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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아직 결혼한 사이는 아니지만 집안끼리도 인사하고 (저는 고아지만) 결혼 이야기도 진지하게 하다가 며칠 전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4년을 만났고 처음엔 순진했던 제가 그냥 남자친구 잘생긴 외모에 끌려 쫓아다니다가 만나게됏어요. (4살차이)
잘생기고 친구많고 노는것 좋아하고.. 더군다나 제가 쫓아다녀서인지 처음에는 완전 제가 을 남친이 갑이었죠.
한 반년간을 여자사람친구들,술약속들,이런걸로 골치아팠지만 제가 너무 좋아했으니 참았습니다. 그렇게 참다가 어느날 부턴가 본인도 노는게 질린다며 약속을 차차 줄여나가더니 정신차리고 일만 열심히했고 지금은 약속 별로 없고 일만 열심히합니다.
초반 제가 힘들었던 반년동안 잦은 술약속 여사친 문제도 있었지만 바람아닌바람경험도있네요..
어느날부턴가 제 존재를 숨기고 꺼름칙해서 알아보니 어떤여자한테 여친있는거 숨기고 썸타고있었더라구요. 저는 알고도 말 못했고 끙끙앓았어요. (답답하시겠지만 그때 제 나이 20살이었고 정말 첫사랑이어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후 남친이 사실 그동안 너를 숨겼고 연락하던 애가 있었다. 걔랑 연락하면서도 죄책감이 심했고 그래서 정리했다. 말 안하려다가 그래도 말하고 용서받는게 맘이 편할것같아서 말한다. 하더라구요.
솔직하게 말해줬다는것만으로도 다행스러워서 용서해줬지만 트라우마로 남아있죠.
그 후 또 반년간은 가끔씩 클럽도 가고 감성주점도 다녔는데 저한텐 거짓말 한적이 많아요. 전 거짓말을 정말 싫어해서 그 때마다 헤어지자고 했지만 울며불며 붙잡더군요.
자기는 다신 너처럼 이해심넓고 순수한애 못만난다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뭔 개소린가 싶네요.
그렇게 몇번 헤어지자고 말하고 남친은 울고붙잡고를 반복하다가 크게 싸운 날 이후로 자기는 진짜 정신차렸다며 사귄지 1년이 넘어갈쯤부터는 거짓말 일체 안하는 정직한 사람이됐어요.
연애초반, 바람아닌바람도 피웟고 술도 좋아하고 거짓말도 자주했지만
1년이지난후부터 3년간은
일만 열심히 하고 약속도 거의 없고 틈만나면 저 만나러와주고 거짓말 절대로 안하며 지내고있고
본인도 자기가 개과천선했고 너 덕분이다 라며 잘 지내고있었어요. 남친부모님도 자기아들 사람만들어줬다고 고맙다고 할정도구요..
그래서 근 3년간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달달하게, 가끔은 다투며 그렇게 지냈는데
두달전. 진지하게 결혼이야기가 오갈때쯤
진지하게 고백할게 있다더라구요.
뭔가 했는데 계속 머뭇거리더니 힘들게 손을 부들부들 떨며 이야기를 꺼내는데..
8년전 강간 전과가 있다.
그냥 친구들과 놀다가 원나잇을 했는데
그 여자가 꽃뱀이었고 자기를 고소해서 합의금은 합의금대로 뜯기고 전과까지 남았다. 이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근데 4년을 만났고 만나며 본 바로는 노는걸 좋아할뿐이지 악하거나 폭력적이거나 그런모습 전혀 없는 그냥 철없고 순수한 남자였거든요. 더 나아지려는 모습 늘 보여주고..
그래서 믿을수도 없었어요.
자기는 너무 억울했다고..그때 원나잇한건 잘못이지만 자기는 정말 강간한게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아무도 들어주지않았다는식으로 말하면서 울고 몸을 떨고 하는데..
사실 좀 안됐더라구요.
만약 남친말이 정말 다 사실이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싶고..
그래도 다 떠나서 원나잇해봤다는 자체만으로도 좀 충격이었고 전과를 숨긴것도 충격이었고..전과 죄명이 강간인것도.. 정신 못차리면서 그냥 얼버무리고 헤어진 후 생각을 해봣는데 만약 진짜 억울한 상황이었다면.
그걸 용기내 고백했는데 4년만난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자기를 그것때문에 버리면 얼마나 상처일까 싶고 그냥 복잡한 마음에
일단 모른척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두달을 지냈네요..
그리고 그냥 평소처럼 이야기하다가 작은문제로 다퉜는데 남친이 너무 고집불통으로 나오더라구요. 바득바득 우기고 삐치고 하는데 갑자기 정이 확 떨어지대요.
괜히 전과자라는 선입견때문인건지 진짜 뭐때문인지 실망스럽고 괜히 밉고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할시간을 가지자고 했더니
자기가 연애초반때 제대로 해주지못해서 미안하고 너에 비해 모자란 사람이라 미안하고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어쩌고저쩌고..안좋은쪽으로 생각하지말아달라 나는 너 없이 못산다 어저고저쩌고.. 하더니
나처럼 너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거라고. 너를 위해 여사친 다 차단하고 술약속 일체 안잡고 sns에 너 사진만 도배하고 진짜 난 앞으로 여자문제로 속썰일일은 없다며..이런남자 얼마나될것같냐는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가족이없이 고아거든요.
그래서인지 사랑받는것에 참 목말라있는데
남친이 저렇게 말하니까
진짜 헤어지면 난 다신 저렇게 날 좋아해주는 사람 못만나는건가 싶네요. 진짜 저런사람이 별로없나요

ㅋㅋㅋㅋ말 같지도 않을 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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