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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직장인 입니다
미혼이니까 친정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친정
어렸을때부터 가난했어요 꾸준히 한번도 벗어난적없이 가난했어요
조금씩 머리가 크면서 일하기 싫어하는 아버지와 돈관리 못하는 엄마의 환장의 콜라보가 가난을
이어지게 했다는 걸 느꼈지만 어쩔도리 없었어요
대학도 4년 내내 제가 알아서 다녔어요 등록금 기숙사비 용돈 십원한장 집에서 받은 거 없었고
오히려 과외 두세개 해가면서 집에 20, 30씩 보내줘야 했어요
스무살 넘고는 집에 돈 한번도 받아본적 없어요
하도 돈 급하다고 징징거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스무살에 제2금융권에서 마통 뚫어서 돈 가져다 준적도 있어요 그것 때문에 신용등급 엉망이어서 회복하느라 진짜 고생했어요
학교다닐땐 학자금 대출에 딸려서 나오는 생활비대출은 어떻게 알았는지 받아달라고 해서 학기마다 백만원씩 받아줬고 고스란히 제 빚입니다
그나마도 알바하면서 조금씩 갚아서 이제 8백 정도 남았네요
전공이랑 관련된 시험봐서 1년정도 공부하고 합격했고 직장가졌는데
제 직업이 마이너스 통장이 뚫리는 거라 합격하자마자 집에 빚갚아야한다고 천만원 해달라고 하고
그뒤로는 자꾸 단위가커져요
전화만 오면 두려워요 또 뭐해달라고 할런지
언제는 또 전화와서 딸이 직장도 잡고 시험도 붙었는데 그것도 못하냐면서 친구들이랑 제주도
가기로 약속했다고 당장 50만원 보내라고 이제는 기본적으로 돈 단위가 올랐어요
오빠도 마찬가지에요 요즘 오빠 아빠 엄마 이렇게 지방에서 지내는데 오빠 월급하나로 세 식구 살아요
그래서인지 늘 마이너스고 저한테 현금서비스 쓰듯 돌려막기 해요
그러다가 한 번 엄청 크게 화내고 한동안 잠잠했는데
명절이라고 집에 갔더니 조심스럽게 하는 말이
그동안 내가 돈을 안줘서 조금씩 빌린 빚이 몇 백 된다고 좀 빌려주면 안 되녜요
등신같이 또 빌려줬어요 여전히 못 받았구요
오빠가 직장이 이전을 했는데 대중교통이 너무 엉망인 지방이라 차가 있어야 한다고
차 할부 해야할 것 같은데 선금 필요하다고 또 돈
서운하고 힘들다 얘기하면 울고 불고 난리나요
차마 인연 끊을 자신 없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저도 이 나이 되도록 결혼할돈 하나 못 모으고 빚이 3천인데 다 집에 해준거에요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는데 제가 너무 등신같아서 넋두리 했어요
가끔 또 돈달라소리 듣는날엔 어디가서 확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 정도에요
죽어버리면 돈 달라고 안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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