 한달 부터 길게는 6개월 까지 해외에 나가있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3주뒤에 또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두 달동안 뉴질랜드인지 호주?에 있다 온걸로 압니다.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대학 전공도 자기가 하고 싶고 재능이 있는 쪽은 포기하고, 그냥 그 당시 졸업만 하면 취업이 쉬운 과로 들어갔었어요.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직이 되서 결혼 전까지 쭉 일만 했었는데, 결혼 하자마자 바로 그만
뒀더라구요. 가정주부 한다고~ 엄청 스트레스 받는 직종이라 남편이 결혼하자 마자 일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 했다더라구요?그냥 일 그만두고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쪽 공부 다시 시작해보라고~
친구 말로는 남편은 가정부를 둬도 된다고 했는데, 친구가 어렸을 쩍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기가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지가 하는 중입니다. 요리학원 까지 다니면서 집안일에 엄청 목매고 있어요.
얼마전 부터는 스포츠마사지 학원까지 다니더라구요. 남편이 워낙 고된일을 하니까 집에 오면 마사지라도 해주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구요. 여기까지가 친구의 결혼생활 모습입니다.오늘 뭐 전해줄게 있어서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친구 남편은 또 일 때문에 출장중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친구가 남편한테 월 400씩 생활비를 제외한 용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됬어요.
집안일 해주는 고마움의 표시?라고 했다는데 제가 보기엔 무슨 가정부 들여서 월급주는 느낌인거에요.
친구말로는 남편이 집안일도 밖에서 일하는거 못지 않게 고되고 힘든일이다. 가정주부도 어찌보면 하나의 직업이고 너의 고생을 완벽히 알아줄 순 없겠지만 그냥 고마움의 표시라고, 원래 같이 해야하는 건데 내가 일 때문에 바쁘면 오로지 너의 몫이 되니까 미안해서 주는거니까 마음쓰지말고 받으라고 했다는데 여러분은 이게 이해가 가세요?
결혼하고 신혼인 주제에 맨날 출장가서 같이 있지도 못하는데
집에서 혼자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마사지까지 해주는 가정부 들인 것도 아니고
저게 고마워서 주는 용돈이 아니라 제가 보기엔 가정부 고용하고 무슨 월급? 주는 것처럼 보여요
친구는 신경써주는 남편한테 고맙다고 저번달부터 스포츠마사지 학원까지 다니고저렇게 바쁘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신혼인데 부인 혼자 집에 두고 집안일 맡겨놓고 일끝나고 쉬는 몇개월 동안 여행가고 쇼핑시켜주면 다에요? 무슨 와이프가 장난감도 아니고 진짜 가정부도 아니고그리고 어느 남편이 와이프한테 집안일 해줘서 고맙다고 용돈을 저렇게나 줘요.
전업주부면 집안일 맡아서 하는게 당연한건데
그럼 저는 아무 것도 안받고 전업주부 하는데 제 남편은 저한테 아무 고마움도 못느끼고 있다는 겁니까? 괜히 친구 남편은 안해도 될 일을 해서 왜 애꿎은 저까지 빈정상하게 만드는 걸까요?돈 잘번다고 유세떠는 것도 아니고~~
친구는 생각없이 남편한테 고맙다고 뭐라도 하나 더 해주려고 안달나있습니다.저는 저걸로 좋아하는 친구모습도, 그리고 친구 남편도 싫고 이해가 안되죽겠어요.
제가 보기엔 결혼을 한게 아니라 어느 남자 집에 가정부로 들어간 것처럼 보여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답하고 심난해서 잠이안와서 판에 글까지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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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키 158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