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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일부 여행사와 항공사가 애초 수능일이었던 16일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을 예약한 수험생에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주요 여행사들은 이에 따라 자사 부담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 취항한 일부 외국 항공사의 경우에는 지사 권한으로 수수료 면제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는 20일까지 취소 접수를 하면 30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대해서 수험생 및 부모·형제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며 "우선 여행사가 취소 수수료를 부담하고 추후에 항공사 및 호텔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좋은여행도 항공사 및 호텔의 별다른 취소 수수료 면제 관련 방침이 전달되지 않은 가운데 오는 23일까지 출발하는 여행 상품을 예약한 수험생과 보호자 1인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KLM 에어프랑스는 한국 지사의 권한으로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KLM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천재지변으로 수능이 연기된 것은 특수한 사례로 본사에서 이에 대응할 '가이드라인'을 따로 갖고 있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심적 부담을 겪고 있는 수험생을 배려하고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천재지변 등 여행 일정이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통상 수수료 없이 예매를 취소해주고 있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능 연기 사태는 천재지변에 직접 연관되기보다 파생적인 성격이 크다"며 "취소나 환불건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여행과 달리 국내 여행과 관련한 기차표와 호텔 예약, 여행상품 등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 당일에 바로 취소해야만 수수료가 면제된다.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여진을 우려해 미리 취소하는 경우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진 발생 당일에 기차표를 취소하면 100% 환급해 주고 있지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여진에 대한 우려로 인한 취소까지 면제해 줄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현장에서 발권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역에 직접 방문해 티켓을 제시해야만 수수료가 없다"고 말했다.
호텔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포항 지역의 베스트 웨스틴 호텔 관계자는 "안전이 염려되는 자연재해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난 당일에 취소 문의를 할 경우 100% 환불해주고 있다"며 "하지만 지진이 일어난 이후의 일정을 취소하면 단순 변심으로 간주해 약관대로 수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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