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89747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26
이 글은 8년 전 (2017/12/08)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9733732?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2

여기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너무 우울한데 말 할 곳이 없어서 ㅎㅎ..ㅜ

그냥 하소연? 같은거라 길수도 있으니까 읽기 싫은 사람들은 나가는게 좋을거야! 생각나는대로 막 써서 많이 횡설수설 하기도 해 ㅜㅜ

일단 간단하게 난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랑 같이 계속 살았고 엄마랑은 한달에 한번씩 만났어

그러다가 아빠 돌아가시고 이리저리 있을곳을 못찾다가 엄마랑 살게 됐었고 지금까지 같이 살구 있어

자상한 아빠랑 다르게 엄마는 많이 무뚝뚝했어
처음 같이 살 때는 엄마 의견으로 내 물건 다 버려져서 아빠사진 있는 앨범도 버려지고 못 찾아서 엄청 울었었지 ㅋㅋ

엄마가 그냥 뭔가 애정이 없더라

상장을 많이 받아와도 성적이 올라도 반에서 1등을 해도 집안일을 다 해놓아도 선물을 만들어 드려도 좋은 말 들은 기억이 별로 없는거 같아ㅋㅋㅋ

팔찌도 만들어 드렸는데 하루 차고 어디 버린거 같았구ㅎㅎ

그때부터 그냥 나도 좋은 말 들을 생각 안 했었는데 애정을 못받고 자랐어서 그런가 약간 사랑구걸?하게 되고 칭찬 받으려고 이것저것 다 해보고 그랬던거 같아

지금은 엄마가 표현이 서툴고 엄마도 그런거 받아본 적이 없다 해서 이해 하고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기는한데 요즘따라 그 칭찬이나 좋은말들이 애정어린 표현들이 너무 받고 싶어지네

음.. 그리고 내가 어릴때부터 친구들한테 뒷통수 맞은 적도 많고

아빠랑만 산다고 해서 친구네 부모님들이 나 안좋아하셨어서 ㅋㅋ 그게 좀 많이 상처였나봐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사람을 맺고 끊는걸 쉽게 해
내가 당하기 전에 욕 먹기 전에 그냥 내가 끊고 내가 혼자 후회 하는게 나아서

이게 진짜 안좋은건데 안고쳐지더라

그리고 주위에서 안좋은 행동을 하면 불같이 화냈다가 또 금방 사그라 들어서 안 맞는 애들은 정말 안맞게 끝나고

이런식이다보니 제대로 친한 친구가 많지 않긴 해..ㅋㅋ
잘 싸우기도 하고.. 어쨌든 내 성격 탓이겠지 ㅎㅎ

음 아무튼 나는 이렇게 지금은 나름 잘?살고 있는데

요즘따라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좀 지저분하게 살아도 아빠랑 살았을때가 가장 행복했더라
학교 안가서 종아리 맞을때도 내가 춤 추는걸 좋아하는데 춤 외우고 나면 아빠가 항상 봐줬거든 그럴때도 그냥 하나하나 다 좋은 기억이라 아빠가 정말 너무 보고싶어

이런 생각들이 집에 혼자 있을때나 힘들 때 많이 드는데

엄마가 일하는곳이 멀어서 내가 집에 혼자 있을때가 많아

중딩때부터 한 4년?동안 일주일에 4-5번은 혼자 있고 엄마랑 집에서 같이 밥 먹은 적도 얼마 없어 ㅋㅋㅋ 엄마도 젊게 살아서 친구랑 놀러 다니고 집에와도 친구분들하고 통화 하니까 말 할 시간도 얼마 없더라

남자친구랑은 잘 지내는데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가끔 쓸데없는거에도 예민하고 그러다보니까 얘는 괜찮아 하는데 내가 나한테 지치게 돼

나 참 피곤하게 사는거 같아!

아무래도 내가 힘든 상태에서 쓰다보니까 내가 슬펐던? 것만 쓰게 됐는데

내가 혼자 생각해 볼 때 나한테도 성격이며 행동이며 문제가 있는게 맞을테니까 딱히 내가 힘든 부분에 대해 다른사람에게 더 바란다거나 탓할 마음도 안 생기는 거 같아

그냥 계속 엄마도 나만 아니면 엄마한테 더 돈 써서 잘 다니고 일도 덜 하지 않을까 싶고 남자친구도 나만 아니면 다른 더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들게 돼

나랑 잘 지내주는 친구들도 나 없는게 더 편할거 같기두 하고

솔직히 그닥 도움되는 친구는 아닌거 같거든
그렇게 좋게 살아 온 것두 아니였고

그냥 항상 나는 혼자인 기분이야


나보다 더 힘들고 상황 안좋은 사람 많은거 잘 알고
그런 사람들이 보면 내가 그래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할 거 아는데

나는 왜이렇게 사는게 재미없고 의미없고 싫을까

고등학생밖에 안됐는데 이런 생각 하고 있는 나도 많이 한심하네
근데 너무 이젠 그냥 다 지쳐


나 그냥 엄마한테 표현하는게 힘들어도 조금만 더 나 신경 써주고 더 혼내도 되니까 그만큼 자상하게 대해주면 안되냐고 하고 싶고

남자친구한테도 내가 자존감 많이 낮고 걱정이 많아서 힘들더라도 나 계속 좋아해달라고 하고싶고

친구들한테도 나 많이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 못 하겠어

나주제에 너무 많은거 바라는거 같아서
이렇게 바라다가 다 떠날까봐 못하겠어

솔직히 내일 당장 죽을 수 있다면 많이 슬플거 같은데 좋기도 할거 같아 나는 클수록 주위에 민폐덩어리가 될 거 같아서

나같은애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 인스티즈

나같은애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 인스티즈

나같은애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 인스티즈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도로변에 떨어진 5만원권들1
14:54 l 조회 254
딸한테 집한채 해 준 아부지
14:52 l 조회 483 l 추천 1
대가족인 집에서 살면 불편한 이유.jpg
14:48 l 조회 949
킹오브파이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캐릭터는?4
13:44 l 조회 718
골절당한 엄마에게 가져온 책5
13:38 l 조회 6367 l 추천 1
죽이고 싶은 능욕쟁이 하이데른
13:03 l 조회 1175
어린 아들한테 쌍쌍바 나눠먹자고 했더니1
12:58 l 조회 963
킹오파에서 은근히 고수들이 많이하던 캐릭.JPG1
12:51 l 조회 2656
"뱃살 보정해줘" 일본 아이돌 요청에…28
12:49 l 조회 18265 l 추천 2
내일 회사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4
12:48 l 조회 9916
디스패치 추가보도 "조진웅, 노래 모른다고 거절하니 얼굴에 얼음을 던졌다"60
12:29 l 조회 24967 l 추천 3
외국인 친구가 기겁한 한국인 이름.jpg6
11:01 l 조회 11020
결정사 가는 한혜진한테 독설 날리는 기안84ㅋㅋㅋㅋ.mp44
10:50 l 조회 13482 l 추천 5
어느 디시인의 만 원짜리 바프 후기
10:50 l 조회 10541
키보드 패캔고수와 대전
10:47 l 조회 580
하이키 리이나 겨
10:43 l 조회 950
박나래의 [주사이모] 인스타 업로드 . jpg33
10:33 l 조회 32407
취업 준비방 강퇴 사유6
10:33 l 조회 12210
영화 마스크(1994) 시절 카메론 디아즈1
10:33 l 조회 518 l 추천 1
Golden 보다 높은 노래를 만든 가수
9:28 l 조회 301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