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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4년차고 이제 돌된 아가있어요.
첫 아가고 저번주에 돌이라 돌잔치를 했죠.
첫 아이 돌인만큼 이것저것 꼼꼼하게 선물도 성의있게 준비하고 나름 공들인 우리아이 첫 생일이었어요
저에겐 시누가 한명 있는데 남편하고 7살 차이나는 스물중반 막둥이가 있어요.
여리여리한걸 좀 지나 병약한 이미지였고,
저희 결혼식날 오빠 장가가는데 본인이 울다가 기운빠져 부축받아 나가서 그 좋은날에 분위기 술렁술렁 애매하게 만들고
사촌시누 애기 돌잔치날 한참 행사하고있는데
화장실간다고 가다가 빈혈?어지럼증?으로 철퍼덕..
당연히 우리 시부모님 뛰어가고 손님들 어머어머..무슨일이야 술렁거리고 잠시 행사 중단되고
나중에 돌잔치 끝나고도 그 아이 얘기보다 그때 우리시누 잠시 넘어진?헤프닝얘기가 주였죠.
매일 그러는건 아니었겠지만 주된 행사에서 손이 미끄러져 병이 깨져 손이 베였었다던지 뭐 항상 무슨일이있더라구요
이건 사촌시누 애기돌잔치때 쓰러진 얘기를 고모님들이 하시다 걘 집안행사때마다 악재가 있나보다 하며 얘기하시는걸 들은거구요. 그러다보니 이번 우리 애기 돌잔치때 괜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냥 이번에도 좋게 넘어갈거 같지 않아서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고의성도 보여요 제눈에.
왜냐면 정확하게 아픈곳도 없고 평상시 놀러다니는거나 애기낳기전에 셋이 술먹었던적도 있고 남친이 본인에게 관심이없다고 하소연하다가 본인 남친이 그 자리에 온다고 하니 전화로 본인이 술먹고 넘어져서 몸이 안좋다. 바로 들어가 쉬겠다?이런식으로 거짓말하는것도 보고 하여간 탐탁지 않았거든요.
어쨋거나 저번주 우리 애기 돌때 무사히 넘어갈거란 생각도 안했지만 적당했음 좋겠는데,
행사중에 우리애기 돌잡이사진 찍겠다고 일어나다가 빈혈기가있어서 쓰러지셨네요.
네, 또 쓰러진척인지 뭔지 그 사단이 났고 행사 진행하시던분도 당황 우리 시부모님도 당황 저는 진짜 짜증이 났네요.
걱정이요? 항상 전혀 괜찮았어서 걱정도 안되고 또 우리 병약하고 안쓰러운 막내시누얘기만 남는 돌찬치가 되어서 참 기쁘기 그지없었네요.
제가 진짜 고깝게 보는건지, 못된건지 아님 ㅅㅣ누가 대체 왜!!! 그러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시누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자니 제가 안그래도 약한시누 건드는게 되어버릴거 같고, 제남편은 하도 저러니 덤덤하다가도 시누 보약얘기하고있어요.
답답한 마음입니다. 다음주에 시댁방문예정인데 벌써부터 스트레스에요
댓글이 많이 달려 추가글을 남겨야 할것 같아요
추가글을 달려고 제가 쓴글을 읽어보니 속상해서 다다다 쓴게 눈에 보여 창피하기도하고 그때 제 심정이 다시 보이기도하고,
제가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고 쓴게 딱보여 저도 놀랐어요
저런 비슷한 정신병이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진짜 병명도 있는 정신병이라니 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겠어요
솔직히 이게 정신병까지인지는 잘 모르긴 해서
지켜보려구요.
제가 예민하게 굴었던것도 분명 있겠죠.
정신병은 정말 정말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 아이를 위해서도 시부모님과 남편을 생각해서도요
현명한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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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