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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살 3년차 직장인입니다.
제목보고 욕하실려고 많이들어오실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정신을 차릴수 있게도와주세요.....
한7월중순쯤에 덥고짜증나고
일때문에 휴가도 밀리고 정신도 없고 무튼 엄청 바쁜날이었어요..
퇴근도 8시가 넘어서 다음날이 주말토요일인데 일은해야했고...
회사가 아파트상가건물에 있는데..
토요일 오전에 상가저희층 사무실건물이 점검때문에 정전이있다고하여..
밀린일들을 두손 무겁게 들고 버스타고 집에가고있었어요..
집에서 일을할려구요
제가탄버스는 학생들도 많이타는버스인데
몸도마음도 짐도다 무거운데..학생들로 차있더라구요..
앉을자리도 없이 서서가는데 짐이많아서 인지 몸이지쳐서 졸려서인지 운전기사님의 운전이 험해서인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제쪽에 앉아있던 남학생이 뒤에친구랑 수다떨면서 저를 봤는지
앉으세요 하고 자리를 비켜주더라구요.
그래서 잘됐다 싶어 앉았어요
앉자마자 잠들어버렸는데 눈떠보니 제가내려야하는 정류장보다5정거장이나 더왔다라구요
망했다 싶어 당황해하며 벨누르고 허둥지둥 내렸어요
내리고 어쩌지하는 순간 저기..라면서 말걸길래 뒤돌아보니
그남학생이 서있더라구요
서류를 막흘리면서 졸아서 그남학생이 들고있었더라구요...제가깰때 저기요라고불렀는데 제가너무정신이없어서 그냥내리는바람에 따라내렸다네요..
저는 몇정거장 더와서내렸고 이친구는 몇정거장더가야하더라구요..
미안하기도하고 어쩌지 싶은데 머쓱하게 그친구가
들어드릴까요? 이러드라구요
어떻하지 하다가 한창클학생이고 롯데리아가 정류장근처에있길래..
미안함 마음에 안들어줘도되고 미안하니깐 제가 햄버거 포장해서 드릴께요 가족들꺼까지사주겠다고했습니다 괜찮다고 하는거 내가 더괜찮다고 데리고가서 포장주문할려하니 그냥 같이먹고가자고 하더라구요
어찌저찌해 같이 먹었어요
여러모로 힘든상황에 도와준학생에 고맙고 한시간 이야기하다보니 친해지고 누나동생이 되었어요 가끔버스에서 보자며동생이 하고싶은일과 제가하는일이 비슷해 조언듣자해주고자 연락처도 주고받기까지했네요..
그게잘못된건데...
그렇게 전화로 주고받았습니다 고3이였어요..
수능이 곧이구요... 수능준비한다고 폴더폰으로 바꿔서 매일 퇴근시간이나 공부하다 한두시간씩전화하고 몇번 저녁먹고영화보고...하다보니 정이많이 붙었습니다....
그저 친남동생에 정인줄알았어요..
어느순간부터 빨리 어른이되고싶다고하고
어른되면 누나랑 손한번 잡고 걸어도되냐묻고
어린애 취급하는게 싫다며 남자로 봐달라는하는....
맨날 저를 보고싶다는 동생
대놓고 2018년되면 누나한테 고백할꺼라는동생
이런말들이 왜 두근거리는지
연애도안해본것도 아니고
남자소개해주겠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근데 자꾸저도 이상하게 동생만보면 마음이 편해요
미친거죠
잘못된거알아요
떼놓고싶은데 일부러 일주일간 일핑계로 전화안받았는데...
제가내리는정류장에서 계속 저기다리고있더라구요...
안된다 쟤는아니다 내가 정신이 나간거다 하는데
동생이하는행동들이 마음을 못잡게 자꾸다가와요...
어떤말을해야..저도 그친구도 상처안받고 원래자리로 돌아갈수있을까요..
어떤말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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