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여성 환자와 간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그런데 해당교수와 친분이 있는 조직폭력배가 피해 간호사들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충남대학교 병원 성형외과 간호사와 전공의들이 쓴 진술서입니다.
A교수가 신체접촉과 야한 농담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간호사]
"이번 한 번이겠지. 다음에는 뭐 실수이시겠지 다음에는 안 그러시겠지 이런 생각으로 참아왔는데…." >
수술실에서 젊은 여성 환자만 골라 바지를 들추거나 신체를 만졌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는 병원 구성원들의 비리 등을 감시하는 윤리 위원으로 5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
간호사들이 이 같은 사실을 문제 삼자 A교수는 회유를 종용했고,
[A교수]
"좋게 하자고 하라 그래 내가 얘기 했다는 얘기 하지 말고 좋게 해결하라 그래" >
으름장까지 놓습니다.
[A교수]
"나도 가만 안 있어, 온갖 내 가지고 있는 힘을 다 동원할 거야" >
이뿐 아닙니다.
A교수와 친분이 있는 걸로 알려진 김모 씨까지 나서 피해자들을 협박했습니다.
[김모 씨]
"A교수를 못 꺾으면 다 나가야돼 사표 써야 돼 안 그렇겠는가. 이제 그 때는 반격 들어가는데" >
평소 조폭 출신이라고 말하던 인물이었습니다.
[김모 씨]
"변호사들 세 명이 붙어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어 애들 당해. 애들 크게 당해 어쩔려고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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