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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좀 부탁...
안녕하세요 갓 결혼한 새댁입니다.
그냥 본론으로들어가자면 저는 인생에서 가장 먹는게 중요하고
먹기위해 살아요.
결혼하려고 남편이랑 상의하던 중에 아침밥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우리둘 맞벌이이니까 아침밥은 당번을 정하자 주말은 같이 하거나 외식하고
하니까 자기는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 못일어난다고 거절하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아침밥을 먹는 성격이 아니래요.
그래서 아침에는 제가 먹을 아침밥만 차리면 되겠구나하고 결혼했죠.
제가 출근이 9시까지인데 화장하고 차타고가면 거의 2시간이 걸려요. 여기에 아침밥까지하고 먹으면 한 1-2시간 추가되죠. 그럼 적어도 6시에는 일어나야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유난이다 할수있는데 저는 정말 그정도로 먹는게 중요해요..^^
눌은밥 식은밥 절대 싫고 항상 새로짓고 국도 새로끓이고 생선도 새로굽고...
암튼 그렇게 결혼하고 일찍일어나서 아침밥하는데
남편이 잠도 덜깬상태로 비몽사몽해서 식탁에 앉더라고요?
뭐하냐면서 들어가서 자라고 하니까 아침밥 기다린다고......ㅎ
아침밥 안 먹는다며? 하니까 음식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그냥자냐며
눈도 못뜨고 식탁에 앉아서 꾸버꾸벅 졸더라고요...
음..그날 하루는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이게 내일도 모레도 일주일간 계속되니까 좀 말이 안 되는거 같아서 남편에게
이럴거면 그냥 아침밥 당번정하자했습니다.
근데 남편은 아침에 못 일어난다고 거절... 아니 그러면 제가 차릴때 먹지를 말아야하는데
이런 상황이면 내가 아침밥을 계속하게 되는 거잖아 하니
그냥 차린 밥상에 밥하나 더 얹으면 될걸 너무 까다롭게 군다며 투정....
말이 안통해서 그날은 아침밥 먹는둥 마는둥하고 회사 출근했어요
아침밥 먹을때도 얘기했는데 계속 대화가 제자리 걸음이길래 말로는 안통한다는 걸 깨닫고
친구한테 고민말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었는데
밥을 새로 하지말고 제가 먹을 햇반 딱 하나만 사서 돌려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거 괜찮은 방법같아서 아침에 밥새로 안짓고 햇반 딱 하나 사서 돌려먹었습니다...
좀 치사하긴 했지만서도 자다가 전자레인지 소리듣고 일어나서 부엌으로 걸어오는게 얄미워서 통쾌하기도 하더라고요.
밥없냐길래 그냥 햇반 돌렸다고 당신 먹을 밥 없다고 하니까 진짜 없냐면서 없다고 하니 밥솥 열어서 확인 후 암말도 안하고 씻고 그대로 출근....
그리고 그날 밤에 술 잔뜩 먹고 와서 아무리그래도 치사하게 니먹을 밥만 딱 하나 사서 먹냐고 야박하다는데...
저는 그럴거면 아침밥당번을 정하자하고 남편은 아침에 못일어난다하고...완전 소통이 안 돼요...
하...뭐 방법없나요....
이렇게하는게 맞나...?
자다가 오줌이 마려워서 지금 깼는데 까먹고 있다가 물마시다가
생각나서 들어와 보니 조언들 몇마디씩 남겨주셨네요...
남편이 30-40더 벌어서 집안일은 제가 더 하고 있는데 그럼 아침밥은 제가 차리고 집안일을 남편이 더하는 쪽으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 상의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그럴거면 왜 결혼했냐.. 어차피 밥차릴거 남편도 같이 먹으면 좋지않냐 하시는 분 계신데.. 저희부부 맞벌이라니깐요...
남편이 더 벌긴하지만 봉급 해봤자 30-40밖에 차이 안납니다....
제가 하녀도 아니고 노예도 아니고 저도 하는 일이 힘들고 야근 많은 맞벌이인데 집안일도 더하고 아침밥을 전담으로
맡으면 쓰러져요 저...
제가 희생하는게 가정의 화목인것처럼 당연하게 말씀하시지 말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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